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국내여행, 도심에서 하는 호캉스 골든서울호텔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에 이어 특정 컨셉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하나 만들 계획이다. 원래 인스타그램 계정이 하나 있긴 한데 이건 워낙 일상적인 이야기들 뿐이라 성장에 어느정도 한계가 있어보여 광고 계정은 아니지만 그와 비슷한 느낌의 계정을 추가 개설할까 한다. 사실 이미 계정은 생성 완료했고 컨셉이나 스토리 구상은 한달 전쯤에 끝내놨다. 근데 아직 하나도 업로드를 하지 않았다. 업로드를 위해 썸네일 작업을 해야하는데 이게 첫번째 진입 장벽이고 기존에 다녀왔던 곳들을 한번 쏵 정리해야하는 것이 두번째 진입 장벽이다.
사실 이 모든 것을 제쳐두고 유투브 하나를 시작하는 것이 정답이긴 한데 편집 과정이 나에게 엄청나게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막상 시작하면 그렇게 편집할 것도 많이 없다고 하고 실력도 금방 는다던데.. 시작이 쉽지 않다. 아마 나와 비슷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엄청나게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중에 시작하는 사람이 기회를 잡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현재 내 삶에서 최대한 효율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방향을 잡으려고 하니 이것부터 나름 도전해보려 한다. 인스타그램을 새로 시작하기 전 마음을 다잡기 위해 티스토리에 먼저 글을 올려본다. 전체적인 내용은 비슷하나 가독성은 인스타그램이 훨씬 좋겠다.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면 티스토리에 공개할 생각이다.
호텔 리뷰 첫 주인공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하고 있는 골든서울호텔이다. 4성급이며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청결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다. 여긴 이미 두세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서비스, 방 컨디션, 청결 등 모두 다 만족스러웠다. 가격은 이 지역 내에서 딱 중간인데 아무래도 위치가 있다보니 내국인보단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김포공항, 인천공항 모두 접근성이 좋다.
다만 주차장이 좀 불편하다. 아까 말했듯이 관광객 위주이다보니 자차를 이용해 오는 사람들은 많이 없나보다. 처음엔 실내 주차장만 잘 관리가 되어있었는데 이제는 외부 주차장이 꽤 넓게 들어섰다. 지하보다는 외부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낫겠다. 엘리베이터도 총 세대가 있어서 오랜 기다림 없이 대부분 바로바로 이동할 수 있다. 잠깐 앞에 편의점을 갈 때나 헬스장을 갈때,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할 때 모두 대부분 지체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화장실의 모습. 욕조를 이용하기엔 너무나 작지만 깔끔하게 딱 필요한 것들로만 잘 구성되어있다. 가끔 변기의 앞뒤 간격이 너무 좁은 곳이 있는데 여기선 그런 걱정은 필요 없겠다. 물 역시 수압은 나쁘지 않게 잘 나왔는데 물줄기 자체가 별로 없다보니 빨리 씻는다거나 풍족하게 씻는다는 기분이 들기엔 무리가 있었다. 추가로 아쉬운 점을 하나 말하자면 성급 골든서울호텔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 비치용품이 공용이었다. 일회용이 아닌 점이 아쉬웠다. 이게 큰 차이가 있겠냐 싶지만 나처럼 어느정도 의심이 많은 사람들에겐 이 부분이 고려되기도 한다.
야외 뷰와 내부의 모습이다. 호캉스 골든서울호텔에서 묵었던 방은 스탠다드 트윈 싱글 시티뷰였다. 가격은 87,500원으로 당일이 아닌 2~3일 전 어플로 미리 예약을 했다. 아까 말했듯이 이전에도 여기에 묵은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높은 층을 배정받았다. 그때 딱 첫눈이 왔었는데 뷰가 상당히 좋았다. 근데 이번에는 3층이라는 낮은 층을 배정받아 아쉽게도 뷰가 좋지 않았다. 근데 뭐 사실 호텔에 묵을 때 뷰를 즐긴 적은 많이 없다. 그냥 가끔 한두번 보는 정도..? 그래서 크게 게의치 않았다.
방은 두명이서 이용하기 딱 좋은 크기다. 침대도 이렇게 적당하게 떨어져있고 별도로 짐을 둘 수 있는 공간도 넉넉히 있다. 옷장도 있고 실내에서 신고 다닐 수 있는 슬리퍼도 구비되어있다. 냉장고도 있는데 워낙 소형이라 냉동 기능까지는 잘 모르겠다. 별다른 것은 없고 생수통 딱 2병만 들어있었다. 그래도 나름 중요한 TV. 딱 시야가 좋게 침대에서 누우면 정면에 있었는데 전체적인 시스템과 안 어울리게 화면 크기가 너무 작았다. 이게 좀 NG인 것 같다.
와이파이는 별도의 패스워드 없이 자동으로 연결되어 이용할 수 있었고 방음도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문 앞으로 가면 소음이 좀 있긴 한데 잘때나 머무를 때나 소리가 신경쓰인 적은 없다. 그리고 이건 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도심에서 힐링하기 좋은 호캉스 골든서울호텔 실내 조명은 좀 어두운 편이다. 개인적으로 이정도 조명을 딱 좋아한다. 너무 환하면 괜히 신경쓰이는 것이 많달까. 어디서 봤는데 신경이 예민한 사람은 밝은 곳을 안 좋아한다고 한다. 나에게 딱 맞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호텔에서 묵을 때 꼭 이 시설이 있나 보게 되고 없으면 다른 곳을 찾아보게 만드는 헬스장. 골든서울호텔 역시 넓지는 않지만 헬스장을 보여하고 있었다. 특이하게도 여기 안마의자가 있는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안마의자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면 위에가 뻥 뚫려있다. 이렇게 하늘을 쳐다보는 것도 나름 이색적이었다. 얘 덕분에 한번은 운동도 안하고 마사지만 받다가 나온 적도 있다.
다만 환기가 잘 안될 수도 있는데 그 부분은 카운터에 말하면 환기구를 틀어주는 것 같다. 어느날 불이 꺼진 채로 있어 내가 킨 다음에 혼자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카운터에서 그 모습을 봤는지 무슨 소리가 나면서 공기가 순환되는 시스템을 틀어주었다. 기계가 작동하는 소리가 났다. 사실 워낙 내부가 좁아 좀 답답한 감이 있었는데 그 뒤로는 괜찮았다.
오늘은 좀 두서없이 리뷰를 작성하긴 했으나 인스타그램에선 별점도 넣고 가독성 좋게 딱딱 핵심 카테고리마다 한 문장 정도의 글로 정리하려 한다. 그래야 소비자들이 읽기 편하니 말이다. 어느정도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의 시스템 차이도 반영해야했다. 블로그에서 한 문장으로 포스팅을 정리하다간 아무도 읽지 않는 사태가 발생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