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스타팩 콘서트 케이윌, 휘성, 에일리 공연 VIP석에서 봤어요.

디프_ 2018. 6. 2. 23:36

스타팩 콘서트 케이윌, 휘성, 에일리 공연 VIP석에서 봤어요.

 

 

 

 

정말 오랜만에 일산 킨텍스에 왔다. 자유로를 타고 오면서 새삼 지금 사는 곳 위치가 정말 좋구나 싶었다. 강남 쪽을 가기도 편하고 홍대도 가깝고.. 파주 쪽도 자유로를 타면 금방이니 말이다.

 

 

 

 

오랜만에 여기까지 온 이유는 스타팩 콘서트 케이윌, 휘성, 에일리 공연을 보기 위해서다.

 

 

집에 있다가 갑자기 케이윌의 노래를 직접 듣고 싶어져서 네이버에 검색을 해봤는데 딱 이 STARPACK CONCERT가 있었다. 발라드를 듣고 싶었는데 참가하는 다른 가수들도 발라드 가수고 특히 에일리의 노래도 듣고 싶었는데 잘 됐다 싶었다.

 

 

 

 

시간에 맞춰 들어왔다. 입구가 맨 뒤부터 이어졌는데 앞쪽에 자리 잡길 잘했다 싶었다. 맨 뒤가 이렇게 먼 거리의 concert는 처음이었어서 놀랬다. 뒤쪽에서 보면 정말 노래만 들릴 것처럼 멀었다.

 

 

 

 

VIP석인 B-1 구역에 앉았다. 사진으로 봐선 좀 멀어 보이지만 표정이 살짝 보일 정도의 거리여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아 그리고 이번 공연 역시 혼자 왔다. 사실 혼자 오는 것이 큰 부담이 안 되는게 은근 나처럼 혼자 오는 사람들이 많다. 주변을 둘러보면 좀 있다. 그리고 어차피 노래가 시작되면 가수를 보느라 바쁘기 때문에 크게 의식할 필요도 없다. 물론 누군가와 같이 오는 것보다 재미는 반감되겠지만, 그냥 혼자 스트레스 푼다는 마음으로 보면 충분하다.

 

 

 

 

공연 예정시간은 총 2시간이었는데 앵콜까지 포함해서 총 2시간 20분 정도 진행됐다. 가수 휘성씨가 1시간 정도 에일리씨가 40분, 케이윌씨가 한 30분 정도 노래를 했던 것 같다.

 

 

사실 노래를 한 곡 끝내고 다시 말을 하고 하는 것보다 좀 연속적으로 노래가 이어진 뒤에 대화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데 휘성씨의 경우 시간을 맞춰야 하는 사람처럼 노래가 끝날 때마다 멘트를 하셨다. 뭐 가수의 스타일일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 맞진 않았다. 좀 과하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다. 그래도 안되나요를 직접 들었을 땐 정말 좋았다.

 

 

 

 

그다음 이어진 에일리의 무대. 정말 좋았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짤 영상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을 봤을 때 라이브가 정말 장난 없다 생각했었는데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눈꽃을 부를 때였나. 스마트폰 플래시를 키고 이렇게 드는 장면에선 처음 보는 장면이라 기억에 남았다. 예뻤다.

 

 

 

 

마지막으로 케이윌씨가 나왔다. 팬심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제일 좋았다. 다만 슬픈 노래가 많길 바랬는데 마지막 순서라 그런지 신나는 노래들이 많아 좀 아쉬웠다.

 

원래 순서가 이게 아닌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맨 마지막으로 되어서 당황스럽다 했었는데 진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마지막에 이런 꽃가루 나오는 것까지 순서를 정할 수 있나..? 게다가 시간도 너무 짧아 아쉬웠다.

 

 

처음에 스타팩 콘서트라 하여 마지막에 서로 다 같이 모여 노래하는 무대라도 있나 싶었는데 그런 것은 없었다. 그리고 알아보니 이게 일회성이 아니고 가수만 바뀐 채로 지속적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것 같았다. 처음엔 타이밍이 좋다 생각했는데 나중엔 단독 콘서트를 가야겠구나 싶었다.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던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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