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혼자 여행, 타구스강에서 만끽하는 여유 소화도 시킬 겸해서 근처에 있는 타구스강에 가보기로 했다. 가까운데 어디 걸을만한 곳이 없을까 하고 와봤는데 이렇게 사람도 많고 휴식 공간으로 이루어져있을 줄 몰랐다. 서울의 한강과 같은 느낌이 났다. 해외 혼자 여행을 다니다보면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누군가와 같이 다니다보면 정해진 일정을 따라야하고 신경을 써야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조금 외로울 수는 있는데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이니 뭐 괜찮다. 솔직히 리스본에 놀러 오는 사람 중에 타구스강이 보이는 이 공간에 오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다. 알고도 안 오는 곳이 아니라 모를 것이 분명하다. 나도 그냥 좀 걷고 싶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