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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돈 3

치즈 돈까스가 먹고 싶어 방문했을 뿐인데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효돈

고기 두께는 말할 것도 없고 치즈 양도 최근 방문했던 곳 중에 제일 많았던 효돈 돈까스  나에게 치즈 돈까스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다. 사실 돈까스의 경우 그냥 퀄리티 좋은 고기만 넣고 튀김 옷 적당히 하여 튀긴 다음에 바삭하게 소금에 콕 찍어 먹는 것을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 외에 기타적인 요소는 오히려 맛에 방해가 된다고 느끼는 편이다. 그래서 치즈 돈까스의 경우 별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이 없다. 그리고 실제로 치즈 돈까스를 어디 맛집에선가 먹고 나서 '돈까스랑 치즈는 안 어울리는구나'라고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린 적도 있다. 그 가게의 경우 웨이팅까지 있는 곳이었는데 뭔가 튀김만으로도 느끼한데 치즈가 더 느끼하게 만드는 기분이고 서로 따로 논다는 느낌을 ..

맛집 & 카페 2025.01.15

보자마자 고기 두께에 놀라고 한입 먹고 부드러움에 또 놀라는 효돈 돈까스

최근에 먹은 돈까스 중에 가장 두꺼웠지만 또 가장 부드러웠던 용산 효돈 돈까스  돈까스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먹고 싶은 때가 오는 것 같다. 물론 다른 사람들처럼 그 빈도수가 높진 않다. 그냥 한달에 1~2번 정도? 이정도면 높은 것인가? 그래도 주변을 살펴보면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돈까스를 먹는 사람이 있으니 그것에 비하면 그리 높진 않겠다. 일단 개인적으로 돈까스를 최대한 피하고자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돼지고기라는 것. 사실 돼지고기 잘 즐겨 먹고 좋아하기도 한다. 소고기보다 안 물리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 돼지고기라고 생각한다. 근데 돼지의 경우 기본적으로 찬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나처럼 소화 능력이 좋지 않고 체질상 안 맞는 사람들은 돼지보다는 소 또 ..

맛집 & 카페 2024.07.11

나만 알고 싶은 맛집에 들어갈 자격이 있는 용산 효돈 돈까스

두툼한 고기 두께에 한 번 놀라고, 부드러움에 또 놀라는 용산 효돈 돈까스 산책이 즐거워지는 요즘이다. 워낙에 걷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요즘 날씨가 워낙 좋으니 그냥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걷게 되더라. 근데 그만큼 여름에 잘 못 걷기도 했다. 이상하게 이번 여름을 돌이켜보면 걸을 시간도 많이 없었던 것 같다. 근데 그게 진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내가 체력이 받쳐주지 않아 그런 여유가 없었던 것이겠다. 요즘은 체력도 돌아오고 시간을 다시 내가 온전히 쓸 수 있어서 그런 여유가 생겨서 더 원없이 걷는 것 같다. 얼마 전에도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지인을 만났다. 친구라고 하기엔 너무 오랜만에 본 것이라 지인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다. 말로는 또 금방 보자고 했지만 아마 또 이제 언제 볼..

맛집 & 카페 202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