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자유롭게 야경을 즐겨보자

디프_ 2018. 4. 9. 12:45

포르투 여행 자유롭게 야경을 즐겨보자

 

 

 

 

밥을 먹고 나오니 날이 어느새 이렇게 어두워졌다. 솔직히 외국에 나가 사진을 찍게 되면 풍경이 거의 90%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충 찍어도 사진이 정말 잘 나온다. 그 분위기가 한국과는 다른 이색적이어서 그런지 아님 실제로도 이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래서 사진 찍을 맛이 난다.

 

원래는 마트에 들려 마실 것을 사고 들어가려했으나 소화도 시키고 구경도 할 겸 좀 걷기로 했다. 그나저나 지금 포르투 여행 5일 차에 60만 원 정도 쓴 것 같다. 이 정도면 적당한건가..? 나름 실컷 마음대로 쓴다고 했는데 체감보다는 덜한 것 같다.

 

 

 

 

큰길보단 좀 골목골목 사이를 돌아다녀보고 싶었다. 자유롭게 야경을 즐겨보고 싶었다.

 

 

일본이었나 아니면 유럽이 맞나 정확히 모르겠는데 커플들이 잘 손을 안 잡고 걸어다닌다고 했다. 실제 그 나라 사람에게 들었던 말이었는데, 유럽에선 적어도 porto에선 많은 커플이 손을 잡고 다녔다. 사실 애정표현은 한국보다 더 자연스러운 것이 사실이니까.. 아마 일본이었나보다.

 

 

 

 

밤이 되니 확실히 날이 좀 추웠다. 그리고 돌아다니다보면 한국인들도 종종 보였다. 대부분은 나처럼 혼자가 아니었지만 말이다.

 

 

 

 

생각 없이 걷다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완전 멋있는 포르투 여행 야경 장소를 발견했다. 입구가 철 구조물로 되어있고 안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아 솔직히 처음에 들어가기 무서웠다. 내가 갔을 당시에는 성인 남자 두 명이 어슬렁거리고 있었는데, 잘 안 보여 관광객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뭔가 들어가면 안되는 골목길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한번 지나쳤다가 멀리서 본 뷰가 너무 멋있어서 아 무슨 일 생기겠어 하며 그냥 안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만난 porto night view의 모습이다. 안 들어왔으면 후회했을 뻔했다.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으며 놀았다. 인생샷을 건지고 싶었으나 워낙 유동인구가 없어 부탁할 사람도 없었다. 내가 들어와 구경하고 있으니 아까 있던 남자들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다.

 

 

한 10분 정도 있었나? 아이와 같이 놀러 온 가족이 보여 사진을 한 장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잘 나왔으면 올리고 싶었는데, 아마 내 얼굴이 문제겠지...

 

 

 

 

저 스팟은 구글맵에서 봤을 때 천주교 성당 근처로 나온다. 지나오면서 성당을 직접 보기도 했다. 아마 주변을 거닐다보면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자유롭게 길거리를 구경하고 나서 또 말하고 싶은 것은 사람들이 왜 porto를 좋아하는지 알겠다는 것이다. 여긴 꼭 가봐야하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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