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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탑스텐호텔 디너 뷔페 가족여행으로 좋아요

디프_ 2022. 10. 30. 20:45
가족끼리 하루 쉬다 오기 좋은 강릉 탑스텐호텔

 

지난 주말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이 생겼다. 지금 운영하고 있는 이 티스토리 채널보다 더 실생활에 가까운 문제가 있긴 했지만, 여긴 이 이야기만 하려고 한다. 이번 데이터 화재 사건 자체가 단순 티스토리가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고 보기엔 너무 단편적인 것 같다. 현재 며칠이 지나고 아직 온전히 해결이 안 되긴 했지만, 길어도 이번 주말 안이면 대충 해결되지 않을까? 그럼 약 일주일 정도만 멈췄으니 괜찮은 것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근데 1일 1포스팅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최적화 알고리즘과 구글 애드센스 광고가 문제가 되겠다. 현재 광고주 페이지를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분명히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나중에 해결이 된 뒤에 살펴보려고 하는데, 기능적인 문제를 떠나서 갑자기 유지되던 트래픽이 확 중단되고 신규 발행 글이나 공유 자체가 안되다 보니 문제를 삼을 수밖에 없긴 했을 것이다. 이게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는 아직 감이 오지 않고 있다.

그래도 블로거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꾸준히 포스팅하는 것 밖에 없겠다. 더군다나 나처럼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다만 현재 아직 오류 나고 있는 시점에 포스팅을 하기보단, 기간을 조금 미뤄서 예약 포스팅 기능을 활용해야겠다. 그 첫 포스팅이 지난 늦여름 다녀온 강릉 탑스텐호텔 디너 뷔페 후기다. 솔직히 여기 호텔 자체를 예전에도 갈 기회가 있었다. 근데 그땐 무슨 생각이었는지 갈 생각도 없었고 뭐 딱히 살펴보지도 않았다. 시간도 없었던 것 같고. 근데 이번 기회는 놓치고 싶지 않았고 무조건 가야겠다 싶었고 이렇게 날을 잡고 다녀왔다. 아는 형 덕분에 나름 편하게 잘 다녀왔다. 성수기 시즌에! 예약이 가능해 다행이었다. 아무튼 그렇게 서핑도 하고 신나게 놀다가 씻고 난 뒤에 이렇게 저녁을 먹으러 로비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왔다.

오기 전에 살펴보니 여기 후기가 나름 나쁘지 않았다. 가짓수도 많고 나름 퀄리티도 괜찮다고 말이다. 그래서 체력 소모가 심한 물놀이도 했겠다 많이 먹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우선 전체적으로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었다. 음식을 담을 수 있는 공간 자체는 넓지 않았지만, 종류별로 구역을 나누어 알맞게 잘 놓여져 있었다. 확실히 손이 갈만한 것들은 많았고 해산물 퀄리티도 괜찮았다. 다만 뭐 초밥이나 이런 것은 없어서 아쉽긴 했는데 아마 그건 한 사람의 인력이 계속해서 붙어있어야 해서 어쩔 수 없었겠다. 여기 운영 상황을 대충 다음날 조식까지 보고 체감해보면, 다른 시설이나 구성은 괜찮은데 상대적으로 인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보니 서비스나 기타 퀄리티가 조금 아쉽게 느껴졌다. 근데 여기가 뭐 특급 호텔도 아니고 4성급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겠다.

아 초밥이 있었구나. 근데 왜 기억이 나지 않았지? 근데 구성이 좀 아쉽긴 했다. 개인적으로 저기에서 광어가 제일 맛있고 나머진 잘 모르겠다. 그렇게 구경도 다 끝났겠다, 음식을 담아오기 시작했다. 솔직히 이런 뷔페에 오면 뭐 따뜻한 것부터 시작하여 속을 달래주고 야채도 곁들이면서 고기를 공략해야 많이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방법을 다르게 한다고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배 터질 것 같은 것은 똑같고, 많이 먹어야 한 접시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더라. 그래서 그냥 언제부턴가 어차피 많이 먹지도 못하니까 눈에 보이는 대로 담고 있다. 이 형 역시 그랬다. 이 초밥이 놓인 접시가 이 형인데 양고기 듬뿍과 저 마라샹궈였나 아무튼 저것을 가져왔다. 개인적으로 저 새우 먹고 싶긴 했는데 까먹기가 힘들어서 담아오지 않았다.

 

나의 경우 우선 고기부터 가득 담아왔다. 그리고 저 크림새우였나, 갑자기 너무 먹고 싶어서 같이 담아왔다. 그리고 스프는 이상하게 요즘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다. 앞서 식사 순서 신경 안 쓴다면서 스프를 먼저 먹냐 궁금해 하실 수도 있는데, 정말 이건 개인적으로 맛있어서 먹는 것이다. 메인 공략 전에 옥수수스프나 뭐 기타 스프 이렇게 한 그릇 가득이 아니라 조금만 떠서 먹으면 맛있기도 하고 그렇다. 이날 역시 맛있었다. 간이 좀 심심하면 후추 톡톡 뿌려서 먹어주면 되니 딱이겠다. 스프 자체를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한 번쯤은 드셔 보시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호텔이 참 신기한 것이 밖에서 외관을 보면 조용하고 고요하고 사람도 없을 것 같은데 안에 들어가 보면 꽤나 분주하게 사람들이 움직이고 복잡하다. 여기 역시 그랬다. 어디서 다들 오셨는지 레스토랑 거의 모든 테이블이 가득 찼다. 그리고 다들 대화도 나누시면서 신나게 식사를 즐기고 계셨다.

