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도 괜찮은데 예약까지 편해서 방문하기 좋은 발산역 나오키 오마카세 한때 오마카세 문화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다. 사실 나의 경우 그 당시에는 오히려 오마카세를 갈 수가 없었다. 이유는 갈 사람이 없었어서. 뭐 혼자서도 갈 수 있기야 하지만 굳이 그런 열정까지는 없었다. 근데 그렇게 유행하기 몇 년 전에는 친구들과 종종 갔었다. 사실 나의 경우 술을 안 마시기 때문에, 그리고 친구들과는 어차피 자주 못 만나기 때문에 만날 때 주로 호캉스를 간다거나 맛있는 것을 먹곤 했다. 근데 이 오마카세가 딱 우리 만남에 적절했다. 일단 최소 1~2시간 정도는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니까 이때 못다한 대화들을 나눌 수 있고, 예를 들어 고깃집에 가면 음식 먹는 것에만 시간이 다 쓰이고 정작 대화를 못 나누는데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