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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성과 카를교, 걷는 여행으로 딱 좋다.

디프_ 2017. 10. 10. 20:32

프라하성과 카를교, 걷는 여행으로 딱 좋다.

(Prague castle and Charles Bridge)

 

 

프라하성과 카를교

 

 

저 멀리 프라하성이 보인다. 거리가 있어 보이긴 하는데 주변을 구경하며 여유 있게 걷다 보면 어느새 도착한다. 다리를 건널 때 카를교가 아닌 다른 다리를 통해 건넜다. 이따 내려올 때 그쪽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다시 걷는 여행 스타트!

 

 

체코 교회

 

 

가는 길에 만난 나름 웅장한 건물. 십자가가 있는 것으로 보아 교회로 보인다.

 

 

프라하성 가는 길

 

 

그래 성이 위에 있었지. 오르막길을 올라왔다. 살짝 땀이 났다. 그래도 생각보다 멀지 않아 다행이었다. 다리를 건넌 뒤 20~30분 정도 뒤에 도착할 수 있었다. 사진도 찍으며 여유 있게 왔으니, 그리 멀진 않다. 워낙 Prague 자체가 아담한 편이니.

 

 

프라하성

프라하성 광장

프라하성 분수

 

 

광장도 보이고 분수대도 보인다. 공사 중인 곳도 있었다.

 

거의 2년 만에 지금 이 사진을 다시 제대로 보고 있는데 갑자기 너무 이곳이 이쁘게 느껴진다. 여태까지 파리와 런던에 관한 포스팅을 다시 했을 때도 이런 기분이 들지 않았는데, Prague가 좋긴 좋았었나보다.

 

 

prague castle

프라하성

프라하여행

 

 

프라하성의 모습. 거리 간격이 좁다 보니 전체를 카메라 담을 수 없었다. 그래도 여기서 유쾌한 사람들을 만났다. 외국인이었는지 한국인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친구 사진을 찍어줄 때 전체를 담아준다고 땅바닥에 엎드려 서로 신나서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덩달아 옆에서 보는 나도 웃음이 나왔다.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좋다.

 

 

프라하성 전경

프라하성 구경

 

 

프라하성에서 보이는 마을의 모습. 저기서 대부분 인증샷을 찍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부탁을 해 한 장을 찍었는데 건지지 못했다. 사실 혼자 찍는 것도 어색한데 남이 찍어주면 더 어색한데 그것도 모르는 사람이니.. 잘 나올 리가 없다. 이번 여행도 걱정이다. 남는 게 사진인데 죄다 풍경만 있는 것은 아니려나..

 

 

프라하성 길거리 공연

 

 

동상 옆에서 길거리 공연을 준비하고 계시는 한 예술가. 길거리 공연을 볼 때마다 정말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멍하니 바라본다. 노래를 듣기도 하지만, 표정을 먼저 본다. 누군가 무언가에 집중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매력 있다. 누군가는 여유로 시작하겠지만, 누군가에겐 전부를 바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는 길거리 공연. 오로지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그들의 도전과 용기가 멋있다.

 

 

이날 북적했던 아래와 달리 성에는 사람이 많이 없었다. 좀 늦은 시간이어서 그랬나. 조용조용히 걸어다닐 수 있어 좋았다.

 

 

프라하 풍경

체코 프라하 여행

 

 

Prague castle에서 내려와 카를교 방향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다리 아래쪽 어딘가에서 신나는 노래가 나와 봤는데 젊은 사람들이 파티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궁금했지만, 그냥 앞으로 향했다.

 

 

카를교

카를교 길거리 공연

 

 

카를교 도착! 사람이 많기도 했지만, 다리가 좁기도 했다. 여기 역시 길거리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런 게 체코의 낭만인가. 얼마 전 페이스북에서 한 새벽에 이 다리 위에 아무도 없이 사진을 찍은 사람을 본 적이 있는데, 다음에 가게 되면 밤늦게까지 실컷 놀다가 그렇게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 완전 멋있었다.

 

 

까를교

까를교 풍경

카를교 풍경

 

 

천천히 걸으면서 주변을 구경했다. 사실 거리가 워낙 좁아 주변을 구경한다는 말조차 애매하긴 하지만, 그래도 했다. 까를교에 그나마 유동인구가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아마 Prague castle이 잘 보이는 것이 아닐까 한다. 직접 가서 보면 너무 가까워 전체를 볼 수 없는데, 여기선 전체가 보였다.

 

 

프라하 길거리

프라하 공원

프라하 강

프라하성 전체

 

 

사람 구경도 하고 안 가봤던 골목골목 사이도 들어가보고. 다시 정처 없이 걸었다. 그러다 슬슬 배가 고파져 숙소 근처에 있는 아무 레스토랑에 들어가 파스타를 주문했다. 눈앞에서 치즈를 갈아주는데, 이 당시는 이게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었다. 좀 신기했다. 맛은 좀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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