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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21

오사카 비행기 대한항공 기내식, 고추장의 마법이 펼쳐지는 곳

짧은 여행이어도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한국인이라면 반하게 되는 고추장의 매력 어렸을 적 여행을 무슨 삶의 존재 이유인 것처럼 다녔을 때 그런 생각을 했었다. 여행지에 놀러 가서 한식을 찾는 사람은 여행을 제대로 못 즐기는 사람이라고 말이다. 현지에 왔으면 현지 음식을 즐겨야지 어떻게 한식을 먹지라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나의 경우에는 유럽여행을 한 달을 갔을 때에도 한식을 먹지 않았다. 근데 오히려 유학을 가 있는 친구가 한식이 먹고 싶다고 해서 그 친구를 만났을 때 한식을 먹으러 갔었다. 근데 그 친구는 자기가 먹고 싶은 것도 있지만 아마 내가 먹고 싶어 할 것 같으니 먹자고 한 것이겠다. 근데 아마 그 당시만 하더라도 난 별로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만큼 내가 한식을 그렇게 선호하지 않았던 것 같다. ..

맛집 & 카페 2023.02.27

도쿄는 없어서 못 먹고 오사카는 찾는 사람이 없다는 이것

같은 일본인이라도 도쿄 사람은 좋아하고 오사카 사람은 싫어한다는 몬자야끼 후기 7박 8일간의 오사카 여행도 슬슬 끝이 나간다. 여행의 막바지에 아쉬울 법한데 이때는 이쯤에서 돌아가도 괜찮겠다 싶었다. 사실 나로서는 이 7박을 온전히 보냈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것저것 준비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실행에는 옮기지 않아도 되었다. 아마 그 과정에서 여러 상황들과 도움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이런 과정을 통해 하나 배웠다. 포켓 와이파이나 유심보다 그냥 로밍을 하는 것도 나름 이득이라는 것. 해외로밍 예전엔 무조건 비싸고 비효율적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사용해 보니 꽤나 괜찮았다. 아마 통신사들도 여러 대체재가 생기니까 유저가 없는 것보단 이용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여 나름 합리적으..

맛집 & 카페 2023.02.24

다이마루 백화점 Tuffe에서 달달한 디저트 어때요?

가격은 좀 나가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기분 내기 좋아요 오늘 소개하는 곳의 경우 역시 오사카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잘 들리지 않는 곳이다. 일단 돌이켜보면 신사이바시 지역 자체를 안 오는 것 같다. 물론 시장이라고 해야 하나. 난바부터 쭉 이어지는 그 길을 사람들이 많이 지나곤 하는데 그 길을 벗어나진 않는 것 같다. 나 역시도 예전에 오므라이스 가게가 그 근처에 있어서 거기는 가본 적이 있다. 그리고 꼼데가르송 매장이 또 여기 근처에 있어서 거기까진 들려본 것 같다. 아마 오므라이스 가게가 그 근처여서 갔던 것 같긴 하지만. 아무튼 이 다이마루 백화점이라는 곳 역시 이날 처음 방문해 봤다. 사실 우메다 정도만 가면 다른 곳은 굳이 갈 이유를 찾지 못했다. 쇼핑을 좋아했던 것도 아니고 난바 파크스랑 우..

맛집 & 카페 2023.02.23

일본여행 중 음식이 입맛에 안 맞을 때 꼭 먹어봐야할 부타동

달짝지근한 베이스에 돼지고기 식감까지 훌륭했던 일본식 돼지고기 덮밥 부타동 개인적으로 일본여행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음식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게 여행이기 때문에 맛있는 거랑 진짜 맛있는 것이랑은 확실히 큰 차이가 있다. 개인적으로 일본은 후자라 생각한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편의점 음식 또한 훌륭하고 도시락도 잘 나오고, 간식이나 디저트도 종류 다양하고 퀄리티 좋게 다 판매하고 있다. 미식가의 나라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대체적으로 음식이 다 맛있는, 식도락 여행을 떠나기에는 정말 괜찮은 나라라 생각한다. 여러 번 가봤지만 음식을 맛본 뒤에 맛없다 느낀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너무 기대치가 커서 불만족스러운 경우는 있었지만. 아무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간혹 주변을 보면 일본에 가서 음..

맛집 & 카페 2023.02.17

오사카 시오라멘 이거 한국인 입맛에 딱인데?

사골 국물 베이스라 공깃밥과 먹기에도 딱 좋았던 잇푸도 시오라멘 일본 여행을 떠났을 때 먹을 것만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던 것 같다. 사실 그건 여행지 어디라도 상관없나? 잘 모르겠다. 동남아 기준으로 생각하면 솔직히 밤늦게 걸어 다니기엔 좀 부담스럽다. 일단 길거리가 어둡기도 하고 뭐 가게가 많았던 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동남아 쪽을 가면 항상 해가 지는 저녁 즈음에는 숙소에 들어와 거기서 시간들을 보냈던 것 같다. 뭐 리조트나 그런 것도 잘 되어있으니까. 유럽이나 그런 나라의 경우에는 또 밤에도 골목골목 환하게 잘 되어있어서 한국에서처럼 다녔던 것 같고. 근데 아시아 나라 중에서 싱가포르도 그렇고 일본에서는 꽤나 자유롭게 돌아다닌 것 같다. 오히려 밤에 나간 적도 많은 것 같다. 한국처럼 늦게까지 ..

