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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 9

돌짜장처럼 뚝배기 쌀국수로 유명해져 사람이 끊이질 않는 나트랑 포한푹

이미 고기가 많지만 추가해서 먹으면 샤브샤브 느낌까지 나는 나트랑 포한푹 (Pho Hanh Phuc)  오늘은 그동안 포스팅 해왔던 베트남 나트랑 음식들과 다르게, 정형적인 혹은 표준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식당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사실 워낙에 안해봤던 것을 하는 것을 좋아하고, 이색적인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시도를 많이 해보려고 하는 편이다. 누군가 한다고 해서 나쁜 것은 아닌데, 그냥 심리 자체가 안해본 것을 해보고 싶더라. 예를 들어 영화나 드라마 같은 것도 내가 보기 시작하다가 유명해지면 모르겠는데 천만 영화가 됐다거나 이미 너무 인기가 많다거나 하면 그냥 안 보게 되더라. 그게 뭐 이미 뉴스 기사 같은 것을 통해서 스포를 당해 그런 것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냥 나도 모르게 뭔가 시작을 안하..

맛집 & 카페 2024.05.12

베트남 나트랑 쌀국수 리뷰 평점 제일 높았던 Pho Kho Hung Huynh

기본 베이스가 국물이 아닌, 비벼 먹는 비빔쌀국수 한국에서도 쌀국수는 자주 먹지 않는 편이다. 어디 맛집을 간다고 할 때 쌀국수 맛집을 딱히 찾아본 경험은 없다. 예전에 종종 분짜라든가 뭐 다른 것들 먹으러 간 적은 있어도, 쌀국수만을 먹기 위해 어디를 찾아간 적은 별로 없었다. 지금 기억을 되돌려봐도 한 두세 번 정도 되는 것 같다. 압구정 쪽에서 한 번, 홍대 쪽에서 한 번 정도? 두 번 다 내가 찾았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고. 아무튼 그렇게 잘 안 먹는데, 또 일상에서 잘 안 먹는 것은 아니겠다. 평소 일을 할 때 점심으로 편하게 종종 먹는 것 같다. 딱 나에겐 그 정도의 음식이었다. 맛집 느낌으로 찾아가진 않아도 일상에서 한두 번 정도 먹으면 좋은 음식이랄까? 사실 맛이 없진 않다. 맛있다. 기본..

맛집 & 카페 2024.04.14

고기가 한가득 올라가 있는 미국식 베트남 쌀국수 포락앤롤

베트남 쌀국수 집에서 이런 이국적인 분위기는 처음이다 평소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을 잘 안 즐기는 편이다. 안 즐긴다기보단 못 즐기는 편이다. 그 특유의 향에 익숙해지기가 쉽지 않더라. 뭐 대표적으로 고수라든가 마라 같은 계열이 있겠다. 그런 자극적인 향보다는 평범한, 한식스러운 음식들을 잘 먹기도 하고 익숙한 편이다. 근데 또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음식들이 당길 때가 있다. 이날이 그런 날이었다. 뭔가 평소 먹는 음식이 아니라, 다른 스타일의 음식이 먹고 싶었고 딱 떠오른 메뉴가 베트남 쌀국수였다. 솔직히 앞선 예시들과 다르게, 어떻게 보면 평범한 맛이긴 한데 뭔가 그 특유의 향이 있어서 이런 맛을 즐기고 싶었다. 그래서 갈만한 가게가 어디 있나 찾아보다가 여기 나름 용산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는 포락앤롤이..

맛집 & 카페 2023.11.21

을지로 직장인들 점심 필수코스라는 벱비엣 쌀국수

쌀국수만 맛있는 것이 아니라 반세오, 볶음밥 다 너무 맛있었다! 지금 흘려보내는 시간들이 나를 힘들게 한다고 하더라도 그 와중에 분명히 의미 있는 것은 있다. 평소 잘하는 것 중 하나가 무엇이든 의미를 찾아내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 의미만 찾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개선점을 찾고 또 그렇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반대로 단점 중 하나가 그냥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흘려보내도 되는데 거기에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 것들이 역설적으로 또 안 좋은 것일 수 있겠지만. 아무튼 최근 깨달은 것 중 하나는 남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해라기보단 조금 더 알아줄 수 있다고 해야 하나? 뭐 그전에도 남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데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을 배웠다고 말할..

맛집 & 카페 2023.01.12

백종원 솔루션 이후 비주얼, 맛 모두 잡은 띠아낭 쌀국수

추운 겨울, 고기 듬뿍 올라간 뜨끈뜨끈한 쌀국수 하나 먹으면 속이 풀린다 날이 어느새 너무 추워졌다. 올해처럼 겨울을 기다리지 않았던 때는 없었던 것 같다. 솔직히 살면서 겨울을 기다린 적이 있나 싶다. 추운 계절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에 취미가 있어서 눈을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옷도 두꺼워지고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닌 것 같다. 근데 뭐 생각하는 것보다 번거롭게 생각하진 않는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기 때문에 오히려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사계절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잘 흘려보내고 그렇다. 오늘 소개할 곳의 경우 아마 아시는 분들이 더 많고 실제로 이용 고객은 적은 곳이지 않을까 싶다. 방송에 탄 곳들이 대게 그런 것 같다. 평이 좋은 곳인 경우 더더욱. 왜냐..

