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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이 흐르는 경치 좋은 곳 알바노펜션

디프_ 2017. 7. 24. 21:58

북한강이 흐르는 경치 좋은 곳 알바노펜션

(Bukhan river south korea)

 

 

북한강 펜션

 

 

지금 같은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다녀온 북한강이 흐르는 경치 좋은 곳 알바노펜션에 대해 포스팅하려 한다. 사실 이곳에 대해 알아볼 때 검색어 키워드로 전망 좋은 곳 등을 검색해서 정말 출발하는 날 아침에 우연히 발견했다. 가격은 대충 다 비슷했는데 숙소 상태가 안 좋다거나 주변의 풍경이 정말 별로였다. 뭐 '여행은 바베큐니깐 먹기만 잘 먹으면 되지'라는 생각이 있긴 했는데 아무래도 뭔가 마음에 안 들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해당 키워드로 여기를 발견하게 되었고 바로 예약한 뒤 다녀왔다. 이 당시 비성수기여서 운 좋게도 방이 있었다.

 

 

알바노펜션

 

 

목적지에 도착했다. 위치는 대충 가평역 주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걸어서 갈 순 없지만 그리 멀지 않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는 사람은 주인장에게 미리 전화를 주면 픽업을 해주는 것 같다. 젊으신 분인데 매우 친절하시다.

 

 

가평역 펜션

 

 

가운데 로비를 중심으로 각 숙소가 연결되어있다. 이곳에서 간단한 대기 후 바로 예약한 방으로 이동하였다. 여기서 신기한 것을 발견했는데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말하면 USB에 담아 준다는 서비스였다. 이 USB는 각 숙소에 있는 KT 셋탑박스에 연결해 보면 된다고 한다. 피곤했던터라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조용히 쉬고 싶을 때 이용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치좋은곳

 

 

내가 예약한 숙소는 1층 끝에 위치하고 있는 베져룸이다. 보다시피 복층으로 구성되어져있다. 개인적으로 느낀 복층의 단점은 새벽에 화장실을 갈 때 잠이 깬다는 점이고 장점은 무엇보다 쾌적한 느낌이 들고 뭔가 지내는 데에 재미가 살짝 들어서 좋다. 간단하게 주방이 있어 가벼운 조리를 할 수 있고 바로 앞에 창문이 있어 환기에도 좋다. 다만 창문 밖 공간이 아직 정리가 덜 된 느낌이라 이쁘진 않다.

 

 

전망좋은 펜션

 

 

Tv크기도 크고 채널도 웬만한 곳은 다 나와 편하게 쇼파에 누워 쉬기 좋았다. 커튼을 치면 바로 앞에 마당이 있고 그 너머로 bukhan river이 펼쳐져 있어 기분도 상쾌했다. 다만 1층이라 bukhan river가 직접적으로 보이진 않았다. 개인적으로 공공장소에 있는 카페트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여기도 하루 머물렀다가 가는 곳이니 공공장소이긴 한 거니까.. 전체적으로 하얀색 바탕의 인테리어라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있었지만 아무래도 카페트는 좀 찝찝했다.

 

복층 펜션

 

 

위에 올라오면 머리를 말릴 수 있는 화장대와 이렇게 침대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놓여있다기보단 침대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만 딱 구비되어있다. 예전 포스팅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이렇게 침실 옆에 햇볕이 들어올 수 있는 창문이 있으면 참 좋은 것 같다. 아침에 모닝콜이 아닌 햇빛으로 잠을 깬다는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알바노펜션 화장실

 

 

방에 비해 화장실 크기는 다소 작은 편이다. 그래도 사용하는 데에 큰 지장은 없었다. 환기가 좀 아쉬웠지만, 물도 잘 나오고 무엇보다 깨끗해서 좋았다.

 

 

가평 경치좋은 곳

 

 

주변에서 딱히 관광을 할 것도 아니고 조용한 곳에서 쉬다가는 것이 주목적이었기에 주변에 즐길 거리들이 다양하진 않았다. 그냥 지금 보이는 마당에서 저녁에 바베큐파티를 할 수 있도록 자리가 있는 것이 전부였다. 충분했다. bukhan river이 보이는 곳 바로 옆에 준비된 테이블에서 먹을 수도 있고 저기 보이는 작은 집 아래에서 즐길 수도 있다. 강 주변이라 모기를 걱정했는데 거리가 좀 떨어져 있어서 생각보다 심하진 않았다. 저번 가평 때는 엄청 고생했었는데 이번엔 다행이었다.

 

북한강 펜션 추천

 

 

이번에는 흔들의자를 이용해보진 못했다. 그냥 사진만 찍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꼭 어딜 가면 이 의자 사진은 꼭 찍는 것 같다.

 

 

경치좋은 펜션

 

북한강이 흐르는 경치 좋은 곳 알바노펜션에서 보이는 풍경이다. 제일 좋았던 시간이 저녁에 해질 때도 좋았지만 아침에 잠에서 깨 눈도 잘 안 떠질 때 잠깐 나와 여기서 기지개를 켰었는데 그게 그렇게 기분이 좋았다. 뭔가 상쾌하게 잠에서 깼다 해야 하나. 잔디에 습기가 져 있어서 좀 불편하긴 했는데 잠에서 깨기엔 제격이었다. 나중에는 삭막한 도시가 아니라 꼭 자연 속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한 번 더 들었다.

 

 

기찻길

경강역

 

 

숙소에서 좀만 걸어가면 폐역이 되어 사진을 자연스럽게 찍을 수 있는 경강역이 있다. 영화 편지의 촬영지라고 해서 유명한 곳인가 본데 다른 곳들에 비해 사람이 많이 없었다. 주말이 아니어서 그랬나. 폐역이 된 이곳에선 레일바이크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날 날씨가 엄청 더워서 시원하게 바람도 쐴 겸 한번 타볼까 했었는데 웬걸.. 8키로 정도를 1시간 동안 이용해야 된다고 한다. 듣자마자 바로 포기했다. 짧게 20분 정도 탈 생각을 했었는데 한 시간은 뭔가 즐기는 것이 아니라 운동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비용도 싼 편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한다.

 

 

북한강 야경

 

매번 어딜 놀러 갈 때면 급하게 숙소를 잡다 보니 그냥 '이 정도면 됐다' 였는데 오랜만에 정말 괜찮은 곳에서 쉬다 왔다. 무엇보다 시끄럽지 않고 조용해서 좋았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한번 갔던 곳은 웬만하면 안 가려 하는 편인데 여기는 시간이 날 때 한 번 더 방문해 쉬다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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