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카페

한강뷰를 담고 있는 남양주 카페 차 프리미엄

디프_ 2022. 12. 11. 20:53
서울 근교 드라이브코스로도 괜찮은 남양주 카페 차 프리미엄 소개해요

 

오늘 소개할 곳의 경우 이름이 굉장히 특이하다. 우리 생각하는 차를 ㅊa로 표시하였다. 키보드 자판 위 그대로 적용을 하면 차가 되긴 하는데 처음 가게를 방문하지 않은 상태에서 온라인으로만 정보를 봤을 때는 오타 아닌가 싶을 수도 있겠다. 그래서 실제 검색을 해보려고 했을 때도 살짝 고생 아닌 고생을 했다. 검색을 해도 잘 안 나오길래. 여길 가게 된 이유는 지인의 추천을 받았다. 친구랑 동네에서 저녁 먹고 카페 갔다가 헤어지긴 아쉽고 그냥 가까운 근교에 나가서 카페에 갔다가 이른 저녁을 먹을 생각이라고 갈만한 곳 좀 알려달라고 하니 딱 여길 말해주더라. 서울이랑 차를 타고 가기에 부담스럽지도 않고 일요일의 경우 차가 그렇게 막힐 것 같지도 않아 한번 가봐야겠다 싶었고 이렇게 오게 되었다. 딱 도착하고 보니 예전에 와봤던 곳이었다.

 

오늘 소개할 한강뷰를 담고 있는 남양주 카페 차 프리미엄 이 공간을 와봤던 곳이 아니라 여기 주변을 와봤다. 여기의 경우 다 같이 별도 유료 공영주차장을 이용한다. 매장마다 주차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들어오는 입구 바로 앞에 있는 공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들어오는 시스템이다. 이전에 여기서 한정식을 먹은 기억이 있는데 그때도 나갈 때 유료 주차 비용을 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카페에서 별도 주차지원은 안되고 기본 1시간인가 30분이었나가 무료로 제공되고 나머지는 유료로 이용해야 한다고 해서 이번에도 역시나 그렇게 했다. 근데 주차비가 그렇게 과하게 나오는 편은 아니다. 카페에서 머물렀다가 가면 대충 1~2시간 정도 머무르니 아마 그렇게 비싸게 나오지 않을 것이다. 나의 경우 1시간 조금 지나서 나와 몇백 원 냈었나 그랬다.

지금이야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이제 야외는 힘들지만 이때만 해도 나름 두꺼운 곳을 걸쳐 입으면 괜찮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물론 낮 기준 1~2시간 한정으로 말이다. 그래서 아마 한 겨울 여기의 야외는 잠시 문을 닫지 않을까 싶다. 근데 실네 내부도 꽤나 넓게, 테이블 잘 구성되어 있다. 꽉 찬 기분도 아니고 적당히 간격이 넓어서 개인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이렇게 넓게 그냥 놓인 공간들도 은근히 많아서 막 복잡하다거나 답답하다거나 그런 기분은 들지 않겠다. 그냥 가만히 별생각 없이 여기 내부를 둘러보는 재미도 있겠다. 나름 이색적으로 신기한 공간들이 많다. 근데 막 한 10분 정도 둘러볼 정도로 넓진 않고 한 5분 정도면 충분히 모든 공간을 살펴볼 수 있겠다. 그러다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면 되겠다.

서울 근교 드라이브코스로도 괜찮은 남양주 카페 차 프리미엄 개인적으로 이날 만족스러웠다. 날씨도 좋고 여기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적당한 소음도 좋고 무엇보다 공간 자체가 마음에 들었다. 가슴이 답답한 날들이 많은 요즘인데 여기선 적어도 탁 트인 한강뷰가 보여서 마음도 좀 펼쳐진 기분이 들었다. 예전엔 뷰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이젠 뷰가 신경 쓰인다. 사람들이 왜 돈을 더 주고서라도 뷰를 챙기려고 하는지 안 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 한 2~3년 정도 되었나. 예전엔 막 전망대라고 해야 하나. 그런 곳에 왜 돈을 주고서라도 올라가는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젠 이해가 간다. 그 기분도 어디서 쉽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겠다. 개인적으로 호캉스에 갔을 때 고층 뷰에서의 그 역할이 더 커진다 생각한다.

 

친구와 내가 마실 커피 한잔씩과 각자 그래도 먹을 빵 하나씩을 샀다. 여기 나름 빵 종류가 다양해서 개인이 먹고 싶은 것 하나씩은 있겠다. 그리고 진열되어 있는 빵이 부족한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 오늘 재고가 다 떨어졌나 싶었다. 근데 나중에 다 마시고 나갈 때 음료를 반납하러 다시 갔었는데 빵들이 다시 놓여있더라. 나름 실시간으로 만들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하루 분량을 채워놓는 것인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때 빵이 없다고 해서 계속 없는 것은 아니니 꼭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일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겠다. 그리고 여기 디카페인도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되었던 것 같아 나름 만족스러웠다. 카페에 갔는데 디카페인이 없는 경우 꽤나 아쉽다. 요즘 그래도 많아져서 다행이긴 한데 아직 없는 곳도 많더라. 연유 베이스 커피도 그렇고.

나름 소금빵 매니아로서 여기 한강뷰를 담고 있는 남양주 카페 차 프리미엄 빵 맛을 평가하자면, 그냥 무난했다. 소금빵이 솔직히 크게 특별할 수 없겠다. 전체를 소금으로 도배할 수도 없고. 근데 내부까지 좀 평범했다. 평범했다고 해서 맛이 없다거나 그런 의미가 아니라 그냥 무난했다. 촉촉하고 부드럽고 소금이 놓여진 부위가 짭조름하니 맛 괜찮고. 근데 오히려 이날은 소금 빵보다 저 마늘빵 바게트가 훨씬 더 맛있었다. 바삭하기도 하고 속 안에 뭔가 들어가 있어서 더 담백하게 즐길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은근 양도 되고. 물론 이렇게 근교에 위치한 카페가 가성비가 좋을 수가 없다. 아마 이용료 개념으로 돈을 더 받는 것 같다. 동네 카페는 저렴해도 이렇게 넓게 근교에 위치한 카페가 저렴한 적은 거의 못 봤다. 여기 역시 그랬다.

 

열심히 먹기도 하면서 뷰도 즐기기도 하면서 친구와 수다도 떨면서 시간을 보냈다. 근데 막상 대화는 별로 안 한 것 같다. 오히려 갑자기 좀 뾰족하고 날카롭고 불편할 것 같은 그 작은 숲도 아니고 나무도 아닌 그런 곳 위에 고양이가 누워있었다.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목인데 피하지도 않고 거기에 한 20분 정도 있더라. 키우면 키울수록 신기하고 이해 안 가는 동물 중 하나가 고양이라고 하는데 그 모습을 보고 살짝 알 수 있었다. '불편할 텐데 왜 저기 계속 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물론 액체 동물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사람과 다르게 전혀 통증이 없을 수 있겠다. 그래도 그냥 불편해 보였다. 고양이도 자꾸 자리를 제대로 못 잡아 움찔거리고. 참 신기한 동물이다. 그래도 그 고양이 덕분에 한 10분 정도 더 힐링할 수 있었다. 좋은 시간이었다. 그렇게 한 1시간 정도 여기서 시간을 보내다 저녁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와 이동했다. 짧지만 한강뷰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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