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업로드 되는 사진은 친구와 태국 여행을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기대했던 것보다 아쉬운 것이 많았던 여행이지만 친구가 만족스러워 해서 기억에 남는 곳이다. 사실 이 친구랑 다른데를 갔으면 훨씬 더 재밌어 했을 것 같긴 한데.. 뭐 내 생각과 다른 것들이 많았던 나라다. 풍경도 너무 다르고! 근데 오늘은 여행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내 잡담을 좀 해볼까 한다.
평일은 일반적으로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하고 집에 오면 저녁을 먹고 그때부터 개인 자유시간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저녁을 먹으면 그냥 바로 누워버리는 편이다. 솔직히 건강에 최악이고 소화도 잘 안 될 것을 아는데 참기가 힘들다. 이겨낸 적이 몇번 있긴 한데 기억에 남을 정도인 것을 보면 평소에 대부분은 그냥 눕는다고 보면 된다.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잠시만 누워야지 하다 보면 잠이 들 때가 맞고 1~2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정말 사람은 몸에 안 좋은 것들을 편해 하는 것 같다. 불편한 것들이 몸에 좋은 행동이고!
아무튼 이 이야기를 하고자 한 것도 아니고 그렇게 좀 쉬다가 이제 체력이 돌아온 것 같으면 컴퓨터 앞에 앉는다. 그 다음 서핑 좀 하다가 할 일들이 있으면 그때 추가적으로 하고 대부분 블로그를 한다. 아 평일에 약속을 잡을 때도 있고 운동을 하고 그냥 tv보며 쉴 때도 있고 일찍 잘 때도 있다. 일찍 잔다고 해봐야 뭐 12시 전후이긴 한데 그전까지 그냥 정말 아무것도 안하며 시간을 보낸다. 오늘 적는 글은 일반적인 루틴이라고 보시면 되겠다. 루틴이라고 하여 365일 내내는 아닐테니까. 아무튼 그렇게 블로그까지 하다 보면 그때부턴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하나 고민하는 편이다. 스마트폰을 볼 때도 있고 넷플릭스를 볼 때도 있고 그런데 그런 것들을 다 하고 나서도 남는 시간이 있단 말이지.
그래서 오늘은 유투브에서 내가 듣고 싶은 노래를 찾고 있다. 요즘 다시 가입하긴 했지만 예전에 어플을 통해 노래를 들을 땐 정말 유투브로 뭘 찾아보지 않았다. 동영상만 봤지 노래를 들을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근데 중간에 유료 결제를 다 끊고 차선책으로 유투브를 이용했었는데 이게 너무 좋았다. 예전에 잊고 지냈던 노래들도 자동으로 나오고 영상을 보는 재미도 있고 뭔가 더 생동감 있달까. 그래서 그 이후엔 일부러 유투브를 통해서만 노래를 들었던 것 같다. 물론 단점은 운전 중에는 못 듣는다는 것! 그래서 다시 뭐 유료 결제를 한 것도 있긴 하지만. 아무튼 뭐 그렇다.
지금 듀얼 모니터를 통해 한쪽에서 나오고 있는 가수는 케이윌이다. 정말 좋아하는 가수다. 내가 좋아하는 시원시원한 노래를 불러주는 가수다. 콘서트를 가서 직접 라이브를 듣고 실망한 가수는 있었는데 케이윌은 역시는 역시였다. 너무 시원하게 잘 불러주셨고 감성도 살려주시고 그냥 대박이었다. 그리고 팬까지는 아니어서 나이나 기타 정보를 몰랐는데 생각보다 나이가 있으셔서 놀랬다. 방송에 자주 나와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계셔서 그런지 전혀 몰랐다. 그래서 예전엔 어떻게 노래를 부르셨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가수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창법이 많이 바뀌니까 말이다.
아 생각해보니 콘서트를 두번 갔었구나. 하나는 단독이고 하나는 다른 가수들과 함께 하는 것이었다. 거기서도 단연 압도적이었다. 무반주로 갑자기 질러주시는 부분이 있었는데 정말 소름이 돋았다. 그런 콘서트는 그 뒤로 못 본 것 같다. 갑자기 노을 콘서트도 그렇고 김나영 콘서트도 그렇고 다 생각나네. 요즘 콘서트를 못 가서 더 그런 것 같다. 뮤지컬 공연은 다시 시작한 것 같은데 콘서트는 찾기 힘들다. 아무래도 더 활동적이고 그래서 그런 것 같은데.. 그립다. 혼자 그냥 자리에 앉아 박수치며 즐겨도 즐기는 방법이 각기 다르듯이 스트레스도 풀리고 행복하고 좋았는데 말이다.
뭐 별거 아닌 말들을 길게 늘어놓았다. 오늘도 저녁을 거하게 먹고 잠을 자버려서 현재 속이 매우 불편하다. 자전거 좀 돌리다가 씻고 자야겠다. 소화를 시켜야 더 깊고 푹 잘 수 있을 것 같아서! 어제 잠을 잘 못 잤다. 요즘은 이상하게 새벽에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가 힘들다. 원래 잘 잤는데.. 먹는 것도 중요하고 다른 것도 중요하고 그런데 내 기준 수면욕이 정말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다른 것들은 뭐 솔직히 티가 안 나는데 하루 잠만 부족하게 자도 정말 그날 하루가 너무 힘들다. 예전엔 밤 새고도 학원 가고 그랬는데 이젠 절대 못 그러겠지. 그런 거보면 참 신기하고 이제 나이가 들었다기보단 정말 편한 것을 더 좋아하구나 싶기도 하고 뭐 그렇다. 이제 노래 들으며 대충 위에 말했던 할 것들 하고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