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오사카

오사카주유패스를 난카이 난바역에서 쉽게 구매했어요.

디프_ 2017. 7. 25. 12:31

오사카주유패스를 난카이 난바역에서 쉽게 구매했어요.

(Osaka amazing pass in nankai namba station)

 

 

일본 여행에서의 둘째 날. 둘 다 신이 나서 늦게 자는 바람에 11시가 다 되어서야 일어났다. 원래 오늘 일정은 오사카 성에 들렸다가 나라 공원을 가는 것이었는데 둘 다 할 순 없을 것 같아 나라 공원만 가기로 결정했다.

 

 

마츠야 식당

 

 

일단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한국의 김밥천국과 비슷한 느낌이라는 츠타야 식당을 왔다. 들어가니 이치란처럼 자판기를 통해 메뉴를 고를 수 있었는데 처음이라 이것저것 뭐가 있나 살펴보았다. 근데 갑자기 뒤에 줄이 길어져서 아무거나 후딱 골랐다. 자판기 역시 한국어 지원이 되어 일본어를 하나도 몰라도 이용하는 데 지장은 없었다.

 

 

오사카 아침

 

 

가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양도 괜찮고 맛있었다. 고기의 질부터 해서 한국의 김밥천국이랑 여러모로 비교할 수 없었다. 일본의 마법에 걸려버렸나.. 맛있게 아점을 해결하고 숙소로 돌아와 씻고 나갈 준비를 한 뒤 오사카주유패스를 사러 난카이 난바역으로 향했다.

 

 

일본 편의점 커피

 

 

항상 그랬던 것처럼 쭉쭉 걸어갈 예정이었기에 친구 따라 편의점에 들러 안 마시는 카페라떼도 한번 마셔보았다. 친구랑 수다를 떨면서 가는 도중에 아침부터 뭔가 마음이 급한 친구에게 내가 '여유로움은 숙소에서 밖에선 빨리 걷자'라고 말했는데 친구가 '숙소에서 빨리하고 밖에서 여유로워야지'라며 맞는 말을 했다. 괜히 말했다가 욕만 먹었다.

 

 

오사카 애니메이션 거리

 

 

그렇게 놀며 걸어가는데 갑자기 사람이 많은 구간이 나타났다. 걸어다니는 여행의 장점은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우연한 기회에 이런 곳들을 마주한다는 것이다. 사실 여행 계획을 치밀하게 짜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이렇게 합리화를 하는 것일 수도 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일본의 유명한 피규어가게, 애니메이션 등이 모여있는 덴덴타운이라는 곳이었다.

 

 

 

 

한국에서 이런 거리가 있는지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 놀랬다. 자그마한 피규어 같은 것들을 선물로 살까 해서 좀 구경했었는데 생각보다 비싸고 워낙 이 세상을 잘 모르다 보니 무엇이 이쁜 것인지도 모르겠어서 사지 못했다. 근데 덴덴타운에서 물건 구매 시 한 가게에서도 가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잘 비교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드디어 Namba city에 도착했다. 걸어오는 길 중간중간 구경할 것들이 있어서 지루하게 오지 않았다. 이제 여기서 난카이 난바역에 1층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를 찾아가 오사카주유패스를 사야 한다.

 

 

난바시티

 

 

쭉쭉 걸어갔다. 이때는 여기를 처음 왔었는데 osaka의 약간 중심부 같은 느낌이라 생각보다 자주 오게 된 곳이다. 그냥 한국의 백화점 같은 곳이라 이해하면 편할 것 같다.

 

 

난카이 난바역

종합 인포메이션센터 난바

nankai namba station

인포메이션 센터 난바

 

표지판마다 한국어로 별도의 설명이 되어있어 크게 헤매지 않고 amazing pass를 구매할 수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 난바에 도착했다. 표를 사기 위해 모인 한국인들이 꽤 많았다. 1일권을 살까 2일권을 살까 고민하다가 2일권을 구매하기로 했다.

 

오사카주유패스

 

 

1일권은 2,300엔 2일권은 3,000엔에 판매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래에 간단한 주의사항이 있다. 이용일부터 시작되니 이른 아침부터 구매하면 보다 더 알차게 쓸 수 있겠다. 계획대로 쓰면 저렴하고 좋은 티켓이긴 한데 우리처럼 즉흥적인 여행을 할 생각이면 굳이 필요하진 않을 것 같다. 실제로 내일 osaka amazing pass를 이용해서 여길 가보자 했었는데 바보처럼 기간이 끝난 다음 날에 이용하려 했어서 가보지도 못했다.

 

 

오사카 주유패스 2일권

 

 

결제를 다 마치고 나면 이렇게 조그만 티켓과 별도의 가이드북을 준다. 2일권 이용 가능 노선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인기 관광 명소 28곳, 약간의 특전이 주어지는 시설 등이 정리되어 나와 있다. 사실 이런 것을 보면 뭔가 사람 심리가 굳이 계획에 없더라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잘 챙겨보지 않는 편인데, 한편으론 뭘 해야 할지 선택 장애가 올 때 이렇게 주어진 것들 중에 고르는 것도 편한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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