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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3

뜨끈뜨끈한 순대국과 담백한 수육이면 올겨울은 끝!

겨울 막바지에 담소 소사골 순대, 육개장에서 즐기는 든든한 한 끼 요즘 돌이켜보면 난 국밥에 빠진 게 아니었다. 국밥을 파는 가게에서 같이 나오는 수육에 빠진 것이었다. 항상 갈 때마다 메뉴판을 살펴본 뒤에 수육이 같이 나오는 세트가 있으면 그걸 주문하였고 여러 명이서 갈 경우 따로 수육을 주문하자고 한 뒤에 꼭 먹었다. 오히려 그 메인을 먹다 보니 국밥은 안에 바닥이 보이도록 다 비우지 못했다. 사실 근데 이게 막상 먹어보면 보쌈이랑 크게 뭐가 다른가 싶다. 근데 보쌈을 먹으러 가진 않는다. 솔직히 배달로 최근에 언제 시켜서 먹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족발도 마찬가지고. 근데 이상하게도 이런 가게에 가면 꼭 수육을 시켜서 새우젓 하나 올려서 먹고 싶다. 그다음엔 마늘 된장 듬뿍 찍어서 먹고. 항상 가..

맛집 & 카페 2023.02.13

한겨울 고기에 진심인 사람들이 즐기는 야외 바베큐

고기에 진심인 친구 두 명과 떠나서 편하고 행복했던 1박 2일 여행 이상하게 밖에서 구워 먹는 고기는 너무 맛있다. 집에서 굽는 것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이는데 집에서 먹는 것과는 비교가 안된다. 그렇다고 더 비싼 고기를 사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마트에서 산 고기를 굽는 것인데 더 맛있더라. 그래서 나름 몇 가지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당장 떠오르는 것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그냥 여행이라 기분이 좋아서 먹는 것도 맛있게 느껴져서, 두 번째는 숯을 활용해서 굽기 때문에 강한 화력에 기름기 쪽 빠지고 촉촉함이 유지되어서, 세 번째는 여행은 체력 소모가 많이 되니까 배고플 때 먹어서, 네 번째는 같이 간 친구들이 정말 나보다 고기를 잘 구워서, 아니면 오늘 소개할 야외 바베큐 파티처럼 미리 양념(?)을 해서 등..

맛집 & 카페 2022.12.19

누룽지탕 추운 겨울 날씨 술안주로 딱이에요

이자카야에서 먹는 해물 누룽지탕 오늘 포스팅은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금지되기 전에 방문하였었다. 사실 이때쯤이면 이제 슬슬 줄어들 것 같았는데 수능 전에도 계속해서 증가하더니 어제 수능이 끝나고 난 후인 오늘 또 피크를 찍었다. 도대체 진짜 잘 모르겠다. 모두 여름부터 겨울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전에 감소 추세가 있고 대응해왔던 기간이 있어 잘 막아낼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점점 심해지고 있다. 모든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지만 나조차도 너무 답답하고 힘들데 실제로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의사, 간호사, 자영업자 등은 정말 너무 힘들지 않을까 싶다. 오늘이 피크를 찍은 것이고 내일부터라도 감소 추세가 되어 내년부터는 조금 더 밝은 소식들만 들려오길 바래본다. 최근 밖에서 식사를 먹는 경우가 거의 ..

맛집 & 카페 2020.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