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일본여행 벳푸 길거리 분위기를 느껴보자
벳푸에서 보내는 2박3일 일본여행 포스팅도 슬슬 끝나간다. 가는 곳들만 포스팅하긴 뭐해서 오늘은 돌아다니며 만나는 길거리의 모습을 소개해볼까 한다. 오사카나 후쿠오카나 나름 큰 도시이다 보니 이런 시골 느낌의 장소에서 한번 지내보고 싶었는데 그런 분위기가 났다. 근데 여행이 아니라 오래 살면 좀 심심할 것 같은 느낌이다.
위 사진은 편의점에서 초코 브라우니를 사서 먹다가 나름 설정 샷을 찍어본 사진이다. 이 사진 말고 다른 사진을 프로필로 해둔 적이 있는데 손으로 하트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고, 바지를 보고 패션 테러리스트인 줄 알았다는 말을 들었다. 사실 그냥 초코브라우니를 집고 있던 모습이고 저 바지는 친구가 동남아 쪽으로 여행 갔을 때 저런 스타일의 바지를 편하게 입고 싶어서 부탁해서 사다 준 것인데.. 그렇게 이상한가..? 저런 편한 것이 점점 좋아지는데 큰일이다.
밥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좀 걸어다녔다. 숙소에서 좀만 옆으로 걸어가면 바다와 배들이 보인다. 그리고 그 바로 앞에 이렇게 큰 잔디밭이 있었다. 근데 신기하게도 사람이 하나 없었다. 이때가 평일이었나..? 잘 기억이 안난다. 성수기엔 여기에도 사람들이 좀 많아지려나 궁금하다. 사진으로만 봐도 뭔가 한적함이 느껴진다.
2박3일 일본여행 벳푸 타워의 낮과 밤의 모습. 길 한 가운데에 있다 보니 지나가다 자주 보게 된다. 근데 안으로 들어가보진 않았다. 밤에 야경을 보러 올라가기도 하나본데 딱히 보고 싶단 느낌은 안 들었다. 건물들 자체가 높은 편이 아니라 시야가 평소에도 좀 트인다는 기분이 들기도 했고, 숙소에서 온천을 즐길 때 한쪽이라도 봤으니 딱히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이 사진이 길거리 분위기를 제일 잘 나타내지 않았나 싶다. 하늘이 저렇게 맑다.
이제 서울로 간다. 하카타로 돌아가는 기차를 타기 전에 스타벅스에 잠깐 들려 간단하게 허기를 달랬다. 가격이 1,800엔 정도 나왔는데 나쁘지 않은건가..? 원체 카페를 안 다니다보니 비싼건지 안 비싼건지 감이 안온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