맛집 & 카페 2023.02.14

일본 편의점 투어 계획하셨던 분들은 보세요

일본 편의점 로손,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다녀와본 뒤 쓰는 후기. 꿀팁까지 있어요! 요즘 주말에 잠을 너무 심각하게 자고 있다. 요즘이라고 해봐야 한 2주 정도 밖에 안 지나긴 했는데 원래라면 아무리 늦게 일어나도 9시나 10시에 깨는 편이다. 그리고 낮잠을 잔다고 하더라도 대충 12시나 1시쯤 겨우 1시간 정도 자나. 근데 그 잠들기가 힘들어서 잠은 더 자고 싶은데 못 자니까 답답해하다가 겨우 잔다. 근데 최근에는 토요일에 한 12시쯤 일어나고 일요일은 일어났다가 또 자고 일어나면 저녁 시간이 다 되어간다. 물론 평일에 그만큼 수면 부족 상태로 지내긴 한다. 아침에 회사를 가고 퇴근하고 오면 저녁을 먹은 뒤에 블로그를 하고 바로 운동을 갔다가 다녀온 뒤에 씻고 누워서 할 일을 하다가 자니까. 이 생활..

맛집 & 카페 2023.02.12

일본여행 먹거리를 가장 저렴하고도 야무지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웬만한 식당보다 퀄리티는 좋은데 가성비는 최고인 일본 마트 먹방 예전에 오사카에 두 번째 놀러 왔을 때였나. 아닌가. 세 번째였던 것 같다. 그때 한번 혼자서 약 9박 동안 놀러 온 적이 있었다. 물론 그냥 단순 혼자 놀러 온 것이 아니라 친구를 중간에 만나는 일정이 있어서 그닥 힘들다거나 걱정이 된다거나 그런 포인트는 없었다. 그런 약속이 없다고 하더라도 뭐 걱정하진 않겠지만. 뭐 여행 시에는 아무리 한가해도 하루가 바쁘다. 정말 숙소에서 잠만 자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자주 와봤어도 일 년에 며칠 안 와보는 곳이니 잘 안다고 말할 수도 없겠다. 가는 곳만 가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그때 뭘 할까 하다가 일본 마트 음식이 그렇게 가성비 좋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다. 퀄리티도 좋은데 가격도 저렴하다고 말..

맛집 & 카페 2023.02.05

오사카 카페거리 나카자키초에서 산책하며 들린 조용한 카페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나누고 있는 일본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는 Path Finder 카페 일본 오사카에 오면 꼭 들리는 거리가 있다. 처음 여행 때만 하더라도 여기 존재에 대해 몰랐다. 근데 두 번인가 세 번째 오고 난 뒤에 더 갈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여기 카페거리를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계속해서 방문하고 있다. 아마 이번이 세 번째인가 방문하는 것 같은데 그 텀이 길었다. 거의 3년 만에 오는 것이니. 근데 예전 모습 그대로였다. 그래서 그 부분이 나의 상황에 빗대어 슬프기도 하고 또 반갑기도 하고 그랬다. 여기서 아는 형과 전화하면서 걷다가 그 방지턱 같은 것이 높게 올라온 곳에 무릎을 박아 이틀 동안 고생했던 것은 안 비밀이다. 아마 다음에 올 땐 그 부분이 떠오르겠지. 살짝 박았는데 통증이 좀 ..

맛집 & 카페 2023.01.07

필수 코스라는 일본 편의점 패밀리마트 3년만에 가봤어요

꼭 먹어줘야 한다는 계란 샌드위치 타마고산도 포함 이것저것 사봤어요~ 요즘 정말 많이 일본 여행을 가고 있다. 주변에만 봐도 당장 다가오는 휴일에 일본을 간다는 일행이 여럿이다. 뭔가 딱 한창 제주도 여행 붐이 불 때 그 초기 느낌이랄까? 이제 예전처럼 다시 여행이 막힐 일은 없을 것 같고 계속해서 여러 규제들이 풀려갈 것 같은데, 아마 해외여행 붐은 다시 서서히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 물론 경제가 예전 같지 않다고 하지만 우리가 언제 우리 사는 모습에 만족하며 살았나 싶다. 특히 대한민국의 경우 다른 나라들보다 자신의 상황과 나라 등 여러 대외적인 모습을 안 좋게 보는 경향이 강하다는 연구 자료를 어디서 본 적이 있다. 근데 나 조차도 스스로 그런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내 주변과 나와 같은 ..

맛집 & 카페 2023.01.03

오사카 장어덮밥은 수산시장 근처 카와카미쇼텐에서 먹자

오사카 장어덮밥은 수산시장 근처 카와카미쇼텐에서 먹자 (川上商店) 오늘은 평소와는 다르게 좀 더 서둘러서 일찍 나왔다. 그 이유는 온천을 가야하기 떄문! 거기서도 충분히 쉴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부지런해도 됐다. 위 사진은 다소 뜬금없을 수도 있는데, 걷다가 갑자기 익숙한 공간이 나와서 어디였지 생각해봤다. 근데 예전에 친구랑 놀러왔을 때 담배핀다고 잠시 서있었던 공간이다. 자판기부터 골목까지 그대로 있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서 바로 친구에게 보냈더니 친구도 기억이 난다 했다. 괜시리 반가웠다. 이따 목욕을 마치고 갈 예정인 난바파크스를 지나왔다. 이날 살짝 비가 와서 날이 좀 흐렸다. 숙소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그냥 걸었다.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수산시장 특유의 그 생선 냄새가 나기 시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