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카페

고양스타필드맛집 식사부터 디저트, 커피까지 해결 완료!

디프_ 2024. 4. 1. 20:39
피자와 분식을 동시에 파는 김피라, 줄 서서 먹는 미루꾸커피, 손이 절로 가는 미팬

 

 

사실 요즘 돈을 쓰고 싶어도 못 쓰고 있다. 그니까 이 말이 조금 이상할 수 있는데, 내 말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돈이야 뭐 어디든 쓸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날 고양스타필드를 방문했었다. 그래서 뭐 하나 사고 싶었다. 근데 결국 2시간 정도 돌아다니고 아무것도 사지 못했다. 실질적으로 돌아다닌 시간이 그 정돈 아니지만 아무튼 그렇게 시간을 보냈는데 아무것도 사지 못했다. 지하에 있는 트레이더스까지 들렸음에도 간식거리 하나 사지 못했다. 코스트코나 여기 트레이더스나 또 대용량이라서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까지 함부로 사지도 못하고. 아무튼 뭔가 이렇게 쇼핑을 끝냈을 때 뭐라도 하나 샀으면 잘했다 싶은데 아무것도 안 사면 뭔가 허무하다. 다음에 또 올 의욕을 잃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습관 아닌 습관이 하나 있다. 바로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하면 우선 사는 것. 그때는 가격을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 물론 말도 안되는 금액일 경우 고민을 하는데, 개인적으로 그런 것에 관심이 크지 않기도 하고 어느 정도 적정 소비선이 있어서 그 이상 넘어가면 잘 손이 안 가기도 한다. 이것은 좋은 습관 중 하나인 것 같다. 아무튼 마음에 드는 것이 평소 잘 없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하면 우선 사는 편이다. 사실 꽂히면 무조건 사야 하는 것도 맞긴 하는데, 아마 그런 날이 별로 없는 것을 알아서 더 구매를 하게 되는 것 같다. 근데 최근에는 이렇게 꽂히는 경우가 별로 없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돌아오는 길에 이따 소개할 미팬빵과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보고 남은 팝콘만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뭐라도 하나 샀어야 하는데 아쉬웠다.

 

뭐 다음에 괜찮은 것을 사면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고양스타필드맛집 소개를 해볼까 한다. 이날은 뭔가 갑자기 분식이 땅겼다. 사실 오기 전에 뭔가 맛있는 것을 먹을 계획을 세워뒀다. 그렇게 맛있는 것을 먹으려고 고민하고 검색을 해봤는데, 딱 눈에 들어오는 곳이 없었다. 굳이 고양스타필드 내부가 아니더라도 괜찮은 곳이 보이면 가려고 했는데, 혼자 갈만한 식당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안에 들어가서 걷다가 괜찮은 곳이 보이면 먹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주차를 하는데 갑자기 떡볶이가 먹고 싶더라. 생각해 보니 요즘 떡볶이가 먹고 싶긴 했다. 그래서 떡볶이 가게는 분명히 안에 100% 있을 테니까 보이는 곳을 가자 싶었다. 우선 여기에 입점했다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맛있음을 보장하는 것이니까 무엇을 먹든 괜찮겠다. 그렇게 여기 피자와 분식을 동시에 파는 김피라 프랜차이즈가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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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또 이상하게 라면이 그렇게 먹고 싶더라. 사실 라면 평소에 나름 주기적으로 먹는 편인데, 요즘 안 먹은지 오래되어서 생각이 나는 것 같다. 사실 소화가 잘 안되다 보니까 주말에 먹는 경우도 많이 줄었다. 그렇게 지난주에 오랜만에 짜파게티 한 번 먹고 또 이렇게 라볶이를 선택하게 되었다. 자작한 떡볶이 소스를 잔뜩 머금은 라면 한 젓가락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라볶이를 주문하였고 받은 모습이다. 작게 메추리알 두 개가 올려져 있었고 가격은 8,900원인데 양은 상당했다. 이게 내가 요즘 먹는 양이 줄어들어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나중에 남은 떡볶이 양을 보면 메뉴 하나 더 시켜서 두 명이서 나눠 먹으면 실컷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사실 분식 하나 기준으로 8,900원이면 저렴하다고 볼 순 없겠다. 근데 여긴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합리적으로 느껴졌다.

