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디프의 일상 이야기, 간만에 떠드는 주절주절

디프_ 2019. 5. 20. 23:59

혼자서도 잘 떠드는 디프의 일상이야기


주말에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오고 날마다 찾아오는 월요병이 걸리는 날에 급작스레 야근과 회식이 잡혀 이제서야 집에 들어왔다. 바로 샤워를 마쳤고 조금이라도 빨리 침대에 누워 자고 싶은데 요즘 티스토리를 너무 등한시한 것 같아 잠시만 졸린 눈꺼풀을 이겨내고 일상이야기를 써볼까 한다.


제목을 '디프의 일상 이야기'로 잡았는데 이렇게 제목에 이름을 적어본 것은 처음이다. 작년에 네이버 블로그에 두번째 둥지를 틀었을 때 나도 오랜만에 새로운 플랫폼에 접근했기에 참고 대상이 필요했다. 그러다 어느 패션 블로그가 눈에 들어왔고 좀 자세히 살펴봤던 것 같다. 그 사람은 몇년동안 매일매일 꾸준히 포스팅을 하고 있었고 이제는 그쪽 분야에 자리를 잡아 업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 같았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내가 보고 느끼기엔 그랬다.


이제는 그 사람의 블로그 네이밍이 하나의 고유명사가 되어 네이버에 연관검색어가 뜨고 따로 웹사이트로 블로그가 노출되고 있었다. 이 부분은 어떤 조치를 취한 것 같긴 한데 어쨌든 그만큼 찾는 사람이 많아서겠다. 나도 디프라는 블로그 이름 자체가 그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구석 한편에 아주 살짝 있긴 한데.. 지금 스타일에선 그럴 확률이 0.1%도 되지 않겠다. 그래서 그냥 그 마음이나 달래보고자 이렇게 디프라고 이름을 적고 포스팅을 해본다.


5월 한달은 정말 바빴고 앞으로 1~2주는 더더욱 바쁠 예정이다. 일도 일이고 노는 것도 노는 것대로 바쁘다. 주말이 이렇게 풀로 꽉 차있는 것은 또 오랜만이다. 근데 일부러 이렇게 일정을 잡긴 했다. 뭔가 날씨가 좋아져서 겨울동안 잠들어있던 욜로 욕구가 팍 뿜어져나왔나보다. 


2주 전에는 등산을 다녀왔고 지난주인 바로 어제는 안면도로 1박 2일 갯벌 여행을 다녀왔다. 그리고 이번주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힙합 페스티벌에 다녀올 예정이다. 그리고 그 다음주에는 1박으로 풋살 여행을 떠난다. 말은 풋살 여행인데 저녁 먹고 뭐하고 시간을 보내다보면 제대로 축구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 목적은 축구인데.. 또 술만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면 굉장히 아쉬울 것 같다. 요즘 공 찬지가 너무 오래되서 좀 차고 싶다. 연습하는거야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꾸준히 하고 있는데 경기를 안 뛴지가 정말 오래됐다.


그렇게 5월을 보내고 나면 6월에는 오랜만에 또 비행기를 탄다. 연차도 여유있게 통보하였고 간만에 해외에서 푹 쉬다올 예정이다. 이미 여러번 방문했던 나라이기에 여유와 여행을 함께 즐겨볼 예정이다. 태어나서 해외에 놀러갈 경험이 많지 않기에 한번 방문했던 나라는 인생에서 또 방문할리 없다 생각했는데 여길 이번에 가면 4번째다. 나에겐 나름 제 2의 고향 같은 곳이다. 가까워서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그냥 너무 좋다. 먹거리도 좋고 사람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근데 요즘 환율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걱정이다. 1,300원까지는 절대 안 갈 것 같고 1,250원은 찍고 좀 내려오지 않을까 싶다. 전문적인 지식 하나 없는 그냥 추측이다. 차트를 제대로 본 적도 없다. 주식도 아니고 내가 신경쓴다고 달라질 부분이 없기에..


12시가 되기전인 5월 20일에 디프의 일상 이야기 포스팅을 마치려하는데 아직 4분 남았다. 샤워 후 긴장이 풀렸는지 슬슬 더 졸려오고 몸이 노곤해지기 시작했다. 분명히 잠깐 눈을 뜨고 일어났을텐데 아침이겠지.. 그리고 난 또 씻고 출근하겠지.. 평소에 체력을 50%만 썼다면 이번주는 85%정도는 써야하는데 내 체력이 잘 버텨줄지 의문이다. 원래 평소에 잘 안 아프고 한번 아프면 굉장히 오래 가는 편인데 또 어딜 떠나기 전에 아픈 것은 아니겠지..? 쌍화탕 좀 챙겨먹고 비타민 좀 먹고 그래야겠다.


그리고 내일은 몸이 무거워도 헬스 좀 다녀와야겠다. 지난주에 한번도 안 갔다. 물론 갯벌에서 정말 수많은 땅을 팠지만 이건 운동이라기보단 노동이었다. 헬스도 약간 노동에 속하는데 런닝을 뛰고 나면 그래도 몸이 좀 가벼워진다. 솔직히 집에서 운동을 해도 되지만 런닝을 하러 가는 욕구도 있고, 헬스장에서 이미 열심히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 자극을 받기 위함도 있다. 내일 또 열심히 보내야겠다. 내일부턴 다시 정상적인 포스팅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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