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보른지구 구엘 저택 그리고 레이알광장
(El Born Spain, Guell palace and Placa Reial)
보케리아 시장 다음 코스는 스페인 보른지구 구엘 저택과 레이알광장이다. 구엘 저택 안으로 입장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바깥에서 어떻게 지어진거고 왜 이렇게 만들어진 것인지 간단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설명을 들으면서 자꾸 한국말이 들리길래 옆을 보니 다른 가이드 투어팀이 와서 비슷한 설명을 하고 있었다. 우린 대충 20명 단위였는데, 거긴 소규모 단위여서 괜히 더 나아보였다. 사람이 많으면 아무래도 좀 복잡하다.
솔직히 원래 투어 같은 것을 해본 경험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아서 대충 설명을 듣고 혼자 구경하며 딴짓을 했다. 스페인 보른지구 구엘 저택을 보면서 옛날에 어떻게 저렇게 정교하게 구조물을 만들었는지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의 기술로도 힘들어 보이는데, 그 예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지 가늠이 가지 않았다.
그렇게 설명이 끝나고 바로 옆에 있는 레이알광장으로 왔다. 아침에 몇 군데 안 돌아다녀봤지만, 그래도 갔던 곳 중에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다. 비둘기가 많았다는 점 빼고.
분수대에 앉아 사진을 좀 찍고 싶긴 했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비둘기가 많았고 또 그렇게 깨끗하지도 않았다. 여기서 일정 시간 자유시간을 가진 뒤 다시 자리를 이동했다. 다음 갈 곳은 메인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가기 전, 또 다른 핫 플레이스라고 말할 수 있는 구엘 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