 

단무지는 따로 없었고 이렇게 피클이 있었다. 근데 여긴 돈까스도 팔고 피자도 파니까 하나로 통일한 것 같았다. 주문 후 별도 좌석은 없고 그냥 여기 공간 자체가 푸드코트 느낌이니까 아무 곳에나 앉아서 식사를 하면 되겠다. 나의 경우 혼자니까 바테이블 형식의 의자가 놓여있는 곳에 앉아 혼자 식사를 즐겼다. 떡볶이도 간이 심심할 경우 물리는 느낌이 있는데 적당히 매콤해서 떡 안에까지 간이 배여서 맛이 괜찮았다. 근데 이상하게 이런 곳에 있는 메추리알이 그렇게 맛있더라. 뭔가 짜장면에 올려진 하나의 메추리알 느낌이랄까. 예전에 어디서 본 적이 있는데, 누군가 삶은 계란 떡볶이를 먹던데 메추리알 떡볶이 같은 것도 출시하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나의 경우 먹어볼 것 같다. 뭔가 이렇게 매번 감칠맛 나게 먹어서 아쉬운 느낌이 있다. 그렇게 어묵, 라면, 떡볶이, 피클 등을 열심히 먹어주었다.

 

먹다 보니 떡볶이가 은근 남았다. 나름 먹는다고 먹었는데 어묵 아래에 이렇게 숨겨져 있었다. 근데 욕심 내지 않았다. 우선 식후 디저트와 커피를 먹어야 했고, 이따가 영화를 보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팝콘인 갈릭 팝콘도 먹어줘야 했다. 예전이면 일단 대충 다 먹으려고 했겠지만, 소화가 잘 안 된 이후부터는 남길 수 있으면 남기려고 하는 편이다. 애써 먹으려다가 소화가 안되면 거의 일주일을 고생하니까 어쩔 수 없게 되었다. 그렇다고 디저트를 포기할 수도 없고. 아무튼 그렇게 지나가다가 미팬이라는 디저트 가게를 발견했다. 고양스타필드맛집 장점 중 하나는 이렇게 길거리에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디저트 가게들이 있는데 나름 주기적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뭐 장사가 잘 되면 계속해서 남아있겠지만, 적당히 리뉴얼 차원에서도 바꿔주는 것 같다. 이날 미팬이라는 호두과자 비슷한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에서 마지막 마감 세일을 하길래 한 박스를 샀다. 주말 동안 야무지게 먹어주었다. 나름 다섯 가지 맛이 있어 맛있게 즐길 수 있는데 재구매는 잘 모르겠다. 앙금 식감 자체가 내가 좋아하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다. 맛은 있었는데.

 

갈증이 남지만 조금 참았다. 왜냐하면 음식이 들어가고 바로 액체가 들어가면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하더라. 그동안 혹사해 온 위를 올해 돼서야 조금씩 챙겨주고 있다. 그렇게 마저 고양스타필드 구경을 마치고 요즘 핫한 카페 중에 하나인, 미루꾸커피에 들렸다. 이름이 복잡하다. 외우지 않으면 미라꾸 혹은 미꾸루 등으로 치게 된다. 여기 워낙 유명해서 한 번 먹어봐야지 싶었고 이날 오게 되었다. 다행히 디카페인도 팔고 있어서 여기 이름을 띄고 있는 커피로 주문해서 마셔봤다. 연유 베이스라고 한다.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기 시그니처는 다른 메뉴들이었다. 아인슈페인 형식의 메뉴들이 여기 시그니처 음료로 보였다. 근데 왜 이 커피가 여기 이름을 따고 있는 것이지. 살짝 아쉽긴 했지만 뭐 다음에 또 마셔보면 되니까. 개인적으로 폴바셋 스페니시라떼보다는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디카페인 커피 기준으로 보면 충분히 맛있었다. 이렇게 고양스타필드맛집 라볶이부터 디저트, 커피까지 모두 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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