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후쿠오카

하카타역 쇼핑 : 드럭일레븐과 나이키

디프_ 2018. 2. 8. 19:54

하카타역 쇼핑 : 드럭일레븐과 나이키

 

 

하카타역 쇼핑

 

 

지난 일주일간 오사카를 다녀와서 잠시 포스팅을 못했다. 웬만하면 예약 포스팅을 걸어두고 가려했는데 1일 1포스팅도 벅차하는 마당에 좀 무리였다. 어제는 도착하고 나서 하루종일 잠만 잤고 오늘부터 다시 제대로 달려봐야겠다. 당분간은 하루에 두 개 정도까지 욕심을 내보려한다. 후딱 마무리를 지어야겠다.

 

오늘 쓸 글은 후쿠오카 자유여행의 마지막 날인 '하카타역 쇼핑 : 드럭일레븐과 나이키'에 관한 이야기다. 잠시 쉬다가 오랜만에 포스팅을 작성하면 좀 어색한 느낌이 든다. 글도 쉽게 쉽게 잘 안 써지고..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하카타역으로 돌아갈 기차를 타기 위해 다시 벳부역으로 왔다. 타는 곳을 몰라 여쭤보니 4번 트랙으로 가면 된다고 하여 오전 10시 53분 기차를 탔다.

 

 

 

 

돌아가는 길 창밖이 정말 예뻤다. 내가 좋아하는 풍경이다. 가는 도중 앞자리에 앉아계신 분이 생각보다 먹을 것을 많이 샀다며 녹차를 주셨다. 제대로 알아들었는진 모르겠지만 상황이 그 상황밖에 없었다. 일본 기차에서 원래 이런 문화가 있나. 다른 사람도 그랬었단 글을 본 적도 있고. 원래 이유 없는 호의를 경계하는 편이지만 고맙다고 잘 받아마셨다.

 

 

 

 

Hakata station에 도착했다. 본격적으로 쇼핑을 하기 전, 코인락커에 짐을 보관했다. 어디서 찾아야하나 막막했는데 출구로 나오자마자 바로 옆에 보였다.

 

 

 

 

지하 중앙에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한번 봤는데 난타 비슷한 공연을 하고 있었다. 잠깐 구경하다가 비행기를 타기 전, 만찬을 즐기기 위해 각종 먹거리를 샀다. 사진을 다시 보니 정말 많이 샀다. 다 먹지 못하고 조금 남겼다. 대충 음식값만 2,500엔이 나왔다.

 

 

 

 

밖으로 나와 한 7분쯤 걸었을까. 이것저것 다양한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드럭일레븐에 왔다. 친구가 부탁했던 것 몇 개와 내가 필요한 것 조금을 샀다. 다들 많이 사던데 뭘 사야할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조금만 샀다. 3,800엔 정도 나왔나.

 

 

 

 

다시 Hakata station에 돌아와 발가락 양말과 나이키 운동화를 구매했다. 솔직히 나이키는 정말 살 생각이 하나도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갑자기 사게 되었다. 하나쯤 사야겠다 생각은 했었는데, 일본에서 구매하게 될 줄은 몰랐다. 워낙 이런 운동화를 안 사봤어서 살 당시에는 이쁜 건가 싶었는데, 지금은 잘 신고 다니고 있다. 편하기도 하고 회색이라 좀 무난무난하게 코디할 수 있어서 좋다.

 

 

그렇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작년 퇴사하고 다녀온 여행 대부분의 포스팅이 끝이 났다. 그래도 제일 긴 한 달간의 유럽여행과 이번에 새로 다녀온 일주일간의 오사카가 남아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지금, 혼자 다니는 여행에선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데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우선 길면 길어질수록 몸이 힘들다는 것.. 이번 오사카는 정말 너무 추웠다. 아무튼, 다음 포스팅부턴 유럽과 오사카의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뵙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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