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반려견 그리고 아프지 말기

디프_ 2020. 2. 2. 23:26

2020년 아프지 말기 그리고 반려견


네이버에는 가끔 반려견과 관련된 이야기를 쓰긴 했는데 티스토리에선 처음인 것 같다. 근데 아마 처음은 아닐테고 오랜만인 것 같은 느낌? 사실 오늘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은 블로그를 며칠 쉬었기 때문에 뭔가를 쓰긴 써야하는데 쓰고 싶은 글은 없고, 그러다가 바탕화면 사진첩 폴더에 주댕이 사진들이 보여서 급으로 써보는 그런 글이다. 그래서 또 다른 이야기인 아프지 말기와 매칭이 안될 수 있다. 생각 나는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써보고 씻고 잘 생각이다. 주말은 항상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 낮잠이라도 한번 자면 그냥 바로 다음날 수준이다. 어차피 저녁에야 다음날을 위해 대충 쉬다가 보내야 하기 때문에! 아무튼 시간 빠르다. 그렇다고 하여 낮잠을 자지 않을 수도 없다. 뭔가 이날 아니면 일주일에서 낮잠을 자는 시간을 갖기란 쉽지 않다. 토요일엔 늦잠이 제맛이다. 낮잠은 아깝다. 또 유일하게 낮에 뭔가 활동을 할 수 있는 요일이기 때문에! 아무튼 일주일은 7일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여유가 없다. 밤에 뭔가 잠깐 하는 것은 제대로 된 일정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뜬금없이 아프지 말기라는 글을 써서 다소 의아하신 분들이 있으실 수 있겠다. 가끔 다른 포스팅에 좀 녹여쓰긴 했는데 막 심각하게 아픈 것은 아니고 그냥 1월에 약 한달 동안 몸이 좋지 않았다. 그것도 막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었지만 나에게 매우 성가셨다. 결과적으로 찾은 이유는 과한 스트레스로 인해 몸에 무리가 갔다는 결론이다. 이게 나름 혼자 얼마나 진지했냐면 안과도 가보고 빈혈 증상과 뭔가 비슷하여 내과에 가 피도 뽑아봤다. 검사결과는 다행인지 모르겠으나 모두 정상이었고 그것을 위안 삼고 다른 시간들을 보냈다. 증상들은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나중에 좀 푹 쉬고 보니 괜찮아졌다. 정말 다행이었다. 스트레스 얼마나 받았는데.. 증상은 크게 다른 것 없었다. 눈이 너무 피곤하고 계속해서 어지러웠다.


https://dyourself.tistory.com/529


예전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이게 제일 걱정 됐다. 눈은 정말 무섭다. 사실 이 수술도 평소 내 성격이라면 지금까지도 고민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근데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안경은 벗고 싶고 변화는 주고 싶은데 렌즈는 모든 것을 써봐도 눈 자체에 안 맞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리고 포스팅에도 적은 것처럼 그 이후 모든 과정을 행복하게 잘 보내왔다.



다만 현재도 휴식이 좀 부족한가보다. 이번 주말에 친구들과 올해 처음으로 호캉스를 다녀왔다. 나름 쉰다는 의미로 호캉스인데 잘 쉬고 온 것은 모르겠다. 친구들이랑 있으면 확실히 피곤하다. 물론 그만큼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도 풀고 재미있는 요소가 있긴 한데 간접 흡연도 간접 흡연이거니와 그냥 여러모로 생활적인 부분에서 불편하다. 뭐 친구라곤 해도 같은 남자들이니 얼마나 공통점이 있겠느냐만은.. 아무튼 피곤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아마 올해 이와 같은 일정이 다시 오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 이러다 또 몇개월 뒤에 모든 것을 잊고 다시 시작할수도 있겠으나 아무튼 당분간은 좀 피하고 싶다. 에너지 소모가 심하다. 이것 말고도 현재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말한 이유는 앞서 말했던 위 증상이 주기적으로 현재도 나타난다. 이상하게 어지럽다.



아무래도 심리적인 요인이 가장 큰 것 같다. 실제로 뭔가 몸에 문제가 있다기보단..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이냐면 계속 그래야 하는데 이게 그랬다 안 그랬다 한다. 빈번하기보단 그냥 일주일 중 내가 무리한 것 같은 날 다음날에 좀 어지럽더라. 근데 이게 또 심리적이라고 말한 이유가 정말 신체가 어지러운 것이 아니다. 그 증거로 저번에 다트를 했는데 무슨 50점이 7번 연속으로 맞았다. 사실 잘 안해봤는데 자세 하나 배우고 나니 계속해서 중간에 꽂혔다. 다트가 태어나서 생전 처음으로 그렇게 잘 됐는데 어지럽다고 말하기가 좀 민망한 상황이었다. 아무튼 오늘은 그냥 별로 포스팅하고 싶지 않아 횡설수설 적긴 했는데 2020년 모토는 돈도 돈이지만 건강이 우선인 것 같다. 우선 -5kg 감량을 필수적으로 해야한다. 인생 역대급 체중이 되어버렸다. 여기서 운동에 대한 스케쥴은 이미 걱정 없고 큰 문제는 탄산 중독과 식이조절이겠다. 식이조절하면 체중 감량은 되어도 또 몸이 너무 피곤해지더라.. 이게 걱정이다. 운동은 자신있다. 필라테스도 배울 예정이고 이제 날도 풀려서 슬슬 풋살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니!


아 그리고 반려견 주디도 빼놓을 수 없겠다. 얘 방석을 사줬는데 현재 아직 체험을 못하고 있다. 택배도 밀리고 일정도 꼬여서.. 얘가 만족했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얘 주려고 반려견 전용 북어국도 주문했다. 근데 아직도 주지 못했다. 할 것도 많고 줄 것도 많다. 다만 우한 폐렴이 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일상적인 부분에서 피곤한 것이 많아지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