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단백질과 저칼로리, 맛까지 다 잡아버린 프레퍼스 다이어트 푸드
최근 운동에 꽤나 재미가 들렸다. 근데 이게 어쩔 수 없어서인지, 아니면 순수하게 재미가 생긴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찌 되었든 조금 재밌어졌다. 그래서 요즘은 유튜브 컨텐츠가 전문화되어 있기 때문에 종종 살펴보고 있다. 물론 막 헬스장에 가서 자세를 따라 하거나 그럴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 이럴 땐 이렇게 하는구나' 하면서 도움을 얻고 있다. 다만 자세가 정확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몸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해가 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은 현재 못하고 있다. 사실해보고 싶긴 한데 뭔가 혼자 할 엄두가 안 나더라. 예전에 전문적으로 운동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한테 제대로 배워둘 걸 싶었다. 그래도 내 선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몸에 변화가 느껴지기도 하고 지금처럼 꾸준히 하면 뭔가 달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아마 아프지만 않으면 꾸준히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아프더라도 한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렇게까진 못하겠더라. 그나마 오래 쉬면 이게 다시 원상태가 되니까 딱 정말 아플 때만 쉬고 나가고 이렇게 하긴 했었다. 나의 경우 다이어트를 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 먹는 양을 줄인다거나 식단을 하고 있진 않다. 오히려 현재 체중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잘 먹으려고 하는 편이다. 다만 이게 좀 해보니까, 정크푸드 같은 것처럼 과자나 이런 것으로 체중을 늘리려고 하면 배만 나오는 것 같고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진 않더라. 그렇다고 해서 내가 벌크업 같은 것을 할 정도로 덩치를 키우고 싶은 것은 아니라서. 그래서 그나마 현재 하고 있는 것이 밥은 따로 알아서 잘 먹고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있다. 다만 보충제는 먹으려고 하지 않고 있다.
보충제가 제일 간단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그게 뭐 피부에 뭐가 나도록 원인이 될 수도 있고 뭐 소화 측면에서도 그렇게 나에겐 안 맞는 것 같더라. 물론 제대로 찾아보진 않긴 했다. 그래서 그냥 단백질 쉐이크 같은 것 대신에 일상에서 단백질을 더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적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게 더 낫더라. 아무래도 소화기관이 약하기 때문에 가볍고 부드러운 것들이 좋은데 심리적으로 편하기도 하고 실제로 몸에서 잘 받아들이는 것 같기도 하고. 물론 이것도 내가 FM으로 몸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무튼 이 정도의 노력을 요즘하고 있는데, 우연히 오늘 소개할 프레퍼스라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다. 여기의 경우 광고는 아니었던 것 같고, 헬스 유튜버가 요즘 즐겨 먹고 있는 곳이라고, 맛있다고 아주 짧게 1~2초간 소개하는 것을 보고 인지하게 되었다.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나의 경우 FM 식단이 아니다. 그래서 이게 소스가 들어가서 단맛이 느껴지거나 뭐 그래도 상관이 없다. 오히려 맛있는데 조금 더 살찔 수 있는데 단백질이 많이 들어가 있으면 더 좋은 느낌이다. 그래서 메뉴 선정에 자유롭긴 했는데, 여기 프레퍼스의 경우 전체적인 컨셉이 다이어트 푸드로서 저칼로리, 고단백은 기본으로 가져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무슨 메뉴를 선택하든 운동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크게 부담이 없겠다. 그래서 요즘 나름 인기 폭발이라고 하더라. 지점도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것 같고. 다만 나의 경우 거주지 근처 지점을 검색해 보니 마땅히 괜찮은 곳이 없었다. 딱 한 곳 있었는데 최소 주문금액부터 기본 배달비가 있더라. 요즘 배달비 무료인 곳도 많은데 여긴 없었다. 그래서 그때 먹어보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우연히 강남을 갈 일이 있었다가 여기 오프라인 매장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먹어보자 싶어 이렇게 바로 오게 되었다.
가격은 싼 메뉴를 주문하면 싸게 먹을 수 있긴 한데, 나의 경우 이때 워낙 배가 고파서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리고 닭가슴살보다는 비프 종류가 나을 것 같아 파스타가 먹고 싶기도 해서 이 메뉴를 선택해서 먹었다. 사실 먹으면서 이게 정말 다이어트 푸드인가? 식단이 되나 우려가 되었다. 왜냐하면 파스타 소스가 너무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미즈 컨테이너라고 파스타 샐러드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을 알고 있다. 요즘은 예전만큼도 아니고 지점도 많이 사라졌지만 아무튼 파스타 샐러드는 여기가 원조격이겠다. 그래서 예전부터 종종 먹었었는데, 거기와 비교하여도 전혀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좋은 식감과 맛을 보여주었다. 일단 소스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소스가 많은 것에 합격점을 주고 싶었고. 그래서 한입 먹고 꽤나 놀랐던 것 같다. 다만 스테이크에는 별도 소스가 없었고 저렇게 파슬리 가루나 기타 양념 가루만 뿌려져 있었다.
음료도 제로로 픽하여 먹어주었다. 사실 제로 콜라는 많아도 제로 스프라이트는 많이 없는데 여기 Preppers 컨셉에 맞게 제로가 있더라. 그래서 제로 음료와 함께 먹어주었다. 스테이크도 너무 부드럽고 익힘 정도도 만족스러웠고 맛있었다. 소스가 없어서 살짝 아쉽긴 했는데 고기 자체가 부드럽고 육즙이 살아있어 먹기 불편하진 않았다. 그리고 가루들이 있으니까. 파스타 소스도 적정하게 잘 섞여있는 것 같고. 아무튼 전체적으로 너무 맛있게 먹었다. 이게 다이어트 식단이라고 안 알려주었으면 정말 음식점에서 파는 메뉴라고 착각할 정도랄까? 오프라인 매장에서 먹으면서 대게 운동복을 입고 오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여기 프레퍼스 요즘 정말 운동하는 사람들한테 인기 많구나 싶더라. 물론 그 사람들도 여기 음식이 메인은 아니겠지만 치팅까진 아니고 나름 뭔가 기존 식단이 지겨울 때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고 앞으로 종종 찾게 되지 않을까 싶다. 여름이 끝나가지만 소화도 잘 되고 뭔가 맛있는 다이어트 푸드를 드셔보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