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원에 집에서 즐기는 피자헛 마니아 오리지널슈프림 라지 퇴근 시간이 다가왔을 때 친구 한명이 카톡을 보내줬다. 여기서 시켜먹으라고 말이다. 살펴봤더니 어떤 배달 앱이었고 이벤트는 미리 진행되었으나 딱 오늘이 마지막 날이었다. 솔직히 그냥 일반적인 작은 회사 배달앱이면 굳이 가입해서 이용하고 싶지 않았는데 신한은행에서 만든 것이라고 하니 경험을 해보고 싶기도 했고 신뢰하는 회사니까 이용해봐야겠다 생각했다. 친구가 나보다 먼저 주문을 시도했었는데 이미 자기가 주문 가능한 가게에서는 배달을 막아뒀다고 자긴 못 먹는다고 했다. 그래서 그냥 마지막 날이라 다 몰리는구나, 나도 못 먹겠다 싶어서 잠시 잊고 있었다. 그래서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했다. 솔직히 딱히 다른 게 생각나지도 않고 먹을 것도 없는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