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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베스트 되어버린 역대급 신메뉴 푸라닭 콘소메이징 치킨

디프_ 2021. 12. 26. 21:25
잇츠 콘소메이징! 단짠단짠 중독성이 매력 있는 푸라닭 신메뉴 치킨 

치킨은 정말 사랑이다. 솔직히 요즘 가격도 많이 오르고 배달비도 많이 올라 저렴하다고 볼 순 없지만 그냥 아직까지도 가격 대비 나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주고 있는 음식이라 생각한다. 그냥 여느 날처럼 집에 있다가 '아 오늘 뭐 맛있는 거 먹을까?'라는 생각이 떠오를 때 시켜 먹으면 대게 실망한 적은 없었다. 물론 처음 먹어보는 메뉴를 도전했을 때 실패한다거나 뭐 실수가 있었다거나와 같은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 말이다. 그럴 땐 기대감도 커서 그런지 실망감이 배로 돌아온다. 아무튼 오늘 역시 치킨을 시켜 먹을까 했다. 근데 갑자기 잠이 들어버려서 늦게 일어났고 배달 시간까지 고려하면 너무 늦게 저녁을 먹을 것 같아 그냥 집에 있는 것들로 대충 때웠다. 어차피 다음 주에 시켜먹을 날이 많을 것 같아 겸사겸사 참았다. 그래서 오늘은 그 대신에 최근 먹었던, 요즘 SNS에서 핫한 메뉴에 관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오늘 소개할 프랜차지의 경우 개인적으로 나름 이미지가 좋은 곳이다. 가격은 메이저와 비교하여 살짝 싼 정도이고 저가 브랜드에 비하면 비싸다. 근데 먹을 때마다 퀄리티도 좋고 닭 염지 자체가 내 스타일인지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그리고 맛 자체가 다른 브랜드들과 좀 차별화를 이룬 것 같기도 하다. 다른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렇게 몇 번 먹어봤는데 딱히 막 시그니처라고 말할 수 있는 히트작은 아직 못 접해본 것 같다. 기본 닭 자체가 맛있어서 그런가? 나름 이것저것 먹어봤는데 말이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부터 입소문까지 나름 여기 신메뉴인 푸라닭 콘소메이징 치킨이 핫하다고 들었고 언제 한번 먹어봐야지 싶었다. 근데 이날 치킨을 시켜먹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네 명 중에 두 명이 이걸 먹어보고 싶다고 하여 바로 주문해 먹어봤다. 확실히 광고 효과 무시 못하나 보다. 단순 광고만 많이 뿌린 것이 아니라 잘 살리기도 한 것이겠고!

일단 여기를 한번 시켜먹어본 사람은 기억할 수밖에 없는 것이 겉 포장지부터 다른 곳들과 다르다. 명품 닭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포장에 신경을 썼다. 담겨오는 봉투 역시 그냥 비닐이 아니다. 그리고 그게 끝이 아니라 치킨무가 황금색이다. 솔직히 치킨무 색깔 변화를 주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근데 이렇게 노란색으로 여기만의 색깔을 담아낸 곳은 개인 브랜드 아니고서야 여기가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일반화된 것을 바꾼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정말 의외로 쉽지 않은데 여긴 해냈다. 그래서 항상 잊지 않고 가끔이나마 찾게 되고 먹게 되는 것 같아. 아무튼 소스가 기본으로 하나 같이 오는 줄 몰랐는데 이렇게 같이 왔고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다. 솔직히 나도 광고를 몇 번 본 것 같긴 한데 크게 관심이 없어 내용물이 어떻게 오는 줄도 몰랐다. 근데 이렇게 콘도 따로 있고 이것저것 많이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그렇게 감자튀김과 치킨무로 입가심을 하였고 닭을 들어봤다. 근데 여기서 딱 바로 아쉬운 부분이 보였다. 이건 지점 차이가 있을 것이 분명한데 이 메뉴 포인트가 저 소스일텐데 소스가 안 발려진 부분들이 많이 보였고 발라진 부분은 떡이 졌다거나 그랬다. 아마 뜨거운 열기에 의해 저렇게 된 것일 텐데 그래도 이날 이 메뉴를 먹자고 한 사람이 광고와 너무 다르다고 이게 뭐냐는 말을 했다. 난 잘 기억나지 않지만 대체로 양념 종류 치킨을 시켜 먹으면 간혹 이렇게 오곤 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요청사항에 '소스 골고루 발라주세요.'라고 부탁하곤 하는데 이 메뉴는 왠지 시켜 먹을 때 그렇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러면 기본 맛 먹는 것과 크게 다를 것이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전체적인 저 시즈닝 양이 부족했던 것은 아니고 아래 깔려있는 것들이 많아 직접 손수 올려 먹거나 찍어 먹거나 그래야 했다. 근데 소비자가 이렇게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제대로 나오는 것이 중요하겠다.

푸라닭 콘소메이징 치킨 설명을 조금 하자면, 옥수수가 선사하는 맛의 향연을 나타냈다고 한다. 이름부터 알 수 있듯이 옥수수가 메인인 것을 알 수 있겠다. 소복히 뿌려낸 단짠단짠 콘소메 시즈닝에 바삭한 옥수수 후레이크와 쫄깃한 리얼 군옥수수 토핑까지! 입안 가득 와르르 쏟아지는 옥수수의 무한 매력을 즐겨보시라는 것이 이 신메뉴 특징이겠다. 근데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포인트가 되어야 할 시즈닝이 여기 지점은 골고루 뿌려지지 않았다. 이날이 평일 낮 시간으로 솔직히 닭을 시켜 먹기엔 애매한 시간이라 걱정이 되긴 했지만 나름 기대를 가지고 주문했던 만큼 이렇게 제대로 된 상태로 오지 않은 것이 아쉽긴 했다. 이러면 정말 여기서 나타내고자 했던 맛을 더 잘 못 느끼기도 하는 것이니까 말이다. 그래도 나름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기본 반, 양념 반처럼 반반의 맛을 즐길 수 있어 괜찮긴 했는데 다음에 주문하게 되면 무조건 소스를 골고루 발라달라 요청은 할 예정이다. 여기 지점은 패스하고!

