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킨텍스에 다녀오다.

디프_ 2018. 6. 13. 22:37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킨텍스에 다녀오다.

 

 

 

 

동네 친구와 오랜만에 점심을 먹기로 한 날. 평소와 다름없이 신문을 읽고 있었다. 그런데 '미리 알고 떠나면 여행 재미가 두 배'라는 타이틀로 킨텍스에서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열린다는 기사를 봤다. 6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고 해 친구에게 물어본 뒤 괜찮다고 하여 밥을 먹고 같이 다녀왔다.

 

 

 

 

당장 여행을 갈 수 있는 처지가 아니기에 하나투어가 여행박람회에서 판매하는 '특가 대방출' 기간을 노릴 순 없었지만, 그냥 여행을 좋아하고 블로거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어떤 식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홍보를 하는지 궁금했다.

 

 

주말에는 워낙 사람이 많을 것 같아 당일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많음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실제 예약 부스에 많은 사람이 앉아있는 것을 보고 놀러 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구나 싶었다. 내 주변 친구들은 여행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사람들은 왜 내 주변에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 아프리카, 허니문 등 각각의 컨셉을 갖고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 중에서 가장 내 관심을 끌었던 것은 아무래도 아프리카였다.

 

정말 가고 싶은데 아직 못 간 곳. 그리고 신혼여행으로 점 찍어둔 곳이 있는 대륙. 살짝 겁이 나기도 하는 곳. 다양한 이유가 들어있는 여행지다.

 

 

 

 

아시아를 둘러볼 땐 다낭에 놀러 갔을 때 직접 묵었던 숙소도 만날 수 있었다. 괜히 반가웠다.

 

또 한 곳에서는 OX 퀴즈가 열리고 있었는데 이미 많은 사람이 떨어진 건지 참여자가 저게 전부인 건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조용히 진행되고 있었다.

 

 

 

 

트렌스젠더로 구성된 태국 공연팀, 일본 노보리베츠 민속촌 다테지다이무라에서 온 연기자들의 닌자 퍼포먼스 등이 펼쳐질 공연장도 있었다.

 

또 그리고 런닝맨 게임이라 하여 제자리걸음을 빨리하는 사람에게 커피를 주는 게임이 있었는데 한 다섯 명정도 봤는데 여성 한 분만 유일하게 상품을 타갔다. 보기에도 상당히 빠르셨다. 이 밖에도 다양한 게임들이 있었는데 줄을 서보려 하면 이미 마감이 되어있어 참가하지 못했다.

 

 

 

 

아프리카도 가고 싶었지만 요즘 제일 가고 싶은 곳은 바로 미국이다. 여태까지 수많은 나라를 갔었지만 어떻게 보면 제일 먼저 가봤어야 할 미국을 안 간 이유는 총기소지국이라는 이유 하나다. 지금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데 예전엔 왜 그렇게 신경 쓰였나 모르겠다.

 

 

그래서 유일하게 여행 상품을 관심 있게 본 곳이 바로 여기다. 여기는 그냥 유나이티드항공의 비즈니스석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나 알려주는 곳이지 실제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곳은 아니다. 그래도 가볍게나마 가격을 알 수 있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비싸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일본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왔다. 나오기 전에 친구가 자전거를 타본다고 해서 그동안 나는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도 그렇고, 3~4군데 정도 입장권만 내거나 간단한 내용을 적으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가 있었다.

 

솔직히 실제로 될 거라고, 또 익명의 참가자가 뽑힐 거라고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냥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인드로 참가해봤다. 기대했던 것보다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 아쉬웠지만 어떤 시스템으로 여행상품을 팔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매년 킨텍스에서 열린다고 하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내년에 가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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