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흰쌀밥만 먹어도 맛있었던 홍천 가람목 백반기행 양양으로 향하는 친구들과의 여행, 가는 길에 홍천에 잠시 들렸다. 친구가 캠핑을 가기 전에 이것저것 용품을 사야 한다고 나름 중간 지점을 찾았나 보다. 차를 두대 가지고 이동했기 때문에 거기서 잠시 접선을 했고 그냥 가자는 친구의 말에 난 여길 가야 한다고 말했다. 어차피 아침을 먹지도 않고 출발했고 샌드위치를 먹긴 했는데 이따 캠핑은 설치부터 식사 준비까지 다 우리가 해야 했기 때문에 언제 그게 끝날지도 모르고 그전에 속 든든하게 밥을 먹어줘야 한다고 어필했다. 친구가 그럼 장 본 것들은 다 어떡하냐고, 남을 것 같다고 말해서 그냥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말했다. 어차피 거기 하루 종일 있을 테니 말이다. 한 5분 설득했나. 내 목적을 달성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