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가우디 작품 까사바트요 & 까사밀라 직접 봤다.
(Antoni Gaudi, Casa Batllo & Casa Mila)
각자 점심을 먹고 세시에 안토니오 가우디의 또 다른 작품 까사바트요 앞에서 다시 모였다. 여기 역시 안으로 들어가진 않고 밖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다. 겉에서만 봐도 충분히 아름다웠고, 굳이 안으로 들어가 봐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서 그걸로도 충분했다.
사실 설명도 제대로 듣지 않고 나혼자 이렇게 구경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렇게 까사바트요를 뒤로 하고 또 다른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인 까사밀라로 향했다. 지나가는 거리에 바르셀로나의 샹젤리제 거리라 불리우는 쇼핑 거리를 지날 수 있었다. 옷이 대부분 저렴한데 특히 청바지가 다른 곳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고 소개해주었다.
매장 안을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디스플레이 된 것 중 내 스타일은 없었고, 쇼핑은 파리에 가서 할 예정이었기에 크게 관심이 안 가기도 했다.
한 10분 걸었나? 까사밀라에 도착했다. 사실 이제 어느 정도 둘러보니 건물 외형만 봐도 이게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이구나가 확실히 느껴진다.
사람도 그렇고 기업도 그렇고 뭐든 딱 자기만의 색깔이 있어 사소한 부분만 봐도 그 색깔이 드러나게만 한다면 성공한 것이라 생각한다. 마케팅에 있어서도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한데, 사실 잘하기가 쉽지도 않고 잘하는 기업도 몇 없다고 생각한다. 근데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있는 대부분의 기업은 다 자기만의 색깔이 있다. 이걸 보면 자기만의 색깔이 있어야만 성공을 할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여기서에도 앞과 마찬가지로 까사밀라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들었고, 드디어 최종 목적지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으로 가기로 했다. 거기선 사람이 많아 복잡하니 여기서 미리 각자의 티켓을 전달받았다.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