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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꿀팁으로 입소문 돌다가 정식 메뉴로 출시한 롯데리아 그 메뉴!

디프_ 2024. 2. 14. 20:58
더블 클래식 치즈버거 세트 + 양념감차 치즈에 칠리소스 추가 + 베이컨 토핑 추가!

 

 

요즘은 메모장에 평소 먹고 싶었던 것을 적어두는 편이다. 그냥 치킨 이런 식으로 적는다기보다는, 어디 프랜차이즈 신메뉴, 어느 가게 무슨 메뉴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적어두는 편이다. 사실 이렇게 적기 시작한 이유는, 평소 갑자기 뭔가 먹고 싶은데 딱히 뭔가가 떠오르지 않을 때 그때 많이 답답하더라. 분명히 평소에 먹고 싶었던 것이 있었는데 딱 필요할 때 생각이 안 나니 말이다. 그래서 그 뒤로 적기 시작했는데, 그런 상황이 올 때마다 이 메모장을 켜고 선택하면 되니까 나름 효율성도 좋고 심적으로 편하고 그래서 그 뒤로 꾸준히 그러고 있다. 그렇게 메모장에 적혀 있었던 리스트 중 하나를 오늘 공개해볼까 한다. 배달 음식이 땡기는 날이었고, 주문까지 큰 고민 없이 결정을 한 뒤에 이렇게 음식을 받아봤다.

 

어느 날 유튜브를 생각 없이 보고 있었다. 아마 쇼츠였을 것이다. 롯데리아 꿀조합이라는 타이틀로 소개가 되고 있었다. 정식으로 판매하는 메뉴는 아닌데, 요즘 이렇게 먹고 있다고 입소문이 도는 조합이었다. 확실히 요즘은 그냥 매장에서 제공하는 것 그대로 먹는 것보다 이렇게 숨어있는 조합들이 더 인기를 끄는 것 같다. 대표적으로 스타벅스 같은 곳이 있겠다. 토핑도 다양하고 그래서 조합을 찾아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그러더라. 나도 여러 번 따라서 만들어 먹어봤던 기억이 있다. 아무튼, 그 짧은 영상을 봤는데 개인적으로 댓글은 한번 쭉 훑는 편이다. 영상만 보고 끄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도 같이 보는 편이다. 근데 해당 영상 관련하여, 나도 먹어봤다고 이거 괜찮다는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근데 그중에 제일 눈에 들어오는 글은 다음과 같은 글이었다. '이거 이제 이렇게 안 먹어도 된다고. 현직 롯데리아 알바생인데 해당 메뉴 인기가 너무 많아서 정식 메뉴로 출시했다고 말이다. 정식 메뉴에 베이컨 토핑만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고' 알려주었다. 그래서 이건 진짜구나 싶어서 바로 메모해 두었고 이렇게 주문한 것이다. 내가 시킨 조합은 다음과 같다. 더블 클래식 치즈버거 세트에 베이컨 토핑을 하나 추가했다. 그리고 양념감자 치즈에 칠리소스를 추가하였다. 쉐이크쉑도 하나 주문했는데 이건 조합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전날에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먹지 못해서 이날 생각이 나서 시켜봤다. 어릴 때는 엄청 자주 먹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또 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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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햄버거를 먹기 전에 감자튀김부터 공략하는 편이다. 막 계산을 하고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아닌데, 원래 그렇게 먹더라. 혼자 먹을 때도 그렇다. 이날도 열심히 소스를 넣은 다음에 흔들어주었고 먼저 양념감자튀김부터 공략에 들어갔다. 사실 매번 그냥 기본 감자튀김만 먹다가, 이렇게 양념으로 된 것도 오랜만에 먹는다. 예전에 형이 해당 메뉴를 굉장히 좋아하여 매번 집에서 먹을 때 같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근데 나의 경우 일반적으로 세트를 시킬 때 굳이 변화를 주지 않았다. 그냥 감자튀김도 너무 맛있어서 그랬나? 아무튼 소스 두 가지를 섞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는데,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케찹이 역시나 최고였다. 소스 발려진 것에 케찹을 추가로 찍어 먹었다. 소스가 진득하게 붙어있어도 개인적으론 케찹 맛이 더 맛있게 다가왔다.

 

이 사진을 보면 놀라실수도 있겠다. 햄버거도 그냥 먹다가 케찹을 찍어 먹었다. 근데 외국에선 실제로 이렇게 자주 먹는다. 아직 한국에서는 굉장히 낯선 것 같다. 사실 소스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기본맛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나의 경우 무슨 음식을 먹든 소스와 함께 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렇게 먹는 것을 선호하긴 한다. 근데 이게 굳이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아닌 것 같다. 본연의 맛을 해칠 수 있으니 말이다. 아무튼 그렇게 열심히 먹기 시작했다. 알바생 꿀팁으로 입소문 돌다가 정식 메뉴로 출시한 롯데리아의 더블 클래식 치즈버거 세트. 이렇게 치즈가 녹아져 있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사실 생 치즈가 있을 경우 뭔가 식은 느낌도 들고 비쥬얼이 별로라 먹기 전부터 좀 실망하는 편인데, 이 모습은 꽤나 마음에 들었다.

 

세트로 주문해서 사이다를 마시긴 했는데 부족했나보다. 냉장고에 있던 제로 카페인 제로 콜라를 하나 꺼냈고 다시 열심히 먹었다. 사실 후기를 말해보자면, 나의 경우 다음에 또 주문해서 먹을지는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근데 이게 주류 의견은 아니겠다. 주류는 맛있다고 이미 결론이 나있고, 내 후기의 경우 비주류가 되겠다. 우선 개인적으로 햄버거 먹을 때 불고기 버거를 제일 맛있어하고, 패티도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육즙이나 뭐 한우 패티나 그런 거 잘 모른다. 근데 패티 2장이 뭔가 소화도 그렇고 약간 불편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좀 퍽퍽한 느낌이랄까? 케찹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먹는 쉐이크쉑은 너무 맛있었다. 사실 냉동실에 넣어두고 까먹었다가 나중에 먹었는데 그 부분만 아쉬웠지만 뭐 그만큼 더 맛있긴 했다. 꽝꽝 얼지 않아 다행이었다. 결론이 좀 이상하긴 한데, 이 조합 롯데리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도전해 볼 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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