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이바시 맛집 준도야에서 라멘을 먹어보다. (Ramen Zundoya Shinsaibashi) 아까 간사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먹은 쵸콜릿을 제외하곤 오후 내내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뭔가 가볍게 끼니를 때우긴 싫었고 고생한 만큼 맛있는 것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참으며 할 일을 다하고 숙소 밖으로 나오니 오후 9시였다. 예전 추억을 되살려 일단 이치란을 가기로 했다. 맛있기도 했고 뭔가 이걸 먹으면 '오사카에 왔구나'하며 실감이 날 것 같았다. 근데 이게 웬걸.. 비도 오고 오후 9시였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았다. 앞에 타코야끼 집이 아니라 좀 더 뒤를 보면 강가 옆에 우산을 쓰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제일 오래 기다려본 것이 계단 아래였는데 그 뒤까지 있었다. 날씨도 춥고 배도 고프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