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망설였던 크리넥스 마이비데 물티슈 캡형
인터넷으로 주문한 크리넥스 마이비데 물티슈 캡형이 집에 도착했다. 원래는 오프라인에서 구매를 했었는데 행사 할인을 오랜 기간 하지 않아 구매를 못하다가 내가 인터넷을 알아보고 더 저렴한 것 같아 구매했다. 사실 얘를 처음 접하게 된 것도 어머니가 그냥 장을 보시다가 사 오신 것인데, 한동안 아무도 쓰지 않고 그냥 방치해두었다. 쓸 필요성을 많이 못 느꼈다.
그러다 내가 여행을 떠날 때 얘를 그냥 하나 챙겨가봤었는데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왔다. 그 뒤로 마이비데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쭉 쓰고 있다. 캡도 60매로 나름 오랜 시간 쓸 수 있어 좋고 보는 것처럼 휴대하기도 편하다. 무엇보다 사용감이 중요한데 처음엔 좀 어색한데, 모든 것이 그렇듯 쓰다 보면 익숙해진다. 그리고 사용 후가 확실히 다르다.
가격은 매번 행사가가 달라 정확하진 않다. 그냥 대충 기억으론 오프라인에선 3천원대, 인터넷으론 2천 원대로 구매할 수 있었다. 3천 원 초반과 2천 원 초반이다. 약 천 원 정도의 차이가 난다. 배송비를 포함한다 하더라도 이 가격 차이다. 그리고 크리넥스 마이비데 물티슈 캡형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회사인 유한킴벌리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안 사실인데 제조는 우일씨앤텍이라는 곳에서 한다. 이 부분은 좀 아쉽다.
화장실용 물티슈인 크리넥스는 '물로 씻은 듯 더 깨끗한 마무리'를 키워드로 판매되고 있다. 우선 천연펄프 함유로 부드럽고 도톰해 자극이 적다고 하는데, 확실히 자극은 없다. 근데 도톰한지는 모르겠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휴지를 많이 쓰는 사람은 두겹을 겹쳐 써야 할 수도 있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물티슈는 성분이 중요한데, 천연 유래 성분을 함유하기도 했고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하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겠다.
그리고 이 사실 역시 방금 알게 되었는데 마이비데는 사용 후 변기에 쏙해도 된다고 한다. 진짜 되나..? 잘 모르겠다. 일반 휴지는 물에 녹아 요즘은 괜찮다고 하는데, 그래도 얘는 물티슈인데 진짜..? 사후 리스크가 너무 크기에 시범 삼아 연습해볼 수도 없고.. 그래서 이름이 화장실용 물티슈였나.
아무튼 얘는 이제 온라인에서만 집중적으로 구매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요즘은 대부분 오프라인보단 온라인이 훨씬 저렴하다. 아무래도 재고 관리비나 인건비등 유통 구조상 어쩔 수 없는 시스템인데.. 지금이야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와 인터넷이 편한 세대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선이 어느 정도 있지만, 지금 내 세대가 노년층이 되면 과연 오프라인 매장이 얼마나 살아남아있을까 싶다. 그래서 요즘은 스타필드부터 해서 대부분 판매 공간이 아닌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던데 그게 맞는 방향이라 생각한다. 물건 하나 구매하면서 별 생각을 다한다. 아무튼 완전 만족한 제품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