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맛집 Jimao에서 돼지고기 요리를 먹어봤다. 클레리구스 탑에서 내려온 뒤 그냥 생각 없이 걸었다. 딱히 배고프지도, 바쁘지도 않았다. 저번처럼 구석구석 돌아다니기 위해 노력했고, 골목길에 이렇게 팔자 편한 고양이를 만날 수 있었다.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고 열심히 자기 몸을 정리하고 있었다. 자세가 너무 귀엽다. 그러다 도루 강 주변 Taverna라는 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그냥 아무 곳에서 먹자는 마음이 강했는데 많은 테이블에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혹시나 해 검색해보니 구글 평점이 1.4점이었다. 그래서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무 곳에서나 먹을 생각이었는데 막상 평점을 보고나니 더이상 앉아있을 수 없었다. 접근성도 좋고 뷰도 좋은데 사람이 없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 싶었다. 바로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