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베트남 다낭&호이안

덩피(Thung phi)에서 숯불구이 요리를 즐겨보자.

디프_ 2017. 12. 8. 10:23

덩피(Thung phi)에서 숯불구이 요리를 즐겨보자.

 

 

덩피

 

 

바나힐을 다녀온 뒤 숙소에서 몸 좀 녹이다가 배틀트립에 '베트남식 숯불구이'라고 소개되었던 덩피(Thung phi)라는 곳을 가기로 했다. 숙소에서 그리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저렴한 택시비를 생각하면 택시를 타고 다니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겠다.

 

 

Thung phi

 

 

도착!! 다행히 구석에 테이블 하나가 남아있었다. 먹다 보니 대기줄도 꽤 길어졌고 마지막에는 영업시간이 다 지나서 먹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구이요리 특성상 회전율이 짧진 않은 것 같다.

 

먹는 와중에 잠깐 비가 내렸는데 야외 식당인 만큼 천장에 가리개가 있어서 비가 오면 천막(?)을 펼쳐주시기 때문에 먹는데 지장은 없다.

 

 

다낭 맛집

 

 

소고기 버섯 꼬치, 닭모래집, 치킨 콤보와 윙, 돼지고기 립, 스푸, 볶음밥 등 다양하게 음식을 주문했다. 감기 기운이 살짝 있어서 엄청 많이 먹고 빨리 나아야할 것 같았다. 다먹을까 싶었는데 어찌저찌 천천히 맛있게 먹긴 했다.

 

 

 

 

먹음직스럽게 변해가는 숯불구이들과 제일 맛있었던 시푸드 계란볶음밥. 베트남이 볶음밥으로 유명했던가..? 먹었던 곳들마다 정말 맛있었다. 만약에 주문에 실패하고 싶지 않다면 볶음밥을 주문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2차는 치킨 콤보와 모래집, 새우다. 치킨이 약간 두꺼운 편이라 이리저리 돌려가며 잘 구워주어야한다. 딴짓하다간 타버린다. 새우는 나중에 껍질까지 먹어봤었는데 괜찮았다. 중간에 아까 주문했던 폭립이 나왔었는데, 고기보단 소스와 양파가 맛있어서 저 메뉴로 야채를 대신 먹은 것 같다. 맛있었다.

 

 

 

 

국물이 하나 정돈 있어야 할 것 같아 시킨 스프요리. 원랜 스파이시로 주문하려 했는데 다 나갔다고 해서 해산물로 시켰는데 첫맛은 완전 별로였다. 근데 불을 켜둔 체 계속 끓이다보니 점점 맛있어졌다. 그래도 약간 시큼한 편이라 똠얌꿍이 자꾸 생각났다.

 

 

 

 

가격은 총 46만동이 나왔다. 원래 영수증 사진은 잘 안 올리는데 메뉴가 워낙 다양해 혹시라도 헷갈리시는 분이 있을까봐 올려본다. 실컷 맛있게 잘 먹은 것 치고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간혹 후기들을 봤을 때 메뉴 잘못된 것 없이 계산되었나 확인하라고, 주문하지 않았던 것들도 포함되어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 혹시나 하고 확인해봤는데 문제는 없었다. 다만, 가게가 너무 북적거리고 정신없다보니 나오기 전 한번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또 가고 싶은 분위기의 장소와 맛이었다. 덩피(Thung phi)에서 숯불구이 요리를 다 같이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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