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그리고 책

청춘을 위한 책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

디프_ 2017. 5. 12. 19:00

청춘을 위한 책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

 

 

오랜만에 책 포스팅을 한다. 그동안에 출퇴근을 하며 몇 권 읽긴 했는데 뭔가 포스팅하기 마땅한 책이 없었다. 경제 관련 이야기가 읽기 재밌기도 하고 포스팅하기에도 적절한데 뭔가 본의 아니게 소설 같은 글을 많이 읽었다. 평소 영화를 본다거나 책을 읽을 때 제목만 보고 선택을 하는 편이다. 미리 줄거리나 내용을 하나도 안 보고 보는게 좋다. 이 청춘을 위한 책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 역시 그랬다. 제목만 보고 현시점의 나에게 들려줄 말이 많을 것 같아 읽어보았다. 근데 내가 예상한 내용과는 전혀 달랐다. 생각지도 못한 연애 이야기가 주가 되어 나와 놀랐고 대부분 노력의 결과에 대한 얘기보단 인성, 올바름에 관한 내용들이 경험담으로 많이 녹아져있었다. 솔직히 말해 내가 원하는 스타일과 너무 달라 읽기 싫기도 했지만, 부분부분 생각지도 못한 내용들이 들어와 책을 함부로 덮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끝까지 다 읽었다. 짧게나마 기억에 남았던 내용을 적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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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데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아예 남들이 좀처럼 할 수 없는 일을 하거나, 남들도 하고 싶어 하는 일을 당신이 가장 탁월한 수준으로 하거나.

 

이 세상에는 분명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 그런 삶은 사실 당신도 살 수 있다. 필요한 것은 지금보다 조금 더 큰 결심과 용기, 희망, 믿음일 것이다.

 

어떤 일이든 포기하지 않고 지속하는 것만이 꼭 정답은 아니다. 살다 보면 원하는 어떤 일을 하기 위해 원치 않는 많은 일을 해야할 수도 있다.

 

시간은 어떤 것들을 데려가고 어떤 것은 그대로 남긴다. 실은 남은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것들이다.

 

청춘이란 한번 활시위를 떠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화살과 같다. 그런 시간을 함께 했기 때문에 더욱 소중한 사람들인 것이다.

 

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다면 그 관계는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 인생은 본래 고독한 것이다. 외로운 한때를 함께 보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그 사람에게 감사할 이유는 충분하다.

 

두 사람이 아무리 노력했다 해도 시간과 공간의 괴리, 서로 다른 성숙의 속도를 간과할 수는 없다.

 

결과를 후회하지 말고, 마음 다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라.

 

살다 보면 무심히 헤어졌다가 그 길로 다시는 만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언젠가는 다시 만날 날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나에게 진심으로 잘해주는 사람은 나에게 베푼 것을 과시하려 하지 않는다.

 

모든 스쳐지나가는 인연에도 나름의 의미는 존재한다. 실은 아무 결과로도 이어지지 않은 인연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기억이 되어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수도 있다. 하늘은 때로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있고 난 뒤에 가장 아름다운 결말을 예비해 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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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당사자가 아니고서야 그 둘 사이에 관한 것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도 없고 개입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주식과 비유하자면 잘 풀려도 본전이고 안 풀리면 욕먹는 것들이니. 제 3자가 당사들에 관해 왈가왈부하는 것을 좀 싫어하는 편이다.

 

내가 이 책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을 읽으려고 한 이유는 뭔가 현재 내 상황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였다. 이것저것 손이 가는 곳이 많고 하루가 남들에 비해 짧다고 느껴지는데 과연 이렇게 살고 있는 게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살짝 들었다. 그렇다 해서 내 행동과 방향성에 의문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뭔가 조언을 받아보고 싶은 시기였다. 나름 얻고 싶은 것이 있어 읽은 것이었는데 의도가 완전히 빗나가긴 했지만 뭐 나쁘지 않았다. 가볍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부분도 있었고, 타인들의 삶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평소 워낙 남에게는 관심이 없기에..

 

이 책에서 현재 나와 같은 혼란스러운 시기에 놓인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아주 괜찮은 문장이 있어 마지막으로 적고자 한다.

'당신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그 일을 지금 당장하면 된다. 행동이란, 지금 바로 시작하는 것이다. 최적의 여건이 갖추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마라. 지금이 곧 영원이며, 이 순간이 모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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