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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맛집 19

삼대 가족의 학창시절 추억이 담긴 50년 전통 춘천 중앙시장 또또아스낵

춘천 중앙시장 떡볶이 거리 맛집 '별미당, 팬더하우스, 또또아스낵' 중 가장 오래된 또또아스낵 떡볶이  춘천 중앙시장 근처에는 이렇게 오래된 노포 스타일의 떡볶이 맛집 세 곳이 있다. 사실 이전에도 여기 올 기회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뭔가 국물이 많은 스타일의 떡볶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니까 부산 떡볶이처럼 국물 꾸덕꾸덕하게 점성이 짙은 그런 스타일의 떡볶이를 좋아한다. 근데 막상 그때 여기 사진을 보니까 국물이 많고 좀 맑은 베이스의 떡볶이더라. 그렇다고 해서 즉석 떡볶이는 아니었고. 그렇게 안 오게 되었는데 어느 날 유튜브에서 컨텐츠 하나를 봤다. 쇼츠였는데 춘천의 명물 튀김만두라고 해서 여기 가게 세 곳 중 한 곳을 소개해주시더라. 사실 이전에 오려다 안 왔을 때는 그때 팬더하우스 가게였던 것으..

맛집 & 카페 2024.12.25

국밥 세상은 끝이 없음을 알려준 상상 그 이상 춘천 가보자순대국

가게 들어가기 전 냄새에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맛에는 호불호가 없는 춘천 가보자순대국  가을, 겨울에는 맑은 하늘을 만나기가 쉽다. 근데 그 맑을 하늘을 온전히 즐기기는 어려운 것 같다. 바람이라도 안 불면 꽁꽁 싸매면 괜찮은데,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아무리 겹겹이 입어도 바람이 어디론가 들어와 춥더라. 일단 얼굴이 노출되어 있기도 하고. 사실 정말 잘 입으면 그렇게 강추위를 만나서 안 추울 수 있긴 한데 그럼 행동이 불편하겠다. 실내라도 들어가면 바로 해체 작업에 들어가야 하고. 아무튼 이날도 정말 맑은 날이었다. 바로 앞에 예쁘게 색칠한 학교가 있어서 하늘이 더 예뻐 보였던 것 같다. 근데 이날의 목적은 산책이나 구경은 아니었고 식사를 하기 위함이었다. 우연히 식당 앞에 이렇게 학교가 있었던 것뿐이다..

맛집 & 카페 2024.12.17

춘천에만 지점이 13개로 순대국은 꽉 잡고 있다는 조부자매운순대가

맵기 조절도 가능하고 고기도 실하고 잡내도 하나 없어 인기 있는 이유가 있는 조부자매운순대가  개인적으로 국내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면서 '여긴 내 입맛에 맞다'라고 느낀 곳들이 여럿 있다. 사실 어느 지역을 가든 맛집을 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다 맛있다. 대표적으로 전주 같은 곳이 있겠다. 전주 가면 한식 좋아하는 사람들의 경우 맛없게 먹고 돌아오기가 힘든 곳이기 때문에. 근데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이런 포인트가 아니다. 그냥 맛집을 안 가더라도 여기 음식은 내 입맛에 딱 맞다, 다 맛있다, 계속해서 먹고 싶다, 또 여행 오고 싶다 이런 포인트들이 생기는 곳이 있다. 일단 제일 베스트였던 곳은 바로 김해다. 김해의 경우 아마 대부분 낯선 곳이시지 않을까 싶다. 그나마 익숙한 것이 부산을 갈 때 비행기를..

맛집 & 카페 2024.11.28

관광객은 찾아오기 힘든 춘천 현지인 찐 노포 맛집 풍물생고기

족발구이, 삼겹살, 가브리살을 한번에 구워 먹는 노포 감성 제대로인 춘천 맛집 풍물생고기  생각해 보니 요즘 삼겹살을 예전보다 잘 안 먹고 있었다. 딱히 무슨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삼겹살은 여전히 맛있으니까. 다만 빈도수가 줄어든 이유로는 일단 밖에서 고기를 잘 안 사 먹는다는 것. 원래 예전에는 고깃집을 종종 다니면서 밖에서 잘 사 먹었었다. 특히 한때 두툼한 목살에 빠져서 구워주는 곳을 찾아다니면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부드럽고 엄청 맛있더라. 아마 내가 직접 구워서 먹었으면 그 맛이 안 났을 테지만. 근데 그 감성을 잊어버렸고 딱히 기회도 없었다. 많은 관계들과 단절하고 지내다 보니 약속도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사실 뭐 동기 모임이나 그런 곳에서 종종 만나곤 하지만 그럴 땐 먹기 편한..

맛집 & 카페 2024.11.16

양이 너무 많아 휴가 나온 군인들도 남기고 간다는 춘천 원조마늘통닭집

항상 갈 때마다 남기고 와서 아쉬웠는데 옆 테이블 군인들도 남기는 것을 보고 양이 많구나 싶었던 치킨집  춘천에 갈 때마다 매번 방문하고 싶은 치킨집이 있다. 이 가게의 경우 춘천에서 사는 현지인에게 추천을 받은 가게였다. 처음으로 춘천에 놀러 가는 날, 스테이와 같은 공간에 머물렀었다. 거기 주인분께서 투숙객들을 위해 춘천 맛집 리스트나 여행지 리스트 등을 공유해주고 계셨다. 아무런 일정이 없고 쉬기 위해 방문했던 나로서는 그게 완전 좋은 선택지였다. 그 안에 리스트를 참고해서 여기저기 다녔던 것 같다. 물론 어느 가게의 경우 이미 인기가 너무 많아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못 먹고 그랬는데 나름 괜찮은 백반집도 발견해서 만족스러워하고 그랬다. 물론 그때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

