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힐 식당 Nha hang viet으로 가다.
비를 피하는 와중에 그나마 괜찮은 곳으로 가고 싶어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야외 테라스도 있고 꽤 넓어보이는 곳으로 들어왔다. 전망대로 가는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실내는 거의 꽉 차 있었고 바깥은 널널해서 바깥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때까지만해도 그냥 조금 맞을 수 있는 비정도였다.
Special "La vong" Grilled and fried fish fillet, shrimp fresh spring rolls 2개와 주스와 맥주 하나를 주문했다. 주스가 맥주 값의 3배나 됐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맥주를 마시는 게 나을 것 같다. 주스도 달기만 하고 맛이 없다.
보기엔 양이 많아 보이는데 막상 먹어보면 그렇게 많지도 않다. 안 먹는 것 빼고 이것저것 빼다 보면 그냥 빈 수레가 요란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바나힐 식당 특성상 가격은 비쌌다. 총 43만 5천동이 나왔다.
보여줬던 메뉴판에서 제일 비싼 가격인 스페셜 메뉴이기도 하고, 메기 요리는 처음 먹어봐서 나름 기대하고 주문했는데 그냥 그랬다. 보기보다 살은 많아서 먹을만 했는데 뭔가 다른 소스와 곁들여졌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내가 워낙에 소스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기존에 준 소스랑은 약간 안 맞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 이 바나힐 식당 Nha hang viet을 가게 된다면 이 메뉴를 주문할 돈으로 다른 싼 것을 한두개 더 시켜먹는게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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