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카페

두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파파존스 하프앤하프 피자

디프_ 2023. 4. 17. 23:23
하나의 맛에 충실하기보단 여러가지 맛을 즐기는 게 더 행복한 요즘

 

내가 예전처럼 다시 살을 쪽 뺄 수 있을까. 1~2년 전만 하더라도 불가능하다 생각했는데 요즘은 왠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을 때는 다시 운동을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귀찮아서 매일매일 미뤘다. 그러니까 먹는 양을 줄여야 했는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 근데 이제 다시 운동을 시작하니까 한 부분이 해결이 되었다. 다만 먹는 양은 늘으면 늘었지 줄진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을 뺄 수 있겠다 생각한 이유는 바로 소화 때문에. 이게 먹고 난 뒤에 움직이거나 누워있지 않으면 소화가 되는데 먹고 조금만 누워있어도 얹히는 기분이 든다. 이게 정말 얹히는 것인지 기분만 드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그 불편한 기분이 정말 좋지가 않다. 그래서 차라리 어쩔 때는 먹기 싫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평일 중 너무 피곤한 날은 집에 오자마자 아무것도 먹지 않고 그냥 불을 끄고 침대에 누운다. 평소라면 원래 9시 정도에 일어나서 뭐라도 하다가 자는데 요즘은 일어나면 거의 12시가 된다. 그럼 다시 대충 씻고 잠을 청한다. 그러면 또 바로 잠이 오더라. 뭔가 먹는 것이 우선순위에서 많이 밀려난 느낌이다. 그래서 이 불편한 느낌을 계속해서 인지하고 있으면 뭔가 먹는 양도 줄고 운동은 계속하게 되어서 살을 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개인적으로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먹는 게 정말 낙이다. 그러니 이렇게 맛집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겠지. 오늘은 정말 좋아하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파파존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피자 원탑이라 생각한다. 근데 최근에 피자헛에서 방문포장만 가능한 만원 이하 짜리 M 사이즈 피자를 출시했다고 한다. 가성비가 꽤 좋아서 사람들이 찾는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주변에 피자헛이 없어서 못 먹고 있다.

파파존스도 원래 M 사이즈 피자가 있었다. 공식 어플로 주문하면 배달료도 무료고. 근데 언제부턴가 M 사이즈가 사라졌다. 혼자 먹기엔 딱인데 아마 마진이 별로 안 남아서 없앴나보다. 정말 개인적으로 딱 좋았는데 아쉽다. L 사이즈를 주문하면 남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먹으려고 과식을 하게 되는데 주말에라도 시켜 먹는 날이면 먹고 나서 쉬려고 하기 때문에 또 체를 하기 십상이다. 그래서 오히려 M 사이즈가 여러모로 나은데 사라져서 아쉽다. 그렇다고 해서 L 사이즈가 가성비가 별로라는 것은 아니다. 원 금액 그대로 주문하면 좀 비싸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공식 어플로 주문하면 통신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그럼 라지 사이즈도 만원 후반대의 금액으로 먹을 수 있겠다. 여러모로 다른 배달 전문 어플보다 웬만하면 공식 어플을 이용하는 것이 최고겠다. 항공사 비행기 예약도 그렇고.

두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파파존스 하프앤하프 피자, 개인적으로 피자를 먹을 때 제일 필수라 생각하는 것은 우선 피클이다. 피클은 무조건 있어야 한다. 이게 김치랑은 결이 다르다. 이 새콤달콤한 맛이 피자와 정말 잘 어울린다. 이 조합을 처음 생각한 사람은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핫소스도 필수다. 이게 요즘은 피자가 꼭 느끼하지가 않다. 치즈가 들어있다고 하나 여러 종류의 토핑이 올라가 있어서 여러 소스 없이도 느끼하지 않으려면 느끼하지 않을 수 있다. 근데 이게 핫소스랑 조합이 너무 좋다. 개인적으로 핫소스를 피자 먹을 때 말고는 거의 먹지 않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바코였나, 그걸 사서 집에 두고 피자를 먹을 때마다 먹는 편이다. 중간중간 먹어주면 느끼함도 잡아주고 적당히 매콤한 것이 뭔가 리프레시되어 새로 다시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해준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갈릭디핑소스겠다. 갈릭디핑소스 정말 필수다. 개인적으로 뭔가 피클이나 핫소스 둘 중 하나가 없으면 나름 다른 것으로 대체하여 먹을 수 있어도 정말 이 갈릭디핑소스를 대체할 것은 없다. 이게 꼭 피자 마지막 부분을 먹을 때만 필요한 게 아니다. 그냥 피자 자체를 먹을 때도 듬뿍 찍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치즈 맛과는 다르다. 치즈피자를 먹을 때도 갈릭디핑소스를 곁들이면 맛이 괜찮다. 내가 유독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피자를 먹을 때 이 세 가지는 정말 필수다. 단순 피자만 먹기엔 심심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다 해결해 준다. 우선 먹는 재미도 늘어나도. 애초에 이날 하프앤하프피자여서 여러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어 좋았는데 이렇게 소스도 더 다양하면 먹는 방법도 다양해져서 더 재밌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두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파파존스 피자 옆모습은 위와 같다. 여길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정말 도우 그 자체가 맛있다. 보기엔 뻑뻑해 보이고 별맛 없을 수 있어도 바삭하고 도우 자체에 어느 정도 간이 되어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뭔가 약간 과장하면 바게트 빵을 먹는 느낌이랄까? 신기하게도 피자 부분 없이 저 빵 부분만 먹어도 맛있다. 이건 아마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닐 것이다. 근데 개인적으로 짠맛을 좋아해서, 여기가 정말 미국식 피자여서 짠맛이 강해서 내가 유독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다. 지인의 경우 너무 자극적이어서 자주 먹진 않더라. 아무튼 이렇게 열심히 혼자 여러 소스를 곁들여 가며 피자 타임을 즐겼다. 시간이 되면 피자헛 그 M 사이즈 한번 먹어보고 싶은데 기회가 올런지 모르겠다. 4월까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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