맛집 & 카페 2024.11.14

한겨울에도 재료 소진으로 품절이 발생한다는 춘천 춘빙고 팥빙수

이렇게 무화과가 엄청 많이 올라간 팥빙수는 또 처음 먹어본다  춘천에 갈 때면 꼭 들리는 곳이 있다. 사실 디저트의 경우 식사 후에 매번 먹기 때문에 어딜 갈지 찾아보는 편인데, 여기를 가면 되니까 따로 찾아볼 이유가 없다. 바로 팥빙수 전문 매장인 춘빙고라는 곳이다. 이름만 보더라도 뭔가 일반적인 식당이 아닌 팥빙수 전문점 같은 느낌이 든다. 아마 빙이란 글자 때문인가? 아무튼 이미 재방문은 기본이고 한 3~4번 이상 가봤을 정도로 자주 찾는 곳이다. 사실 팥빙수를 워낙 좋아해서 근처에 판매하는 곳이 있으면 꼭 먹는 편인데 내가 원하는 옛날 팥빙수 느낌을 제대로 살려주는 가게들이 이제 몇 없다. 다 설빙처럼 너무 화려하게 변해버렸다. 난 이런 고전적인 느낌이 좋은데. 아무튼 그렇게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

맛집 & 카페 2024.11.07

미슐랭 투스타 아니고 맛집 추천 서비스 식신에서 인정 받은 어쩌다농부

세 명의 농부 청년이 모여 직접 농사지은 작물로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춘천 어쩌다농부  요즘 종종 나를 반성하게 만드는 추억 같은 것이 하나 있다. 그 당시에는 전혀 공감하지 못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지금 그 당시의 공감하지 못하던 사람과 같은 입장이 되어버리니까, 그 당시에 왜 그렇게 공감을 하지 못했나 하는 반성이 절로 든다. 그 이야기가 뭐냐면, 나의 경우 음식을 딱히 가리지 않는다. 음식을 안 가린다기보단 정확히 말하자면 밖에서 음식을 먹을 경우 한식보다는 양식, 중식, 일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양식을 제일 좋아했던 것 같다. 그래서 밖에서 음식을 먹을 기회가 생기면 한식은 거의 안 먹었던 것 같고 양식이나 일식 중에 택해서 먹었던 것 같다. 중식은 꼭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먹어주니까..

맛집 & 카페 2024.11.06

딱 오후 2시까지만 장사하는 춘천 가보자순대국

춘천 현지인도, 자전거 타는 사람도, 관광객도 만족하고 돌아가는 춘천 가보자순대국  하루에 정말 짧은 시간만 운영하는 가게들이 있다. 뭐 오전만 한다거나 점심 장사만 한다거나 하루 딱 4시간만 운영을 한다거나. 그런 곳들의 경우 뭐 나름 각자의 사정이 있겠다 싶다. 예를 들어 상권 자체가 저녁에는 유동 인구가 없어서 낮 장사만 한다거나, 메뉴 자체가 저녁 메뉴여서 오전과 낮에는 사람이 없어서 저녁 장사만 한다거나. 사실 이렇게 저녁 장사만 하는 곳들이 대부분이겠다. 아예 전체 시간을 오픈해두거나 아니면 저녁 장사만 하거나. 근데 간혹 가다가 아침에만 장사를 한다거나 낮도 아니고 오후 1~2시까지만 장사를 한다거나 그런 곳들이 있다. 그런 곳을 보면 왜 저녁 장사를 안할까, 낮에만 하는 이유는 뭘까 호기심..

맛집 & 카페 2024.10.25

치킨 주문하면 닭발, 닭똥집, 계란까지 모든 것을 다주는 원조마늘통닭집

19,000원에 이런 미친 가성비는 처음이었던 춘천 치킨 맛집 원조마늘통닭집 사실 그동안 정말 많은 치킨들을 먹어왔다. 먹는 양이 많지 않은 나지만 정말 치킨 관련해서는 그 누구보다 많이 먹었다고 생각한다. 친구들이야 종종 연락하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나와 오래 연락한 사람들의 경우 치킨을 그렇게 자주 먹느냐고 놀라곤 하니까. 나 스스로도 유일하게 질리지 않은 음식이 치킨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치킨도 딱 한 종류만 있었으면 진작에 물렸어도 물렸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워낙 프랜차이즈도 많고 맛도 다양하고, 또 프랜차이즈마다 대표로 내미는 시그니처 메뉴도 달라서 번갈아 가면서 먹으면 되니까 물리지 않더라. 아무튼 그렇게 꽤나 오랫동안 치킨을 사랑하며 살아왔던 것 같다. 지금도 여전히 마찬가지고. 어느 여행지를..

맛집 & 카페 2024.10.19

환상적인 뷰 덕분에 리뷰만 수천개가 넘어가는 탑플레이스 다이닝

춘천 사람들이 야경도 즐기고 이탈리아 음식도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탑플레이스 다이닝 언제부턴가 뷰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근데 그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한때 호캉스가 나름 취미였는데, 그때 운 좋게 여러 번 뷰가 좋은 고층 방에 배정을 받게 되면서 그게 좋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 것 같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살면서 머물렀던 제일 호텔 중 한 곳이 있는데 거기가 바로 제주 신라호텔이다. 제주 신라호텔의 경우 호텔 자체가 고층은 아니다. 그냥 최대 3층이었나. 아무튼 굉장히 낮은 층의 호텔인데 위치가 위치인지라 발코니 너머로 쭉 바다가 펼쳐졌는데 노을이 질 때 멍하니 봐도 아름다울 정도로 꽤나 괜찮은 곳이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여태까지 머물렀던 호텔 중 제일 좋았던 곳으..

맛집 & 카페 202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