 

솔직히 요즘 어디 나갈라고 하면 금액을 무시 못하겠다. 식사비부터 포함해서 숙박 가격까지 어마 무시하게 올랐다. 아마 오르지 않은 금액은 그나마 교통비일 텐데, 이것도 자차를 이용할 경우엔 이야기가 달라지겠다. 그렇다고 해서 해외도 아니고 가족끼리 지하철을 타고 여행을 갈 수도 없고.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주변을 보면 매우 희박해 보인다. 아무튼 근데 여긴 1박 2일 호텔에서만 머무른다는 가정 하에 가족끼리 하루 쉬다 오기 좋은 강릉 탑스텐호텔이라고 생각한다. 먹을 것도 호불호 없이 괜찮고 탁구나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있고 바로 앞에 바다도 있으니! 숙소가 아니라 호텔 내부에서 바라보는 뷰도 나름 괜찮아서 쉬는 여행하기에 좋아 보인다. 아무튼 잠시 이런 생각을 하고 다시 음식을 즐기기 시작했다. 여기 짜장면이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다. 내가 그냥 먹고 싶어서 그랬나? 맛있었다.

먹고 싶었던 크림새우도 먹고 갈비도 먹고 양고기도 먹고 그랬다. 맛 평가를 하자면 전체적으로 그냥 무난하고 괜찮았다. 디너 뷔페 가격이 한 6~7만 원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의 경우 이 형이 자회사 할인권 같은 것을 가져와서 이날 금액 지불이 좀 다르긴 했는데, 살펴보니 저랬다. 근데 특급 호텔의 경우 뷔페 금액이 10만 원이 넘는다. 그래서 거기와 비교를 할 순 없겠다. 애초에 금액 자체가 다르니 들어가는 재료라든가 조리 실력이나 시설 이런 것들이 다를 테니 말이다. 그래서 여기 기준으로만 보면 구성도 괜찮고 이것저것 먹을 것 다양하고 그 자체로 즐길 수 있어 괜찮았다. 다만 특급호텔 뷔페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퀄리티가 좀 아쉽긴 했다. 단순 양고기만을 놓고 보더라도 질김 정도라든가 부드러움 자체가 아예 달랐다. 소스 역시 그렇고. 근데 우리가 아는 맛들은 대게 비슷했다.

이 형은 갑각류를 좋아해서 계속 새우 같은 것을 가져왔다. 그리고 장갑을 끼고 잘 까먹었다. 나의 경우 손에 뭘 묻히는 것을 싫어하기도 하고 장갑을 벗었다 꼈다 하는 것도 귀찮아해서 잘 안 먹었는데 마지막에 저 마라 새우는 까서 먹었다. 양념이 매콤하니 입맛 돋궈주고 맛있을 것 같았다. 매콤하게! 솔직히 저거 잘 드시는 분들은 껍질도 톡 까서 잘 드시는데 나의 경우 먹어본 경험이 없으니 그렇게 먹진 못하겠다. 그래도 양념과 함께 먹는 맛은 있었다. 퀄리티도 괜찮았고. 아마 먹어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 비교 대상도 없겠다. 그렇게 우리가 뷔페를 다니면서 먹어본, 아는 맛 들인 냉모밀과 육회 등을 즐기면서 식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슬슬 회를 먹어도 될 것 같아 와사비가 들어간 초장과 간장을 담아와 회도 먹기 시작했다. 바로 바다 옆이라 그런지 회 퀄리티는 두툼하고 신선하니 상당히 괜찮았다.

 

근데 개인적으로 초밥은 어느 정도 먹어도 회는 잘 못 먹는 편이다. 뭔가 물린다고 해야 하나? 근데 뷔페에 왔을 때 회를 막 공략하시는 분들도 많이는 못 본 것 같다. 물론 연어를 많이 드시는 분들이 있긴 한데 이 광어나 다른 종류들을 막 한 그릇 가득 담아가는 사람들은 못 본 것 같다. 나의 경우 초밥 정도는 2 접시 정도 가져오는 것 같은데 회는 딱 한 접시가 끝이다. 여기 강릉 탑스텐호텔 디너 뷔페의 경우 음료는 별도 유료로 제공되고 있어서 이 형은 술 한잔하고 나는 다른 음료를 마셨던 것 같다. 일반적으로 살펴보니 탄산은 유료고 오렌지주스나 그런 것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곳들이 많은 것 같다. 탄산을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그런가? 최근에 갔던 특급 호텔도 그랬었다. 근데 그 가격이 어마 무시해서 잠시 참았다. 편의점 가서 먹으면 그보다 몇 배는 저렴하게 마실 수 있으니. 300ml 만원이라고 했었나.

마지막으로 피자나 스파게티를 조금 먹어준 뒤에 디저트를 공략했다. 상대적으로 디저트 가짓수가 적어서 좀 아쉬웠다. 원래 디저트 골라 먹는 재미가 또 있는 것인데! 먹을 것이 없다는 것은 아니었는데 종류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싶긴 했다. 여기서 바로 아이스크림 먹기엔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렇게 가족끼리 하루 쉬다 오기 좋은 강릉 탑스텐호텔 디너 뷔페 후기 글이 끝이 나겠다. 솔직히 이것저것 다양하게 많이 먹었다. 근데 그 하나하나의 맛 자체가 특별하다기보단 그냥 구성원 전체가 호불호 없이 이것저것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높게 사야겠다. 애초에 금액을 보면 그보다 더 큰 기대를 하는 것은 욕심이겠다. 다만 여기서 확실히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이 있긴 하겠고. 그래도 오랜만에 느긋한 식사를 즐기면서 신나는 수다를 떨 수 있어 좋았다.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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