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제품 리뷰

송월타올 수건 답례품 30수로 선물하자!

디프_ 2019. 4. 13. 14:51

30수 170g, 송월타올 수건 답례품으로 딱 좋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건을 직접 주문해봤다. 나에게 수건에 대한 이미지는 그냥 항상 집에 있는 것이었다. 어릴 때부터 누구나 그렇듯이 각종 은행 혹은 회사의 이름으로 여기저기서 받기 때문에 집에 수건이 부족할 경우는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구매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수건은 그냥 집에 항상 많이 있는 것이었다. 그것들 역시 다 누군가는 구매해서 답례품으로 집까지 전달된 것이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번에 왜 이번에 직접 구매를 했냐.. 당연한 말이겠지만 집에 수건이 부족했다. 개인적으로 수건을 많이 쓰는 편이다. 한번 썼던 수건은 왠지 모르게 잘 안 쓰게 된다. 아무래도 피부가 예민하기 때문에 나름 이유를 찾는다는 것이 수건이었나 보다. 아무튼 그렇게 수건을 쓰다 보니 하루에 세탁하는 양이 좀 됐다. 근데 또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 혹시 모를 여분으로 집에 있는 수건을 챙겨가곤 한다. 근데 돌아올 때는 이런저런 짐들로 캐리어가 꽉 차다 보니 두고 온다는 것이 수건이었고 그렇게 떠날 때마다 한두 개씩 버리고 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집에 있던 타올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고 구매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렇게 인터넷을 뒤져서 구매했다. 가장 친근한 브랜드인 송월타월 중심으로 알아봤다. 송월타올은 개인적으로 아주 조금의 인연이 있는 회사다. 본사까지 직접 방문해본 적 있다. 그렇게 좋은 인상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아무튼 옷을 고를 때처럼 30수, 40수가 따로 있는 줄도 몰랐고 g수가 각기 다른 제품이 있는 줄도 몰랐다.

9+1을 하길래 처음부터 대량 주문을 하려했다. 딱 주문까지 눌렀는데 뭔 바람이 들었는지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다. 각기 2개씩 주문하는 것보다 우선 1개씩 주문한 뒤에 가장 괜찮은 제품을 하나로 몰아 주문하는 것이 낫겠다 싶었다. 그래서 종류별로 주문했다.

 

30수 150g 연회색, 30 170g 코마사 브라운, 40수 170g 코마사 화이트, 40수 200g 코마사 다크블루 이렇게 하나씩 주문했다. 가격은 3,400원부터 4,700원까지 다양했다. 사실 타올에 대한 가격이 이렇게 비싼 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직접 구매한 적이 없다 보니 금액에 대한 체감이 오지 않았는데 하나에 3~4천 원이면 분명히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다. 뭐 흡연자의 담배값과 비교하면 지속 기간을 포함해 저렴하다고 느낄 순 있겠으나 그냥 나에겐 좀 비싼 가격이었다.

우선 송월타올 수건 답례품에 대한 결론을 말하자면 30수 코마사 170g이 제일 나을 것 같다는 것이다. 사실 처음에 무조건 40수가 좋겠다 싶었다. 아무래도 더 촘촘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 더 편리할 것 같았다. 근데 실제로 직접 만져보니 30수의 촉감이 더 좋았다. 근데 150g은 너무 내구성이 없어보이고 가볍고 170g이 딱이었다. 이 제품을 구매할 당시 판매자분이랑 컨택을 할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도 30수 170g 코마사가 가격 대비 잘 나온 제품이라 말씀해주셨다.

 

각기 설명을 해주자면, 30수 150g은 여행용으로 괜찮아 보였다. 아무래도 가볍고 얇기 때문에 휴대하기 편했다. 다만 물기를 다 닦아내고 얼마나 쾌적할지는 의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답례품이나 개인 사용에는 30수 170g이 제일 좋겠다. 무게도 적당하고 촉감도 좋았다. 그리고 은근 실망시켰던 제품은 40수 170g이었다. 포지셔닝이 애매했다. 촉감도 별로고 사실 처음에 이 제품이 30수 150g인 줄 알았다. 만약 내가 40수 170g을 사야 한다면 그냥 몇백 원을 더 보태서 40수 200g을 구매하겠다. 좀 무겁긴 한데 훨씬 더 실용성이 있어 보였고 170g보다는 포지셔닝이 명확했다.

 

마지막으로 test 해봐야 할 것은 과연 세탁 후에 물 빠짐이 어느 정도냐는 것인데 그건 좀 더 사용해봐야 알 수 있겠다. 근데 여태까지 송월타올 제품을 줄곧 써왔는데 위와 같은 문제는 없었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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