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시장 맛집 상국이네 떡볶이
부산에 다녀온 지도 벌써 몇 개월이 흘렀다. 그 좋아하는 여행도 다니지 않고 별도로 해야 하는 일을 한 지도 시간이 꽤 흘렀다. 유의미한 결과를 얻기도 했는데 어느 부분이 맞지 않아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엔 전보다 결과를 빨리 얻어보려 한다.
다시 포스팅 이야기로 돌아와,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내리 비가 왔다. 우산을 써도 옷이 다 젖을 정도로 비가 왔다. 그래도 먹을 건 먹어야 하기에 제일 가고 싶었던 곳 중 하나인 해운대 시장 맛집 상국이네를 바로 왔다.
개인적으로 떡볶이를 별로 안 좋아한다. 그냥 그 맛을 잘 모르겠다. 근데 이 상국이네는 꼭 본점에서 다시 먹어보고 싶었다. 그 이유는 예전에 대구에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 백화점에서 이 떡볶이를 팔고 있었다. 그때 처음 먹어봤는데 완전 맛있었다. 적당히 맵고 적당히 달고 내 입맛에 딱 맞았다.
그래서 부산 해운대에 도착하자마자 이 맛집을 찾아왔다. 평소엔 대기도 있다고 하는데 비가 오는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튀김은 직접 고를 수 있었고 개당 800원이었다. 이렇게 먹을까 하다가 세트 메뉴로 주문해도 가격이 비슷할 것 같아 세트 A 17,000원으로 주문했다.
여기에 김밥 두 줄이 나오는데 이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으면 조그만한 것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해 그렇게 했다.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의외로 떡볶이가 조금 나오고 순대가 더 많이 나왔다. 그래도 간이나 허파 부위가 많아서 좋았다. 튀김은 다시 데워져서 나왔다.
오랜만에 먹어도 역시나 맛있었다. 그 유명한 엽기떡볶이도 한번 먹고 안 먹고 집에서 달게 만든것 외에는 거의 안 먹는데 맛있는 곳을 찾았다. 국물도 진하고 떡도 길어서 더 식감이 좋다.
부산 해운대에 오는 사람들이 여길 찾아가기가 뭐하면 배달이나 퀵을 이용해서도 먹는다고 하던데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