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모닝글로리에서 까오러우를 먹어보다.
(Hoi an morning glory cao lau)
탐탐 카페 바로 옆에 있는 모닝글로리에 식사라기보단 간단히 끼니를 때우려고 방문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폭넓은 편인데 항상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갔을 때도 사람이 많았다. 그에 비해 서빙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컵도 깨지고 정신없던 기억이 난다.
호이안 3대 음식 중 하나인 까오러우 하나와 맥주, 탄산수를 주문했다. 그러다 스프링롤튀김을 추가로 주문했다. 모닝글로리의 가격대는 다른 곳들에 비해 좀 비싼 편인데, 이곳 역시 선풍기로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총 21만동이 나왔다.
베트남에서 인기 맥주인 라루(Larue)와 탄산수. 근데 탄산수 맛이 한국에서 먹던 맛과는 좀 달랐다. 덜 시원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주문한 까오러우와 스프링롤튀김이 나왔다. 3대 음식 중 하나라 해서 꽤 기대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입맛엔 맞지 않았다. 날이 더워서 그랬는진 몰라도 잘 안 들어갔다. 고기도 큼지막하게 있고 양도 나쁘진 않았는데 그냥 나에겐 맛이 없었다. 왜 3대 음식 중 하나인지 의문이었다. 더 맛있는 것들도 많았는데. 튀긴 건 다 맛있다는 말처럼 스프링롤튀김 역시 그랬다. 쉽게 말하면 군만두 느낌인데 맛있었다. 짜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론 잘 못 느꼈다.
다 먹고 나니 오후 4시쯤 되었고, 너무 덥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해서 숙소에 들어가 잠깐 쉬거나 수영을 하기로 하고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