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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미쳐 요즘 집밥으로 인기몰이 중인 짜글이 미식회

디프_ 2023. 11. 5. 10:40
배달 전문점이지만 가격이 착해 지속적으로 찾게 되는 짜글이 미식회

 

배달 음식을 자주 시켜 먹는 편은 아니다. 월에 1~2회 정도 시켜 먹나? 차라리 배달 음식을 먹어야 할 경우에는 밖에서 그냥 패스트푸드를 먹거나 아니면 사오거나 하는 편이다. 근데 그것도 배달 음식인가? 뭐 집에 배달 수수료를 내가면서 시켜 먹진 않으니까. 근데 집에 있다가 나가진 않았고, 나가 있다가 오늘 뭐 먹지 싶을 때 사서 들고 오거나 먹고 들어오거나 그렇게 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달 음식을 시켜서 먹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땐 주로 피자나 치킨을 먹는 편이다. 아마 열에 아홉은 그런 메뉴를 택하는 것 같다. 한식은 거의 시켜 먹지 않는다. 족발이나 보쌈도 한식인가? 그나마 족발이나 보쌈은 종종 시켜 먹는 것 같다.

 

근데 아주 가끔은 오늘 소개하는 메뉴처럼 진짜 한식을 시켜서 먹을 때가 있다. 이럴 때는 흰 쌀밥 자체를 안 먹은 지 하루 이틀 되었을 때다. 뭔가 이상한 신념(?) 같은 것이 있는데 하루에 식사를 세 번 할 경우 적어도 한 번은 밥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근데 요즘은 좀 러프하게 하루까진 아니고 이틀에 한 번은 꼭 먹는 편이다. 이틀 기준으로 여섯 끼가 생기는데, 그중 한 번도 안 먹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서든 먹으려고 한다. 일단 뭐라고 먹긴 먹으니까, 강제로 먹는 것도 아니니 선택권도 있겠고. 그럴 때 이렇게 진짜 흰쌀밥이 들어가 있는 한식 메뉴를 주문해서 먹곤 한다. 사실상 이런 타이밍이 별로 안 오니까 잘 안 시켜 먹게 되는 것이고. 그렇게 주문해서 먹은 곳이 있는데, 여기 가성비가 너무 괜찮아서 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홀 운영은 따로 안 하는 것 같고 배달 전문점으로 장사를 하는 것 같다. 근데 배달 전문점이라고 하더라도 어느 가게는 홀을 따로 운영하기도 하더라. 그래서 그런 지점이 있을 수 있겠다. 그리고 지금 검색해보니 우리 동네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나름 전국적으로 지점이 있는 것 같다. 그러면 어느 정도 인기몰이는 하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겠다. 장사가 잘 안 되는데 지점이 생기진 않을 테니 말이다. 그리고 가격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아마 배달전문점으로만 하기 때문에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서 마진을 고려해서 가격을 좀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는 것 아닐까 싶다. 아니면 재료나 그런 것들을 다른 곳과 차별화해서 내보낼 수 있다거나.

이날 뭐 추가로 주문한 것은 없다. 짜글이 미식회 가게에서 그냥 기본으로 제공하는 메뉴만 주문해서 이렇게 받은 모습이다. 리뷰 이벤트한다고 뭐 추가로 받았었나.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근데 받았다고 하더라도 이 구성에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다. 계란도 밥 위에 이렇게 기본으로 얹어져 나오는 것 같다. 1인 기준으로 할인 이것저것 받아서 만원에 먹을 수 있더라. 요즘은 어플이 할인을 많이 해서 배달비가 거의 까이는데 여긴 배달비도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혼자서 집에서 배달을 시켜서 먹는데 만원에 이 퀄리티가 나온다? 솔직히 거절할 이유가 없겠다. 요즘 주변을 봐도 차라리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보다 사서 먹는 게 더 이득이라고 한다. 뒷정리까지 생각하면 더더욱.

 

진짜 이 메뉴를 보면 그게 납득이 간다. 물론 진짜 원가만 생각하면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 더 저렴할 수 있겠지만, 들어가는 시간이나 그런 것도 고려해야 하니까. 아무튼 여기 이렇게 한번 먹고 난 뒤에, 배달 전문점이긴 하지만 가격이 착해 지속적으로 찾게 된다. 먹었을 때 양이나 퀄리티 그런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웠다. 혼자서 다 먹으면 솔직히 내 기준으로는 고기부터해서 좀 남더라. 밥 한 공기 자체와 계란 하나 자체만으로도 나름 먹으면 먹는다는 것인데 밑반찬도 나름 종류 있게 있고, 무엇보다 짜글이에 이것저것 들어가 있어서 밑반찬 없이 이것만 먹어도 먹는 재미가 있다. 뭐 면 종류나 그런 것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괜찮은 구성이다.

지금 식사를 안한 상태인데, 이 포스팅하면서 군침이 돌았다. 막 매콤하거나 자극적인 맛은 아닌데 감칠맛이 있다. 그냥 계속해서 당기는 그 매력이 있다. 막 엄청 달달한 편도 아닌데. 그래도 매콤보단 달달한 계열인 것 같긴 하다. 맵기 선택이 있었는지는 생각나지 않는다. 집에 남아있던 상추쌈과 함께 먹으니 식감도 살고 더 매력 있었다. 괜히 고기를 상추쌈과 함께 먹으면 건강하게 먹는 기분이 든다. 오랜만에 제로 카페인, 제로 슈가 콜라도 한잔했다. 솔직히 집에서 이렇게 편하게 포만감 있게 먹으면 만족도가 꽤나 높다. 가격도 만원으로 착해서 더 기분 좋게 먹었던 것 같다. 요즘 물가가 올라서 여러모로 쉽지 않은데, 가성비 미쳐 요즘 짐밥으로 인기몰이 중인 짜글이 미식회 배달 음식 한번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다.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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