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즐기는 정통 미국식 프리미엄 피자 파파존스 딱히 취미가 없었다.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그냥 맛있는 것 먹는 것을 좋아하고 그랬다. 음주가무를 잘 즐기는 편도 아니었기에 사람들이 종종 뭘로 힐링하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특정한 취미를 찾지 못했다. 여행을 다니는 것이 취미인가? 국내여행도 좋긴 하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해외여행인데 일 년에 몇 번 못 나가는 그것을 취미라 말할 수 있나? 맛있는 것 먹고 다니는 것이 취미인가? 그냥 매번 끼니 먹을 때 아무거나 먹는다기보단 그냥 그래도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는, 유명한 곳이나 특별한 곳을 가고 싶은 약간의 욕망 정도가 있어서 행동하는 것뿐인데. 그래서 여전히 이것저것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고 있지만 내가 어떤 취미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