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조용히 책 읽으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용인 파이프브루 빈티지카페 사실 용인이란 지역 자체에 올 일이 별로 없었다. 고속도로를 타면 꼭 지나가는 지역이기 때문에 지나가기는 많이 해본 것 같고, 그나마 갈 일이 있을 때는 에버랜드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그래서 뭔가 익숙하면서도 친근하지는 않은 그런 느낌이랄까. 그러다 이번에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사실 이 이후로도 용인과 뭔가 친숙한 일들이 몇 개 더 있었다. 진짜 한 번도 관계가 없었는데 한번 생기니까 몰아서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 물론 방문은 이날 한 번이 끝이었지만. 아무튼 이날 혼자서 오전부터 오후까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아침은 대충 오면서 휴게소에서 해결했고 혼자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디저트를 먹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