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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치킨 추천 처갓집 와락치킨 직접 먹어봄

디프_ 2020. 9. 9. 18:30

처갓집 와락 매운 간장치킨 추천!


분명히 신메뉴는 아닌데 처음 주문하기도 하고 이런 메뉴가 있는 것도 몰랐던 나였기 때문에 그런 느낌으로 처음 먹어보는 통닭을 주문했다. 평소 잘 안 먹는 브랜드 중 하나인 처갓집으로 여기 양념치킨이 다들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다. 그 특유의 맛이 나에게 좀 물리는 느낌이 들고 그렇게 손이 자꾸 간다거나 그러지 않았다. 뭔가 닭 자체의 육질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부분도 좀 안 와닿고. 부드러운지도 모르겠던데. 그나마 여태까지 괜찮았다고 느끼고 재주문했던 메뉴는 슈프림 정도가 있다. 그건 소스가 워낙 치트키여서 그런지 한 세번 이상은 시켜먹었다. 친구들에게 맛있다고 추천까지도 하고! 최근엔 다시 안 먹고 있지만. 그래도 이날 다시 한번 오랜만에 먹어보자 하고 반반으로 주문하였다. 마늘이나 이런게 되면 그걸로 반반할까 하다가 혹시 몰라 다시 도전해봤는데 다음엔 무조건 다른 메뉴를 먹어봐야겠다.



반반의 또다른 주인공은 이날 기대감을 가지고 처음 주문한 간장치킨 추천 와락치킨이다. 이 메뉴는 우연히 SNS에서 봤는데 그렇게 맛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간장류는 호식이만 시켜먹었었는데 한번 이 브랜드에 기대를 가져봤다. 안 먹어본 곳이기도 하고 맛있다고들 하니까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반반 주문 가격은 배달료 포함하여 약 2만원 정도 금액을 결제했다. 근데 이벤트를 진행 중이길래 마약슈프림떡을 같이 주문하였고 간장 소스 역시 매운맛 또는 기본맛 중에 선택이 가능하여 매운맛으로 주문했다. 최대한 평소 잘 시켜먹는 호식이와 비슷한 느낌으로다가 주문했다. 여차하면 갈아탈 생각이 있었다. 호식이를 워낙 많이 먹어서. 같은 가게에서 여태까지 10번 이상 주문했다. 약간 슬슬 물려가는 타이밍이었다. 주문을 하고 포장지를 뜯기 전에 어떤 메모장이 있어 봤는데 100% 청양산 고추치킨이 새로 나왔다고 한다. 뭔가 맛만 좋으면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을 것 같은데 호기심이 생긴다. 청양고추 역시 한국인에겐 좀 치트키 느낌이다.



이쯤에서 소개는 그만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후기를 적어봐야겠다. 우선 닭다리를 먼저 하나 집어들었다. 그리고 바로 뜯어봤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먹다 보니 확실히 호식이와의 차이점을 알 수 있었다. 우선 맵기 정도는 비슷하다. 아닌가. 호식이가 조금 더 매운가? 사실 둘다 매운 치킨이라고는 볼 수 없다. 별로 그렇게 안 매우니까!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요즘 나오는 매운 메뉴들에 비하면 아기 수준이다. 많이 해봐야 입술이 좀 얼얼한 정도니까! 아무튼 그렇게 열심히 날개부터해서 떡까지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호식이에게 한표를 주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추천이라고 적어놨냐면 충분히 한번은 먹어볼만한 맛이다. 그리고 호식이를 추천했다고 하여 여기 처갓집이 맵다는 말은 전혀 아니다. 그냥 개인 입맛 차이다. 어머니께서는 두 브랜드 모두 맛있다고, 맛이 똑같다고 말씀하셨다. 나의 경우 왜 호식이를 택했냐면 여기 와락치킨의 경우 물엿이 기본 소스에 조금 더 들어간 것 같다. 우선 우리가 엿을 먹을 때처럼 치아 사이사이에 뭐가 끼는 경우도 있었고 겉껍질이 바삭함이 조금 덜했다. 그리고 단맛이 있다 보니 매운맛이 중화되어 상대적으로 덜 맵게 느껴졌다. 단순 이 차이다.



개인적으로 바삭함도 중요시 생각하고 불닭이나 캡사이신의 매운맛은 감당하진 못하지만 매콤함 정도는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딱 호식이 레벨 정도가 입맛에 맞는데 이 간장치킨 추천 메뉴는 조금 그 부분에서 아쉬웠다. 바삭함을 중요시하면 후라이드를 먹으면 되지 않느냐라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래서 모든 메뉴 중에 후라이드를 제일 좋아하고 제일 자주 시켜먹는다. 그래도 가끔 다른 맛은 먹어줘야 하니까 이렇게 일탈을 하곤 한다. 그리고 마약슈프림떡도 중간 중간 하나씩 먹어줬는데 괜히 이걸 시켰다. 난 닭꼬치처럼 나오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통으로 담아주시는 것이었구나. 근데 기본 치킨 사이사이에도 떡이 이미 있어서 필요성을 그닥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메인인 닭은 별로 못 먹고 배만 너무 불렀다. 여러명이서 먹으면 좋았을텐데 나 혼자 먹은 날이었기 때문에 좀 과했다. 또 소스가 맛있다고 계속해서 집어먹다가 중간에 배가 금방 차버려서 닭을 많이 남겨버렸다. 이날 반마리도 다 못 먹은 것 같은데. 뭐 요즘 위가 점점 줄어들어가고 있긴 한데 반마리 정도는 기본적으로 먹어야 한다.



그나마 간장치킨 추천 처갓집 와락치킨 한마리가 아니라 양념 포함 반반을 시켜서 다행이었다. 사진으로도 보이긴 하는데 좀 물엿 느낌이 겉에 많이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저 특유의 반짝거림! 올리고당이라고 말하나 아무튼 그런 느낌을 볼 수 있다. 저거 전등 밝기도 밝기인데 옆에 있는 양념치킨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연히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저 부분이 좀 감점이었다. 그냥 매운 소스로만 양념 만들어주시지 왜 같이 달달하게 나왔지? 우선 메뉴 소개를 보면 '바삭하게 튀긴 치킨을 깊은 볼에서 간장소스와 함께 강한 불로 볶아내어 달콤짭쪼름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여기서 단맛을 많이 느낄 수 없는데 내 입맛에서만 그런 것들을 느꼈나? 괜히 글을 쓰다 보니까 뭔가 맛이 없다고 표현하는 것 같은데 그건은 아니다. 개인 기호가 많이 반영된 글이고 충분히 한번은 먹어볼만 하다. 근데 개인적으로 호식이보단 좀 오리지널 느낌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이 정도다. 누가 먼저 메뉴를 내보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마지막에 좀 배도 부르고 해서 발라먹기 재밌는 부위인 목을 먹으면서 식사를 마쳤다. 아 그리고 저 청양고추는 아니고 파라고 해야하나. 먹을 땐 알았는데 사진으로 보니 기억 안 나는데 풋고추 같은 것도 조금씩 있길래 같이 올려먹었다. 같이 먹으니 확실히 알싸함 같은 것이 살짝 올라오긴 했다. 맛있게 잘 먹었고 혹시 이 메뉴 안 드셔보신 분들이 계시면 언제 날을 잡고 호식이와 여기 처갓집 한번씩 드셔보시면서 비교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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