 

앞서 다음 주문을 이야기 했다는 것은 이렇게 이미지와 다르게 제품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의견이 남아있다는 의미겠다. 너무 말을 어렵게 했나. 솔직히 맛있었다. 근데 이게 여기 콘소메이징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닭 자체가 맛있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 잘 확신이 서지 않아 다음에 다시 한번 제대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솔직히 여기 프랜차이즈에서 광고도 많이 때리고 있고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신메뉴 카테고리에 이 메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베스트 라인에 포진이 되어있다. 그만큼 여기서도 자신이 있고 음식이 잘 나왔고 소비자 반응도 좋다는 것을 의미하겠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소비자 네 명 중 두 명이 먹어보고 싶다고 할 정도였으니 뭐 더 할 말이 있겠나 싶다. 단짠단짠 매력도 충분히 있었고 나름 중독성도 있었다. 계속해서 손이 간달까. 확실히 여기 차별화도 이루었고 자기만의 매력이 있는 브랜드다. 만약 나에게 많은 치킨 회사들 중에서 투자를 하라면 개인적으로 여길 해보고 싶다. 다른 곳들은 워낙 규모가 커서 성장이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 쓸데없는 말 좀 해봤다.

 

저렇게 시즈닝이 여기 열기와 기름기 때문에 붙어있어서 아쉬웠다. 뿌링클은 그래도 저렇게 오지 않던데 아마 지점 문제가 아니라면 저 디테일한 부분들은 더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단순 여기 지점의 문제면 좋겠다. 사실 이 지점은 두 번 다시 이용할 계획이 없긴 하다. 어차피 친구네 집에서 시켜먹었던 것이라 우리 집에선 절대 시켜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그래도 소스도 찍고 여기 시즈닝도 따로 올려가면서 먹고 중간중간 입가심으로 치킨무도 먹어주고, 여기 재미난 요소인 군옥수수도 먹어주면서 야무지게 식사를 즐겼다. 그 아쉬웠던 한 부분만 빼고는 다 괜찮았다. 청소도 하고 씻고 나온 상태라 적당히 허기가 지기도 했고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기 닭 자체가 굉장히 촉촉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먹기도 편했다. 살도 슥슥 벗겨진달까. 진짜 맛있는 곳 중 하나다. 근데 이상하게 튀긴 음식이 아니라 그런지 막 다른 곳들과 비교하여 자주 먹게 되진 않는 것 같다. 아무래도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다 보니. 그래도 먹을 땐 이렇게 잘 먹는다. 아마 이 부분도 여기 브랜드가 고민하고 있는 요소이지 않을까 싶다. 나도 소비자이고 나만 이런 것은 아닐 테니 말이다.

아 감자튀김도 먹어줬구나. 헤인즈 케첩이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 뭐 이날 전체적은 삼삼하지만 중독성 있는 매력 바탕 하에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계속해서 사진에서 보이는, 뭉쳐있어서 아쉬운 잇츠 콘소메이징 비쥬얼이다. 저게 잘게 골고루 퍼져 있었으면 얼마나 맛있었을까? 아마 별도로 하나 제공되는 소스도 따로 필요 없을 것 같다. 저것만으로도 감칠맛도 돌고 적당히 자극도 되어서 꾸준히 손이 가게 만들었을 것 같다. 그리고 가슴살 같은 부위도 오븐에 구워져 나오는 닭 특성상 너무 부드러웠다. 이 특성을 푸라닭은 오븐 후라이드라고 하는데 210도의 오븐에서 한번 구워 육즙을 보존하고 깨끗한 기름에서 살짝 튀겨 내어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치킨 요리법이라고 한다. 확실히 부드럽긴 했다. 무슨 삼계탕 먹는 것처럼 말이다. 아마 건강에도 괜찮겠지? 양도 적당히 되고 이것저것 먹는 구성 좋게 잘 꾸며져 있어서 신메뉴 도전치고 나쁘지 않았던 첫 경험이었다.

속살의 부드러움을 보여드리고 싶어 이렇게 사진을 계속해서 찍어봤다. 겉보단 속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테니. 그리고 저렇게 시즈닝을 따로 올려서 먹곤 했다. 저렇게 하면 비쥬얼은 나빠보여도 맛이 괜찮았다. 현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당당히 베스트 메뉴 라인에 들어가 있는 역대급 신메뉴 푸라닭 콘소메이징 치킨 후기 글을 이렇게 작성해 봤는데 어떻게 보셨을지 모르겠다. 자다 일어나 정신없이 쓰는 글이긴 한데 가볍게 정리를 해보자면, 지점 차원의 문제로 인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으나 그것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맛이 상당히 괜찮았고 닭 자체가 맛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재주문해서 다시 제대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토핑부터 시즈닝까지 단짠단짠 중독성이 있어서 현재 SNS 열풍이 헛된 것이 아님을 또 깨달았다. 인기 있을만한 이유가 있는 제품이었다. 다음에 이것저것 케첩, 음료 등 더 구성 좋게 해서 다시 제대로 먹어봐야겠다.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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