맛집 & 카페 2022.12.16

베트남 현지에 온 것 같은 한강과 연결된 당산 포옹남

처음 먹어보는 베트남 비빔국수 분팃느엉도 너무 맛있었다 이색적인 장소를 좋아한다. 뭔가 거기만의 색깔이 담겨있는 공간 같은 곳 말이다. 근데 이런 곳이 흔치 않겠다. 그렇기 때문에 이색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이겠지만 아무튼 그런 공간을 선호한다. 근데 정말 이번에 오랜만에 우연치 않게 그런 공간을 가게 됐다. 솔직히 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뭔가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그냥 베트남 음식점이겠구나 싶었다. 비슷한 컨셉은 많으니까. 근데 여기 간 뒤로 완전 매력에 빠졌다. 실내 테이블도 있지만 외부에도 자리가 한자리가 있는데 매번 거기에 앉아서 먹었다. 매번이라면 자주 간 것 같지만 두 번 가봤다. 처음 가보고 너무 또 가고 싶어서 한번 더 갔다. 그만큼 꽤나 매력적인 곳이고 당연히 재방문했다는 것은 음식 맛..

맛집 & 카페 2022.07.15

쌀국수 태국식 끈적끈적한 식감과 바삭한 스프링롤

이름이 끈적국수인 태국식 쌀국수 그리고 바삭 스프링롤 카오산로드에서 머무르는 숙소 앞에 유명한 식당이 있었다. 가격도 저렴하다 하고 차라리 숙소에서 조식을 먹을바엔 그냥 여기로 와서 식사를 즐기는 것이 훨씬 낫다는 후기를 봤다. 그래서 별도 조식을 신청하지 않고 친구랑 여기서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전날 돌아다닐때는 신경을 쓰지 않아 잘 몰랐는데 이렇게 아침에 나와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구글맵에 검색해보면 짠내투어인가 방송에도 나와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하고 있었다. 나도 그중 한명이겠지. 열한시 사십분쯤 체크아웃하고 바로 나왔으니 대충 점심시간 쯤 되겠다. 정말 숙소 정문 바로 앞에 있어서 머무르는 동안 식사가 맛있었다면 언제든 재방문이 가능한 위치였다. 카오산로드도 가..

맛집 & 카페 2020.06.16

쌀국수 볶음면과 게튀김 태국 오리지널과 퓨전 그 사이

쌀국수 볶음면으로 만든 팟타이 잘 먹고 왔어요 오늘 소개할 음식은 태국 여행을 다녀왔던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이상은 먹었을 팟타이다. 요즘에야 이런 외국 음식들이 이색적으로 인기를 끌어서 가게도 많고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 그냥 가볍게 볶음면 요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내가 방문한 이 뭄알로이라는 곳은 여기 지점만 있어서 홍대로 가기 힘든 사람들은 생어거스틴이라고 가장 유명한 프랜차이즈를 방문하면 되겠다. 나름 여기저기 체인점이 있어서 가기 편하다. 다만 가격이 좀 있다. 두명이서 가면 4~5만원 정도 나오는 것 같던데. 근데 매드포갈릭처럼 이런저런 쿠폰 행사 같은 것을 많이 해서 충분히 배부르게 먹고 나올 수 있다. 여태까지 한 10번 이상 가봤던 것 같..

맛집 & 카페 2020.04.09

쌀국수 짜조 등 배달음식으로 즐기는 베트남 요리

배달음식 빠지면 안되는데 쌀국수 짜조 베트남 요리 맛있네.. 한달에 한번 정도 주기적으로 만나는 친구가 있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만날 약속을 정할 때쯤이면 딱 이정도의 시기더라. 무슨 모임이나 그런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고 만나면 하는 것은 정해져있다. 이 친구 집에 가서 놀기. 사실 이 나이에 친구 집에 남자 둘이서 뭐하고 놀겠느냐만 가면 딱 먹고 놀고 두가지 밖에 안한다. 우선 다들 퇴근하고 저녁 시간에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바로 밥을 먹는다. 밥을 먹을 때도 뭘 만들어 먹는 것은 전혀 상상할 수 없고 다들 배고프기 때문에 만나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이렇게 배달음식 시간까지 맞추는 편이다. 이때다 워낙 배가 고파서 정신없이 먹었떤 기억이 있다. 아무튼 그렇게 1차전 먹방을 끝내면 2차전으로 게..

맛집 & 카페 2020.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