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덥진 않았지만 무더운 날이었다. 근데 또 생각지도 못하게 검정 티셔츠를 입었고 그늘이 없는 곳에서 모든 햇빛을 다 흡수하게 되었다. 그래도 이런 날씨가 사진으로 보면 정말 더위가 느껴지지 않고 맑은 하루처럼 보인다. 지금 포스팅을 하면서 새삼 느끼고 있다. 오늘 방문했던 곳은 그냥 제주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나름 풀숲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그렇게 아기자기하게 꾸며둔 곳이다. 그냥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고 보면 되겠다. 사진이 좀 뒤죽박죽이긴 한데 여기 나름 공간도 넓고 해서 정말 더운 날에 오면 고생 좀 하지 않을까 싶다. 햇빛을 피하고자 선글라스를 끼기도 했는데 그 선글라스가 무거워서 그냥 나중에 벗고 들고 다녔다. 예전엔 아무리 더워도 그렇게 불쾌지수가 올라가지 않았는데 체중이 좀 늘어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