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kg 대용량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초콜릿 맛, 코스트코에서 저렴 구매
밖에서 제돈주고 사먹기엔 너무 비싸 좀 아까운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요즘 실컷 먹고 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이게 얼마나 비싸냐면 베스킨라빈스에서 약 5천원 정도 내고 구매 가능한 파인트 크기의 가격이 얘네는 약 12,000원 정도..? 파는 곳도 그렇게 많지 않다. 내가 편의점에서 본 가격을 기억하는 것이라 좀 높을 수도 있으나 아무튼 비싼 아이스크림 중 하나다.
근데 내가 요즘 얘를 실컷 먹고 있다. 본의아니게 1.65kg이나 하는 대용량 제품으로 구매했기 때문! 코스트코에 갔을 때 샀는데 아마 할인이 들어가 2만원이 좀 안 되는 가격으로 구매했던 것 같다. 정가는 모르겠다. 워낙 다양한 물품을 샀었기에 얘 가격도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원래 지나갈 때마다 얘를 보긴 했는데 집에 가는 동안 다 녹을 것 같아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았다. 근데 이날은 그냥 한번 들고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구매했다.
집에 오기까지 다행히 많이 녹지 않았다. 나중에 살펴보니 얘가 워낙 대용량이기도 하고 안에 내용물이 꽉 차 있고 초콜릿 빼고 별다른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아 녹았다가 다시 얼어도 크게 변하거나 그럴 것 같지 않았다. 하긴 코스트코 자체도 이런 냉동 식품을 판매하는 것에 대책 없이 제품을 내놓진 않았을 테니.. 걱정은 기우였다.
처음엔 해당 포스팅을 작성할 의도가 없었다. 근데 요즘 주변에서 이 아이스크림에 빠진 사람이 있어 이렇게 포스팅을 해본다. 실제 사진을 중간까지 먹다가 급 찍어서 좀 보기에 불편할 수도 있겠다. 나름 깔끔하게 먹었다고 했는데 초콜릿 이다보니 군데군데 좀 묻었다.
성분에 대해 좀 알아보자면, 코코아 3.6%가 함유된 초콜릿 아이스크림이다. 탈지우유, 크림, 설탕, 난황, 우유, 계란 등이 함유되어있으며 원산지는 미국이다. 수입원은 한국하겐다즈로 미국에서 바로 날라오는 제품인가보다. 100ml 기준으로 나트륨 53mg, 탄수화물 18.7g, 당류 17.2g, 지방 14.9g, 트랜스지방 0.4g, 포화지방 9g, 콜레스테롤 97mg, 단백질 4g 정도다. 근데 한번도 이런 것을 고려하고 음식을 먹어본 기억이 없어 이게 어느정도 수치여야 많이 들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요즘도 그냥 먹고 있다. 다만 밥을 먹고 디저트로 얘를 먹으니 배가 너무 불러 소화가 느려지는 것 같다. 바로 눕기엔 속이 너무 더부룩하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내용물의 모습이다. 나름 깔끔하게 먹는다고 먹었는데 용기에 묻은 것까진 어떻게 못하겠다. 아직 바닥까진 먹어보지 않았으나 3분의 2까지 먹어본 결과, 처음부터 끝까지 이 모양으로 가득 차있다. 거품은 전혀 없고 안이 꽉 차 있다.
맛에 대해 말하자면, 그냥 맛있다. 딱히 말해 무엇하나 싶지만 기존 초콜릿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맛이다. 다만 엄청 달달한 그런 맛은 아니고 누군가에겐 조금 쓰게 느껴질 수도 있는 그런 초콜릿이다. 이건 내가 아닌 어머니의 의견을 반영했다. 개인적으론 깊은 초콜릿 맛이 느껴져서 좋았다. 쓰다고 해도 높은 함유량의 카카오 그런 맛은 절대 아닐거라 생각한다.
아까 저녁을 먹고 식후로 얘를 먹었는데도 포스팅을 하는 지금 얘가 다시 먹고 싶어진다. 근데 이게 열량이 높은 건가..? 정말 얘를 먹고 나면 배가 부르다. 아니면 원래 아이스크림이 그런 음식인가. 평소 먹어도 막대기나 콘으로 된 제품 하나만 먹었지 이렇게 통으로 자주 안 먹다보니 내가 얼마나 먹는 것인지 감도 안오고.. 아무튼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겐 금지 제품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