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기운이 없는 날들이 있다. 쉽게 표현하자면 그냥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들이겠다. 그런 날들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잘 모르겠다. 최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보려고 하고 밝고 순수하고, 감정이 그대로 보이는 것들을 마주하려고 한다. 예를 들자면 댕댕이가 있겠다. 1년 365일 우울한 것 없이 항시 나를 반겨주고 좋아해 주는 그런 존재들 말이다. 그들 덕분에 힘을 얻곤 한다. 근데 그런 것도 통하지 않는 날들이 있다. 아마 내가 나의 일상에 무뎌져서 그런 것이겠다. 이럴 경우 외부에 의존하는 것보단 내 스스로 뭔가 변화를 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그냥 일단 나간다든지, 잠을 잔다든지 아니면 운동을 한다던가 등등 말이다. 나의 경우 때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일단 확실한 것은 이런 상태일 때 절대 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