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들여 나오는 꼬치구이까지 너무 맛있었던 용산 HIBI 삿포로 스프 커리 그 나라 혹은 지역에 가면, 거기에서만 파는 것들을 꼭 먹어보려고 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나에게 여행 자체가 뭔가 쉼과 힐링이 필수적이긴 하지만, 그만큼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에도 의의가 있다. 나에게 여행은 항상 즐거움이었는데, 언제부턴가 그런 설렘을 못 느낀 이유 중 하나가 아마 새로움이 없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최근 1~2년은 새로운 나라보다는 가봤던 곳을 갔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게 느꼈겠다. 그나마 도쿄를 처음 갔을 때 느꼈던 즐거움이 아마 새로움이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새로운 곳들을 가보려고 한다. 근데 또 혼자일 때는 도쿄만한 곳이 없기도 해서 그게 또 마음처럼 되지는 않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