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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마켓 스타필드 고양점에 다녀왔어요.

디프_ 2018. 3. 14. 11:08

PK마켓 스타필드 고양점에 다녀왔어요.

 

PK 마켓

 

 

스타필드 고양점을 구경하다 눈에 PK마켓이라는 곳이 들어왔다. 생전 처음 보는 곳이라 여긴 뭐하는덴가 싶었다. 사실 오래 걷기도 했고 피곤해서 들어갈 생각이 없었고 그냥 트레이더스로 내려갔다. 근데 자꾸 저긴 뭐하는 곳이지 하는 호기심이 생겨 이럴 바엔 그냥 가보자해서 다시 올라왔다.

 

 

PK마켓은 프리미엄 슈퍼+레스토랑이라는 의미로 아까 귀찮아하지 않고 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의 매장으로선 상당히 그 색깔이 독특했다.

 

 

 

 

Food market 답게 한편에 이렇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피꼬꼬 비쥬얼을 보자마자 코스트코 통닭이 생각났다. 먹어보지 않아서 맛은 모르겠으나 비쥬얼은 거의 같다.

 

 

 

 

피코크를 파는 곳도 보이고, 요즘 한국에서 한창 인기인 수입맥주를 파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다. 그 밖에 그냥 동네 슈퍼에서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물건들이 들어와있었다. 사실 이 부분은 크게 다를게 없긴 했지만, 그 종류가 훨씬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술을 잘 몰라 제대로 보진 않았지만, 수입맥주를 파는 공간의 규모를 보면 거의 웬만한 것들은 다 있어보였다. 나중에 자취하면 여기에 와서 다양한 술을 산 뒤에 냉장고에 넣어놔야겠다.

 

 

 

 

내가 Market을 둘러보다 놀란 부분은 바로 여기였다. 해산물, 고기, 야채를 파는 공간이었는데 딱 오자마자 '와 여기 되게 이국적이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의 마켓 같지 않고 외국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신기하다 이러고 말았었는데 어제자 신문에 이런 내용이 나왔다.

 

'美로 간 정용진 ~ 준비 중'이라는 타이틀이었는데, 경기 하남과 고양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에 선보인 'PK마켓'을 LA에 그대로 가져간다고 한다. 아직은 출점 검토 단계이지만 타켓을 백인 중산층으로 잡고 이미 지역까지 시찰한 것으로 보아 하반기에는 어느 정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에 살아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이곳저곳 가봤는데, 그런 내가 여기에 오자마자 회사의 목적에 부합하는 감정이 들었다는 것이 신기했다. 원래 마케팅을 진행할 때 나의 의도대로 소비자가 받아들이기는 상당히 어려운데, 그런 부분에선 상당히 잘해놓은 것 같다. 확실한 건 기존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라는 것이다.

 

 

 

 

나오기 전 빵을 샀다. 어머니가 빵을 좋아하셔서 어디 갈 때마다 처음 보는 빵집이 있으면 사는 편인데, 새로운 스타일의 매장에 오기도 했고 처음 보는 빵집이어서 한번 들려봤다.

 

오후 6시쯤이었는데 마감세일을 진행하고 있었다. 위 사진처럼 엄청 많이 샀는데 18,000원 정도밖에 안했다. 이래도 비싼 건가..? 아무튼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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