해외여행/유럽 포르투갈

유럽 2주 여행 리스본 코메르시우 광장과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

디프_ 2018. 5. 29. 21:05

유럽 2주 여행 리스본 코메르시우 광장과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

(Lisboa, praca do comercio and Santa Justa Lift)

 

 

 

 

유럽여행을 시작한 지 2주가 지나간다. 시간 참 빠르다. 때론 여유 있게 때론 바쁘게 잘 돌아다니고 있다.

 

이 사진은 저번 포스팅에서 말한 성벽 옆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사진에선 별다른 감흥이 안 느껴질 수도 있는데 직접 보면 조명부터 해서 그 분위기가 정말 좋다. 뭔가 나만 알고 싶은 곳 중 한 곳이다.

 

 

 

 

지도를 보지 않고 그냥 왔던 방향과 반대로 쭉 내려가 봤다. 리스본 역시 그렇게 넓은 도시는 아니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다만 조명이 내 생각보다 어두워 골목이 좀 으스스했다.

 

 

그래도 이른 시간이었기에 무섭다 이런 감정은 전혀 없었고 그 분위기에 빠졌던 것 같다. 뭔가 따뜻함이 느껴졌다.

 

 

 

 

그러다 앞이 탁 트인 공간이 나타났다. 유럽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코메르시우 광장이다.

 

 

 

 

적당한 사람과 적당한 소음, 적당한 밝기와 적당한 분위기. 모든 것이 좋았다.

 

'와 좋다'라는 감정은 느낄 수 없었지만 마음 잔잔하게 그 순간을 오로지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코메르시우 광장 동상 아래에 앉아 버스킹 공연을 즐겼다. 장소와 어울리는 노래와 목소리였다.

 

 

이런 공연을 내가 잠시라도 즐긴다거나 사진을 찍으면 무조건 조금이나마 팁을 낸다. 팁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나..? 사례? 아무튼.. 이들의 열정을 내가 즐길 수 있었으니 그 대가를 지불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정말 멍하니 30분은 넘게 앉아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쉬다가 쇼핑 거리를 지나 숙소 쪽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갑자기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곳을 발견했다.

 

중간에 있는 것을 보아하니 여기가 리스본의 명물이라는 바로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였다.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를 멀리서 찍어봤다. 생각보다 그렇게 높지 않은데 막상 올라가서 보면 뭔가 다른가..? 나로서는 줄을 기다리는 것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뭐 하루 교통 티켓을 구매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던데 그것 때문에 그냥 사람들이 보는 건가..?

 

오는 길에 에그타르트를 하나 사 먹고 숙소에 도착하니 10시가 되었다. 내일은 아침 일찍부터 근교를 가야 하기에 일찍 자야 했다. 씻고 누우니 11시 10분이 되었다. 이렇게 유럽 2주 여행의 하루도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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