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벨레스 광장과 Cruz de malta (Cibeles Square) 걷다 보니 내일 일정 중 하나였던 프라도 미술관을 지나가게 되었다. 근데 이 친구가 아무래도 디자인 쪽 전공이다보니 이런 미술관을 좋아하는데, 너는 별로 재미없어할 것 같고 피카소 쪽을 가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그래서 여긴 그냥 지나가다 본 것으로 만족하고 가지 않기로 했다. 근데 여기 지나가다 개똥 밟은 것은 안 비밀이다.. 시벨레스 광장이다. 사실 여긴 가려 했던 리스트에 없었는데 지나가다 우연히 오게 되었다. 역시 걸어다니면 이런 장점이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축제는 이곳에서 열린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 친구도 잘 모르겠다고 한다. 그런 것에 비해 시벨레스 광장과 분수 규모는 상당히 작다고 느껴졌다.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